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서쪽 맛집

[노형동 맛집] 더운 날엔 시원한 밀면이 최고! ‘하르방밀면’

(주)교차로-제주 2020. 10. 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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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방밀면'


새콤하고 시원한 밀면과 고소하고 따뜻한 칼국수 함께 즐기기


오늘은 여름이면 항상 머릿속에 맴도는 음식 중 하나인 시원한 밀면이 맛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도민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바로 그 곳, ‘하르방밀면’이다.



제주도에는 시원한 밀면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여러 곳 있는데, 개인적인 입맛은 ‘하르방밀면’이 괜찮은 것 같다. 모든 밀면 식당을 다 가보진 못했지만, 서너 곳 중에서 제일 괜찮은 곳이다. 국물도 깔끔하고 면도 오동통하니 식감이 좋은 곳이다.

노형동에 위치한 ‘하르방밀면’도 시간을 잘못 맞춰서 가면 대기를 해야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얼마 전 내부공사로 더욱 깔끔해진 모습이 보기 좋다. 하르방밀면에 방문할 때는 꼭 점심시간을 넘겨서 간다. 사람이 너무 붐비는 것도 답답하고, 대기하는 것도 힘들어서 일부러 2시 이후로 간다. 이때는 사람도 많이 없어 평화롭게 즐길 수 있다.



하르방밀면의 메뉴는 밀면비빔밀면, 보말칼국수, 왕만두 이렇게 4가지이며, 가격은 모두 동일하게 7,000원이다. 물밀면 or 비빔밀면 항상 메뉴를 선택할 때 고민하게 되지만, 여름엔 물밀면이 최고다. 시원한 국물을 들이켜면 이 무더위도 녹아내릴 듯 몸속이 상쾌해지는 기분이다. 그리고 이렇게 차가워진 입 속에 다시 따뜻한 보말칼국수를 한 젓갈 말아 넣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하르방밀면에 오면 항상 밀면과 보말칼국수 그리고 왕만두를 함께 주문하게 되는데, 차가운 음식을 먹은 뒤 따뜻한 음식을 함께 먹어주면 갑자기 차가워진 속을 달래기에도 좋고, 너무 상반되는 맛이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게 된다. 면을 먹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기에 항상 만두를 주문하곤 하는데, 이곳은 만두 맛집이라 할 정도로 얇은 피에 속이 꽉찬 만두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만두피는 톳을 넣어 반죽해 색깔도 아름답다.



밀면은 고기가 듬뿍 들어가도 맛이 아주 깔끔하다. 냉면은 면이 질겨서 잘 먹질 못하는데, 밀면은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라 먹기에 더욱 편하다. 얇게 썬 무절임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또 이 식당 음식 중 가장 좋아하는 김치보말칼국수찰떡궁합이다.

올 여름은 지난해 보다 더 더울 것이라고 하는데, 너무 덥고 입맛이 없을 때에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나 몸을 보호하는 보양식을 잘 챙겨먹고 건강하게 여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상호명 : 하르방밀면

주소 : 제주시 수덕9길 67(노형동 2514-8)

전화 : 064-712-5000

영업시간 : 매일 11시~20시00분

메뉴 : 물밀면 7,000원, 비빔밀면 7,000원, 왕만두 7,000원, 보말칼국수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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