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 서쪽 맛집

[중문동] 달콤한 휴식을 즐기다 ‘이정의댁’

(주)교차로-제주 2020. 5. 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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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의댁'


편안하고 조용하게 즐기는 달콤한 디저트 time.



은 시절 악착같이 일을 해서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휩싸여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노력해왔다.


매일 전쟁을 치루는 것처럼 바삐 돌아다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생각했던 것보다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


그 마음을 이렇게 다 내려두고

몇 달이 흐르니 알게 된다.


이제라도 조금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시골 안의 현대감성 '이정의댁' 


오늘은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주듯

편안하고 달콤한 휴식을 즐겼다.


바로 중문에 위치한 ‘이정의댁’에서 말이다.


겉에서 보기엔 투박한 창고의 모습이지만

내부의 모습은 한없이 따스하다.


깔끔한 나무 테이블과 의자는

창가의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


비록 바깥 배경이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지만,

보고 싶은 것만 보면 되는 것.


편안한 느낌의 조명이 가득한

'이정의댁' 내부


한쪽에 자리를 잡고

어떤 커피를 먹을지 고민하는데,

흑임자와 미숫가루를 이용한

조각케이크와 미숫가루 무스

그리고 초콜릿으로 무장한 마들렌 등

달콤해 보이는 디저트는

커피보다 더욱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침 간식을 즐길만한 시간이기도 하니

한 번 먹어보기로,

흑임자 케이크와 초코마들렌 그리고

귀여운 모양의 구움과자 두 봉지를 커피와 함께 주문했다.


커피는 콜드브루라떼와 카페오레를 주문했다.





여유를 즐기며 창 밖을 보니...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니,

곧 다가올 연휴의 영향인지

하얀색 ‘허’자가 쓰인 자동차들이 많이 보인다.


며칠사이 도로의 차량도 많이 늘었다.

5월 비행기 표나 숙소를 예약하려면

벌써 매진이 되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도민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따뜻한 날씨에 다시 예전처럼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이제는

조금 조인 끈을 놓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당연한 일이다.


그동안 얼마나 답답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왔을지 너무나도 잘 안다.


그래서인지 도민들은 바깥 활동을 하면서도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열심히 하고 있다.


다만,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의 마스크가

잘 보이지 않아 걱정이 될 뿐이다.


이제 많이 진정되긴 했지만,

여전히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것인데

조금은 서로가 노력을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각양각색의 맛있는 '디저트'


이런 생각으로 심각하게 눈살을 찌푸리는 동안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다.


예쁘게 담긴 음료와 케이크에

유채꽃을 놓아 보았다.


왠지 보는 것만으로도

입 속이 달콤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맛도 역시 보는 것처럼 달콤하다.


흑임자 케이크는 많이 달지 않아 더욱 맛이 좋다.

초코 마들렌도 생각 이상의 맛.



'따뜻한 카페오레''시원한 콜드부르라떼'

그리고 '디저트'


따뜻한 우유를 직접 부어서 마시는 카페오레도,

시원하게 마시는 콜드부르라떼도

오후 간식타임을 빛내줄 메뉴로 적절하다.


조용한 카페에 앉아 평화를 느끼다보니

지금의 이 고요함이 조금만 지속되어

편안하게 모든 사람들이

악수를 나눠도 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



상호명 : 이정의댁

주 소 : 서귀포시 중문상로 94

전 화 : 010-3156-8086

영업시간 : 10:30 ~ 18:00 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메 뉴 : 이정의케이크 6,000원, 무스오정의 6,000원

카페오레 5,000원, 콜드부르라떼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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