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페&디저트

[애월읍]넓은 잔디밭,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카페 ‘푸르곤’

(주)교차로-제주 2021. 6. 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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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엄청 많은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찾다보면 ‘노키즈존’인 곳이 상당히 많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다소 위험한 공간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입히게 될까 우려하는 마음에 ‘노키즈존’인 곳도 있지만, 성인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키즈존’으로 운영하는 곳도 많다.

 

'푸르곤'

애견놀이터도 갖춰져 다양하게 이용 가능한 카페


제주도에는 엄청 많은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찾다보면 ‘노키즈존’인 곳이 상당히 많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다소 위험한 공간이 아이들에게 상처를 입히게 될까 우려하는 마음에 ‘노키즈존’인 곳도 있지만, 성인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키즈존’으로 운영하는 곳도 많다.

 

사실 아이들과 함께 다녀보면 어렵지 않게 ‘노키즈존’을 운영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되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것과 맛있는 음식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자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더러 있다.

 

그래도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곳도 많으니, ‘노키즈존’에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환영받는 곳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서로가 편하게 즐길 수 있으니 ‘예스키즈존’을 찾아다니면 된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곳은 예스키즈존으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애월읍 납읍리에 위치한 ‘푸르곤’이다.

 

아주 넓은 잔디밭과 함께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정원이 함께 있는 ‘푸르곤’은 아이들도 대환영인 곳이지만, 애견도 동반할 수 있는 아주 자유로운 풍경의 카페다. 애견 놀이터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위험하지 않게 함께 뛰어놀 수 있다.

 

 

카페 입구에는 메인 카페인 푸르곤이 위치해 있고, 바로 옆에는 ‘피자창고’ 건물이 있는데, 이 곳에서는 맛있는 피자를 맛볼 수 있다. 피자창고 바로 옆에는 파티룸으로 마련된 건물이 있고, 그 외에는 모두 자유롭게 뛰어 다닐 수 있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가장 큰 건물인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마주보는 곳에는 카운터가 있고, 들어가는 입구에는 양쪽으로 빵이 진열되어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빵이 아니라 지역 농산물을 비롯해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맛의 잼들도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고, 비트와 함께 비트를 말려 만든 간식도 판매하고 있었다.

 

 

 

카페를 찾아오기 전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나 살펴보던 중 먹음직스러운 브런치를 발견하긴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먹으면 맛이 변질될 것만 같다는 생각에 식사를 하고 난 뒤 디저트를 먹고자 했다. 그런데 입구 쪽에서 빵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는데, 카운터에 몇 종류의 빵들이 눈에 띄었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이 가장 먹기 편하고 좋아할 법한 ‘빨미까레’를 선택하고 딸기우유와 애플망고주스를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카페에 앉아 있던 사람들도 구경하고, 카페 창문으로 보이는 잔디정원도 감상해봤다. 푸르른 잔디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오고, 실내도 분위기가 좋았지만 아이들과 더 편안하게 간식타임을 즐기기 위해 야외로 나갔다. 사람이 많이 없을 시간이라서 그런지 한적한 카페, 원하는 곳을 찾아다니는 아이들이다. 그렇게 가장 끝 쪽에 햇볕이 따사롭게 들어오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본격적으로 음료를 마시려는데, 올해 처음으로 풀 모기들을 만났다.

 

먹던 입을 멈추고, 카페 입구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쪽도 모기의 습격을 피하긴 힘들었지만, 풀에 있는 것보단 조금 덜하기에 조금 급한 마음으로 간식타임을 즐겼다.

 

  

달콤한 간식시간이 끝나고, 이제는 마음껏 뛰어놀 시간이다. 저녁시간이 되어가니 야외에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어 넓은 정원을 마음껏 누렸다. 언덕으로 향하는 길엔 수국이 예쁘게 피어 더욱 아름다운 정원이 되었다.

 

언덕 위로 더 올라가면 더욱 멋진 공간이 나올 것 같았지만, 잔디광장에서 열심히 뛰던 아이들이 조금 지쳐 보여 돌아와야만 했다. 다음엔 조금 더 이른 시간에 찾아가 피자와 함께 브런치 타임을 즐겨보면 좋을 것 같다.

 

푸르곤

제주시 애월읍 납읍로 84에 위치.

매일 10시~21시까지 운영

메뉴는 아메리카노 5,500원, 딸기라떼 7,000원, 베이컨 부리또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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