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1

[아라동]진한 국물이 일품 '아라골가마솥순대국'

'아라골가마솥순대국'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찾게 되는 순대국밥집 제주도에는 해장국집도 많지만, 순대국밥집은 그도바 더 많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니 따뜻한 국물이 자주 생각이 난다. 뽀얗게 우러난 맑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기분도 좋고, 몸도 따뜻해져 겨울엔 아주 좋은 음식이다.오늘은 얼마 전 새롭게 문을 연 아라동에 위치한 '아라골가마솥순대국'을 소개하고자 한다. 매번 지나가면서 간판이 새롭게 바뀌어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순대국밥이 생각나던날 찾아가보게 되었다. 입구에는 아주 큰 가마솥에 뽀얀 국물이 보글보글 끓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순대국밥에 사용하는 육수는 최소 12시간 이상을 우려낸 국물로 아주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순대국밥으론 아쉬워 찹쌀순대도 함께 주문했다. 사람들이..

카테고리 없음 2020.12.16

[아라동]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컬쳐드’

'컬쳐드' 파스타와 피자가 갑자기 생각날 때 가기 좋은 곳 최근 제주도의 분위기는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싸늘하다. 다시 전국에서 퍼져나가는 코로나 때문에 1년이 다 된 지금도 여전히 우리 사회는 많이 위축되어 있다. 잠시 괜찮아지는가 싶더니 그동안 참고 있었던 것처럼 갑자기 불쑥불쑥 늘어나기만 하는 확진자의 수를 세고 있으면, 한숨만 가득하게 된다. 특히 제주도는 타 지역 확진자들로 인한 감염이 주를 이루다 보니 더욱 애가 타는 심정이다. 이런 상황이라도 맛있는 음식은 생각이 나기 마련. 오늘은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컬쳐드’를 소개한다. 아라동에 위치한 컬쳐드는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로도 좋지만, 연인들에겐 더욱 좋은 곳이다. 차분한 분위기에 메뉴도 고급스러워 우아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코로..

[애월읍] 톳과 함께 색다르게 즐기는 국수요리 ‘우굼’

'우굼' 전복장 비빔밥과 함께 국수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곳 제주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 있다면 ‘고기국수’를 이야기 하고 싶다. 첫 비행기를 타고 오게 되면 대부분이 배가 고픈 채로 공항에 내리게 되는데, 이때 간편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다보면 ‘고기국수’가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제주도의 ‘고기국수’는 제주도 대표 국수 요리로 흑돼지를 고아낸 육수에 수육을 올려 만든 국수다. 고기국수는 돼지를 한 마리 잡은 후 남은 뼈와 살코기들을 처리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큰 솥에 남은 재료를 모두 넣고 푹 고아낸 뒤 면을 삶아 곁들어 먹은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최근 들어서는 돼지 머리와 살코기들을 사용해 국물을 만들며 건면을 삶아 곁들여 먹는다. 고기국수는 육지에서처럼 마을의 잔칫날이나 경조사 때 손..

[대정읍] 가파도가 그리워지는 맛 ‘가파도전망대식당’

'가파도전망대식당' 두툼한 살의 생선조림과 따뜻한 돌솥밥으로 든든한 밥상 특히 상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의 진수성찬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지곤 한다. 오늘 소개하는 ‘가파도전망대식당’은 제주도의 멋진 풍경과 함께 가파도의 진귀한 재료들을 한 상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맛집이다. 가파도는 운진항에서 1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 섬 속의 섬으로 매년 4~5월이면 청보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아주 유명하다. 청보리가 없는 시즌에는 여행객의 발걸음이 드물긴 하지만, 청보리가 없는 가파도 또한 색다른 매력이 있다. 청보리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가파도로 입도하는 여행객들은 배에 가득 찰 만큼 많다. 대부분 오전 배로 입도해 오후 배로 나가는 일정으로 계획을 하곤 하는데,..

[남원읍] 제주 빵지순례의 첫 시작, ‘카페지니’

'카페지니' 제주 빵지순례의 첫 시작 요즘 제주의 여행 트랜드 중 하나를 고른다면, 빵지순례가 아닐까 생각한다.불과 몇 년 전 만해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최근에는 크고 작은 카페들이 하루가 다르게 생겨난다. 공급과잉? 다행이라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카페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커피의 맛도, 음식의 맛도 디자인도, 모든게 운영자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서귀포 신례리, 공천포라 불리는 그곳에는 베이커리의 지존! 제과기능장 ‘최유진’ 대표가 운영하는 ‘카페지니’를 만날 수 있다. 2층 건물로 된 이곳 카페는 공천포 바다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창 너머 경치를 구경하며 커피와 각종 맛있는 빵을 맛보며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다. (안전한 먹거리와 안전한 제주의 여행을 위해..

