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서쪽 맛집

[애월읍 맛집] 상큼한 귤꽃 향기가 가득한 ‘다과상점’

(주)교차로-제주 2020. 5. 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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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과상점'

사진 찍기 너무 좋은, 소녀감성 충만한 ‘다과상점’


이제 날도 점점 풀려가고,

코로나도 점점 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바뀌어가니

하늘을 누비는 비행기의 수가 늘어난다.

도로 위에는 렌트카도 점점 늘어간다.

그동안 침체됐던 제주도의 여행시장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다.


예전과 비교할때 여행트렌드가

조금씩 변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여행객들에게 추억이

담긴 사진은 중요시 되고있다.


내가 어디에서 어떤 음식을 먹었고,

어떤 풍경을 감상했는지 인증을 해야만

‘난 여행을 다녀왔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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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과상점' 의 예쁜 내·외부


그래서 오늘은 소녀감성으로 치장한

예쁜 카페인 ‘다과상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애월읍 유수암에 위치한 ‘다과상점’

제주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에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디저트카페다.


근처에 식사를 하러 갔다가

우연하게 만나게 된 곳으로

멀리서 봐도 ‘저기는 예쁜 것을 판매하는 곳’ 이라는

상상이 되는 곳이다.



시대가 뒤엉켜있는 분위기

그렇기에 몽환적이다


처를 지나다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만하다

드디어 들어가 보게 된다.


아직 조금 어수선한 입구에는

주차할 공간은 넉넉하다.


여유롭게 주차를 한 뒤 안으로 들어가니

카페 바로 앞으로 꽃이 만개한 귤나무가 가득하다.


어찌나 그 향이 강한지 취해버릴 지경이다.



예술작품으로 보이는 것은 착각일까?


잡화점을 지나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창문마다 걸린 샤랄라~한 커튼과

독특한 테이블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까지

인형의 집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다.


카운터 앞에는 작품처럼 담겨 있는

디저트까지 예술작품처럼 느껴진다.



화병 안의 생화는

정말 '예술' 그 자체였다


테이블 위에 놓인

생화가 가득 담긴 화병은

주인장의 정성이 듬뿍 담겨있다.


커피와 디저트 몇 가지를 주문하고

정성 가득한 화병이 놓인 테이블에 앉았다.


의자에 앉아 천장을 바라보니

여러 가지 조명으로 뻗은 전선들이

알록달록하게 보여

자칫 지저분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달리 생각하면 독특한 인테리어처럼 느껴진다.



평범한 맛이었기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이겨내었다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다.


솔직히 커피와 다과는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다.


다과는 보기보다 맛이

조금 덜해 아쉽긴 했지만,

창문을 통해 불어오는 바람에 실린

귤꽃향이 온몸을 달콤하게 만들어주었다.


커피도 평범하다. 조금 연한 맛이라

진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은

샷을 추가하는 것이 좋겠다.


필자는 이러한 평범한 맛이 아니었다면

'이 곳은 다른 세상이 아닐까?' 하며

한참을 헤어나오지 못 했을 것이다.



아쉬운 것은 아쉽지만...


커피와 디저트의 맛은 조금 아쉽지만,

지금 이 시기의 제주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귤꽃의 진한 매력에 빠져

힐링타임을 가지기엔 충분하다.



맛집이름 : 다과상점

주  소 :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로 51

전  화 : 064-799-0510

영업시간 : 11:00~18:00 (매주 일요일 휴무)

메  뉴 :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5,000원, 다과상세트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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