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서쪽 맛집

[노형동] 카페 안에서 작은 제주를 만나다 ‘미스틱3도(mystic3°)’

(주)교차로-제주 2020. 5. 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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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3도(mystic3°)'


한라산이 보이는 멋진 정원에서 즐기는 맛있는 빵과 커피



요즘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지만,

옛날 제주도 여행 중 빠지지 않는 코스였던

신비의 도로(도깨비도로)’.


신비의 도로는 약 100m구간에서

착시현상으로 인해 오르막길이 내리막길로 보이고,

내리막길이 오르막길로 보이는 곳으로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였다.


예전엔 자동차들이 줄줄이 줄지어

비상등을 켜고 느릿느릿 체험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한 두 대 정도 체험하는

모습을 목격할 정도로

유행이 지난 관광명소가 되어버렸다.



오늘 소개하는 카페는 바로

그 신비의 도로에 위치한 곳으로


한라산이 보이는

멋진 정원을 가진 카페다.


한라산이 시원하게 보이는 이 카페는

요즘 많이 생기는 ‘뷰카페’이기도 하지만,

다른 카페에 비해 가격은 적당한 편이다.

맛좋은 빵과 함께 커피 한 잔을

멋진 풍경과 함께 마시기엔 안성맞춤인 카페다.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은

따뜻한 분위기의 1층과

한라산이 한 눈에 펼쳐지는 옥상

그리고 정원 곳곳에 설치된 야외 테이블과

터널찻집이 있다.


터널 찻집은 구멍이 뻥 뚫린 돌 속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바람이 많이 불거나

볕이 아주 따가운 날에는

이 안에서 차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다양한 테마로 마련된 곳으로

커피와 빵으로 간식타임을 즐겼다면


공원 내를 돌아보며

가볍게 산책을 즐겨보자.


카페가 위치한 곳이

신비의 도로(도깨비 도로)여서 그런지

정원 내에는 다양한 표정과 행동의 귀여운

도깨비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화산석 위에 뿌리를 내린 분재도 멋스럽고,

멋진 나무를 보호하는 것처럼 서 있는

도깨비 조각상도 인상적이다.


이 나무 주변으론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소원이 담긴 나무 조각들이

대롱대롱 걸려 있는데,

도깨비 신들이 듬직하게 서서


모든 소원을

다 들어줄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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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누릴 수 있는 보상에 비해 조금 과한 것 같은 느낌의

이 정원에는 귀여운 포니도 두 마리가 있다.


카페 카운터에서 500원에 당근을 판매하고 있는데,

어린 친구들과 함께 온 가족들은

동물먹이주기 체험장으로도 훌륭하다.


아이들은 이 정원을 마음껏 뛰어다니며

술래잡기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바닥에 깔려 있는 돌맹이만 조심하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정원은 보는 것보다 더욱 넓은데,

가장 끝 쪽으로 가면 계속해서 다양한 테마의

정원을 꾸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직 완성이 덜 된 것 같은 정원이지만,

여기 저기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이다.



분명 커피와 빵으로

간식타임을 즐겼는데,


정원을 다 돌아보고 나갈 때쯤이면

다시 간식타임이 돌아와야 할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게 나가는 길에

또 한 잔의 커피를 들고

나가게 되는 신기한 카페다.



맛집이름 : 미스틱3도

주      소 : 제주시 1100로 2894-49(노형동 291-10)

전      화 : 010-4773-0367

영업시간 : 매일 9시~20시 30분까지

메      뉴 : 롱블랙 4,500원, 카페라떼 5,500원, 보성 유기농 녹차 밀크티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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