'제주기와'
카페 내 어느 곳이든 앉아 있기만 해도 그림이 되는 곳
제주도에서 가볼만 한 카페를 찾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동네 구석구석 요즘은 카페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제주도는 카페 천국이 되었다.
커피도 대부분 맛이 좋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카페는 셀 수 없이 많이 있다.
각자의 개성이 독특한 카페들이 지역마다
자리 잡고 있어 여행객들이나 도민들은
다양한 커피의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오늘은 최근 애월읍 광령리에 멋진 카페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다.
애월 바닷가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가는 길목,
대지가 높은 곳에 위치한 ‘제주기와’라는 이름의 카페다.
‘제주기와’라는 이름처럼 이 카페는 고풍스러운 기와집이다.
커다란 기와 대문은 엄청난 부잣집에
초대장을 받아서 놀러온 기분이 든다.
대문을 통해 들어가면 나지막한 계단이 이어지는데,
화사한 철쭉이 피어 걸음걸이를 더욱 가볍게 해준다.
계단이 끝나갈 무렵 ‘제주기와’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둥그런 아치를 지나서면 멋지게 가꾸어진 정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넓은 잔디밭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다.
잔디밭은 요즘 많은 예비부부들이 선호하는 스몰웨딩에 딱 적절한 장소다.
카페 주인이 꾸며 놓은 작은 벤치며 웨딩홀에서 보일 법한 장식들이 눈에 띈다.
동그란 모양으로 정원이 꾸며져 있어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아이와 함께 즐기고 있었다.
계단으로 이어진 카페로 들어가 본다.
카페는 통유리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테이블마다 간격을 넓게 해두어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다.
거기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감성을 자극한다.
외곽으로 테이블을 두고,
가운데에는 커다란 조화나무가 자리 잡았다.
마치 꽃이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인테리어다.
나무 옆에는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소품들을 비치해 두었다.
잔디밭에 깔고 앉을 수 있는 피크닉 매트와 피크닉에 가장 중요한
샌드위치를 담아갈 가방 그리고 사진촬영에 유익한 소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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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카페를 나가 왼쪽으로 보면 별채가 하나 보이는데,
이곳은 마치 신부대기실처럼 꾸며져 있다.
천장이나 벽면을 가득채운 꽃들로 여심저격!
이곳은 여성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화사한 분위기다.
별채에 마련된 테이블 어느 곳에 앉아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가 있다.
카페의 정원도 감상할 수 있고, 옆쪽으로는 푸르른 나무들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인테리어로 남녀노소 누구나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 카페다.
건물도 높아서 전망도 좋다.
메인카페 뒤쪽으로는 작은 돌공원도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이곳은 돌이 무너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카페 내에서 오직 이곳만 ‘노키즈존’이다.
이렇게 많은 휴식거리가 가득한 공간임에도
커피는 일반 카페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제주기와’에서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바로 ‘피크닉메뉴’인데,
2인 세트로 구성된 피크닉세트에는
샌드위치와 감자튀김, 오렌지, 초코쿠키,
아메리카노 2잔으로 피크닉을 즐기기에 딱 좋은 메뉴들이다.
이 외에도 마들렌, 치즈케이크, 크로플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맛집이름 : 제주기와
주 소 : 제주시 애월읍 광령남4길 45-1(광령리 3178)
영업시간 : 매일 9시 ~ 20시(매주 월요일 휴무)
전 화 : 070-8899-7515
메 뉴 :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라떼 5,000원 피크닉세트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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