[애월읍] 얼큰하게 해장국 한 그릇 어때요? ‘삼일해장국’

'삼일해장국' 따뜻하게 속을 든든히 채우고 싶을 땐 해장국이 최고! 제주도에는 정말 다양한 해장국을 판매하는 식당이 많이 있다. 원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장국은 술을 먹은 다음날 먹는 다고 생각을 하지만, 제주도에선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해장국은 술을 해독하는 작용도 하지만 날이 점점 추워질 때 몸을 또똣하게 녹이기에도 너무 좋은 음식이 될 수 있다. 보통 제주도의 해장국을 이야기하면 소고기와 콩나물 그리고 선지가 들어간 해장국을 생각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소의 내장이 듬뿍 들어간 내장탕을 판매하는 식당이 많아져 여러 곳을 다니며 맛을 비교하는 재미에 빠졌다. 내장탕을 판매하는 모든 식당들이 대부분 맛이 좋다. 이 맛은 호불호가 확실하게 나뉘는데 어릴 때부터 돼지고기의 누린내에 익숙한 사람에겐 너무나..

[애월읍] 맛도 푸짐, 영양도 푸짐 쌈밥정식 ‘참솔식당’

'참솔식당'야채가 듬뿍 들어간 산채비빔밥과 함께 즐기는 푸짐한 밥상 한여름 무더위에 잠시 떨어졌던 입맛이 가을이 되니 봄이 오듯 돌아온다. 제주도의 하늘은 정말 높고 푸르며 말들도 살찌고 매일 맛있는 음식이 생각나는 우리도 덩달아 살이 찌는 풍족한 가을이다. 제주도는 날이 좋아지고, 경계가 조금 풀리니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여행객들이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정지역에만 조금 치우치는 경향이 없진 않지만, 다시 활기를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스럽기도 하다. 서로간의 기본 규칙만 지켜진다면 앞으로도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오늘 소개하는 맛집은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규칙을 잘 지켜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북적거리는 곳이다. 바로 애월 유수암리에 위치한 ‘참솔식당’이다..

[연동] 양념이 쏙 베인 부드러운 갈치조림 ‘논짓물식당’

'논짓물식당'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의 갈치조림, 밥도둑 인정! 제주여행 중 맛집을 찾다보면 빠질 수 없는 메뉴가 바로 ‘갈치’요리다. 최근 젊은 사람들 사이에선 예쁜 맛집이나 독특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더 인기가 있지만, 어른들에겐 여전히 제주 갈치는 최고로 인식되어 있다.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노폐물이 쌓이지 않아, 장어, 오징어와 함께 3대 바다 보양식으로 꼽히는 갈치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고,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 껍질에는 피부에 좋은 단백질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갈치를 껍질째 먹으면 피부 미용 및 노화 방지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통갈치를 활용한 요리도 많이 볼 수 있는데, 비교적 가격이..

[구좌읍] 제주도 최고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풍림다방’

'풍림다방' 풍성한 거품과 함께 향긋한 커피향이 입안에 오래 머무는 커피 가을비가 내린다. 거리엔 지난여름 푸르던 나뭇잎들이 알록달록한 색으로 바뀌어 바람타고 날아다닌다.이제는 아침저녁으론 너무 쌀쌀해져 새벽에 나갈 일이 있을 때는 패딩을 슬쩍 꺼내들기도 할 만큼 겨울이 바짝 다가왔다. 코로나로 경계심이 조금씩 줄어들며 사람들은 해외로 가진 못하고 모두 제주도로 모여들고 있다. 도로나 여행지나 여행객들이 없는 곳이 없을 만큼 다시 북적거리는 거리를 보니 반가운 마음도 들지만 마음 한 쪽에선 걱정이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기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을 하고 있지만, 식당이나 카페 등 음식을 먹을 때에는 벗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니 먹을 때에도 조심하는 것밖엔 방법이 없다..

[노형동] 도민들이 즐겨찾는 맛있는 김밥 ‘참맛나김밥’

'참맛나김밥' 간단하게 먹기 좋은 음식은 역시 ‘김밥’이 최고, 열무국수도 인기! 선선한 가을바람에 나들이든 캠핑이든 어디든 떠나고 싶은 날이다. 어릴 적 소풍을 가게 되면 가장 기대하던 것은 소풍을 떠나는 것보단 엄마가 이른 아침부터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싸주시던 ‘김밥’이였다. 지금껏 그 어떤 김밥 집에서도 엄마의 손맛이 가득 담긴 정성스런 김밥은 먹어본 적이 없지만, 맛이 좋은 김밥가게는 엄청나게 많다. 수도권 지역과 비교할 순 없겠지만, 제주도에도 이름이 알려져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김밥가게가 여럿 있다. 오늘 소개하는 ‘참맛나김밥’은 오랜 시간 도민들이 즐겨먹던 김밥 중 하나이다. 김밥 맛이 다 똑같다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며 먹는 음식점은 나름대로 그럴만한 이유가 존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