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동쪽 맛집

[조천읍 맛집] 커피와 사랑에 빠지는 공간 ‘라라떼’

(주)교차로-제주 2020. 6. 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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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떼'


달콤한 커피 향을 품은 동화 속에나 있을 것 같은 공간




제주도의 모든 바다는 아름답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지만,

함덕해수욕장은 서우봉에 서서 한라산 아래로 넓게 펼쳐진 모습은

그냥 보고 있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멋진 풍경이다.

벌써부터 날이 따뜻한 날이면 물속으로 풍덩 들어간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뜨거운 태양아래 빛나는 모래사장 사람들의 시끌벅적한 소리,

2020년의 여름이 이렇게 시작된다.

사실 2020의 절반을 깎아 먹은 코로나 때문에

올 여름은 해수욕도 할 수 없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벌써부터 물속에서 자유롭게 뛰어 노는 사람들을

보며 마음속으로 다행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올해는 여러 카페를 쏘다니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많이 힘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만도 않다.

오히려 시간이 많아지니 더욱 많이,

더욱 다양한 곳을 찾게 된다.

요즘 제주도에는 가볼만한 카페들이 너무 많이 생겼다.

보통 식사 후 산책 겸 카페를 들리곤 했는데,

이젠 오전오후, 식전이나 식후나 아무 때나 시간만 나면 카페를 찾는다.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차를 한 잔 마시면,

카페의 분위기에 흠뻑 젖기도 하고 커피 맛에 푹 빠지기도 한다.

그렇게 잠시 복잡했던 머릿속을 정리하고 나면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결과를 가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오늘 소개할 카페는 제주도의 많고 많은 해변 중 가장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멋스러운 카페다.

이 카페는 분위기와 커피 맛에 풍덩 빠져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아쉽게 만드는 곳이다.

함덕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도로가에 위치해 있는데,

투박한 건물들 사이에 예쁜 돌집으로 꾸며진 곳이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스몰웨딩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오래된 피아노와 축복해줄 사람들이 앉을 객석과

아기자기한 조명들로 너무 아름다운 공간이다.

내부로 들어가면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옛날에 할머니들이 뜨개질을 하며 앉아 있었을 것만 같은 흔들의자와

LP판을 끼워 찌지직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음악소리에

달그닥, 달그닥 옷을 만드는 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르는 곳이다.

카페 곳곳에서는 추억이 흘러내린다.

카운터에 인형처럼 앉아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더욱 할머니를 그립게 하는 곳이다.

평소 카페에 가면 가장 즐겨 마시는 커피가 카페라떼인데,

이곳에선 보통 카페라떼는 판매를 하지 않는다.

주인장이 직접 만든 크림이 듬뿍 올라간 치즈크림 카페라라떼가 일반 라떼 대신이다.

그리고 다양한 에이드와 차도 맛볼 수 있으며,

우도땅콩초코 프라페와 피스타치오 프라페에도 치즈크림이 올라간다.

 


어느 곳이든 카페의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으면

너무 특별한 맛의 커피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먹는 맛이면

더욱 맛이 좋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카페는 맛도 분위기도 모두 성공적이다.

거기다 옛 추억도 새록새록 느낄 수 있어

생각할 거리를 더욱 많이 만들어 주는 곳이다.

또한 앉는 자리마다 다양한 컨셉으로

여러 번 방문해도 전혀 질리지 않을 것 같은 인테리어다.

왠지 마음이 복잡하거나 생각해야 될 일이 많을 땐 한 번씩 방문해서

머리를 식히며 맛있는 차 한 잔 하기엔 이만한 곳이 없을 것만 같다.


맛집이름 : 라라떼

      소 :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494에 위치.

      화 : 010-6836-3442

운영시간 : 매일 11시~20시까지 운영(매주 화요일 휴무), 작은 강아지 야외테라스 이용가능

      뉴 : 치즈크림폼 아메리카노 5,500원, 치즈크림 카페라라떼 6,000원, 탱글자몽 에이드 6,000원, 우도땅콩초코프라페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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