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넉넉한 인심, 깊은 맛
입구에 들어서면 매우 친근한 분위기와
친절한 종업원(혹은 주인장)이 맞이해준다.
낡은 외관과 좁은 가게 내부는 불편함보다는
추억을 소환시키는 묘한 힘을 가진다.
여느 평범한 칼국수집 같지만
이곳은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해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심도 양도 넉넉한
칼국수 한그릇을 먹기 위해 대기를 한다.
하지만 메뉴 특성상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이 그리 지루하지는 않다.
칼국수가 나오기 전 반찬들은
배추겉절이와 고추 다대기가 전부지만
칼국수집의 공식처럼
겉절이 김치는 ‘매우’ 맛이 좋다.
양념과 원재료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는
이곳의 김치는 아삭하면서도 양념이 겉돌지 않아
칼국수 국물과 잘 어울린다.
손으로 반죽하고 빚은 면발은 콧등을 칠만큼
쫄깃하지는 않지만 끊어질 만큼 퍼지지도 않아
먹기에 적당하다.
특히 면의 굵기가 일정하지 않아
먹는 이 또한 먹는 재미로 이어진다.
모든 칼국수들이 공평하게 인기가 많은 가운데
닭칼국수와 해물칼국수는 칼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가장 기본 메뉴로 시켜보는 두 칼국수는 장점이 매우 또렷하다.
맛집이름 : 명동손칼국수
주 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15길 5 (이도1동 1421-20 )
전 화 : 064-721-3122
영업시간 : 09:00~19:00 (일요일 휴무)
메 뉴 : 닭칼국수 8,000원, 손칼국수 8,000원, 김치칼국수 8,000원, 김밥 2,500원
반응형
'제주시 - 동쪽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등동 맛집] 비오는 날 더 맛있는 김치찌개 ‘금하갈비’ (0) | 2020.06.12 |
---|---|
[조천읍 맛집] 스트레스를 날려줄 맵싸한 낙지볶음 ‘동카름’ (0) | 2020.06.11 |
[도남동 맛집] 깊은 육수와 건더기 가득 ‘대춘해장국’ (0) | 2020.06.09 |
[이도2동 맛집] 톡 쏘는 맛이 매력적인 ‘신룽푸마라탕’ (0) | 2020.06.08 |
[구좌읍 맛집] 두부와 등심돈가스의 만남 ‘서촌제’ (1) | 2020.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