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아이들과 다닐만한 곳이 많아 주말마다 새로운 기분으로 나들이를 다녀올 수 있다. 최근 더욱 다양한 테마로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는데, 오늘은 동광분교에 들어선 인디이스트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인디이스트'
제주안덕카페 캠핑감성가득한 제주카페
제주도는 아이들과 다닐만한 곳이 많아 주말마다 새로운 기분으로 나들이를 다녀올 수 있다. 최근 더욱 다양한 테마로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는데, 오늘은 동광분교에 들어선 인디이스트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아이와 가볼만한 카페는 기본적으로 넓은 잔디밭이 깔려 있으면 좋다. 아무런 걸림돌 없이 무작정 뛰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거기다 모래놀이까지 할 수 있으면 아이들에겐 천국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아이들의 옷이 오염되는 것을 보기 힘겨워하는 부모들에겐 어려운 일이지만, 아이들은 그저 손으로 만지고 뛰어 놀며 에너지를 발산해야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동광분교 인디이스트는 아이들이 한 바퀴 돌면 지칠 만큼 넓은 잔디밭을 보유하고 있어 입구에서부터 마음을 사로잡는 카페다. 운동장을 산책하며 천천히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우주선처럼 생긴 둥근 건물이 바로 카페인데, 문을 열자마자 아기자기한 감성이 흘러나온다.
각종 소품이며 테이블까지 감성적인 분위기를 띄고 있다. 입장하는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고, 운영하는 클래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일단은 주문을 먼저 하고, 천천히 디저트와 차를 즐긴 다음 문화생활을 즐겨볼 생각으로 카운터로 갔다. 넓게 펼쳐진 카운터엔 달콤해 보이는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는데, 그 유혹을 뿌리치긴 참 힘들다.
이미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온 뒤였지만, 당연한 듯 음료와 함께 크로플을 주문했다. 아이들은 자극적인 음료를 원했지만, 마시멜로우로 유혹하며 베이비치노를 주문하고 인디썸머와 애플시나몬 크로플로 완성.
디저트와 음료가 나오기 전 카페를 한 번 둘러보며 가장 적합한 자리를 정하기로 했다. 입구에 들어오면서 보이는 홀도 있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6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3인 테이블이 나눠져 있고, 공간이 작다보니 말소리를 작게 해달라는 안내문구도 있었다.
아늑하고 감성이 폭발하는 테이블이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조용히 앉아 있기는 참 힘든 일이었으므로 넓은 홀에 놓인 테이블 중 가장 넓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입구에서 봤던 체험키트 중 비즈를 구입해 두었다.
우선 음료와 디저트를 먼저 먹은 후 비즈체험을 시작했다. 작은 통은 5,000원 큰 통은 7,000원인데, 7,000원 구성이 훨씬 좋아 보여 큰 통으로 구입하고 각자 멋진 목걸이 또는 팔찌 만들기를 시작했다.
작은 구멍에 얇은 실을 꿰는 비즈체험은 떠들썩하던 아이들을 아주 고요하게 만들어주는 신비로운 아이템이다. 이런 것을 집중력이라고 하는 것인지 자기가 원하는 모양의 팔찌를 만들기 전까지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 패턴까지 고려하며 열심히 만들기에 집중한다.
덕분에 잠시 생긴 휴식타임으로 카페를 둘러보았다.
인디이스트는 ‘동쪽 마을 안에서’라는 의미로 동광마을의 ‘동(東)’과 같은 뜻을 가졌다고 한다. 동광분교 안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과 체험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고자 기획한 카페라고 한다.
수업에는 스칸디아모스 화분 만들기, 미니캔버스 무드등 만들기, 캔버스천 보자 디자인, 비누클레이만들기, 콜크클레이 만들기, 자연물저금통만들기, 패브릭포스터만들기 등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수업이 마련되어 있었다.
모든 수업은 5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당일/현장에서도 예약 가능하다고 한다.
동광분교 인디이스트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면서, 아이들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기 아주 적합한 공간이다.
인디이스트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로 107 서광초등학교동광분교장에 위치.
매일 10시30분~20시까지 운영(매주 수요일 휴무)
메뉴는 에스프레소 5,000원, 바닐라라떼 5,500원, 인디썸머 7,000원, 애플시나몬크로플 4,500원
전화는 010-6655-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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