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날씨가 좋을 때는 주말은 집을 항상 비워두게 된다. 어른들도 평일 내내 일을 하며 쌓아두었던 스트레스를 주말에 쉬면서 풀듯이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주말 내내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충전하게 된다.
'왓섬'
맛있는 브런치도 먹고,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 놀고~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노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어디서든 재미있게 뛰어 놀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함을 느끼다 보면 에너지가 저절로 충전이 되는 법.
제주도에는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이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다양한 테마공원과 작은 동물원 그리고 다양한 숲길과 오름 등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엄마도 휴식을 즐기고 아이들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예스키즈 브런치 카페인 ‘왓섬’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주시 오등동에 위치한 ‘왓섬’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밭과 자연 썰매장과 함께 맛있는 브런치도 즐길 수 있는 카페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깔끔하게 정돈 된 예쁜 테이블들이 눈에 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모임이 힘들지만, 예전에는 소규모의 모임도 가능할 만큼 다양한 크기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한쪽엔 회전책장이 놓여 있는데, 아이들과 읽어볼 수 있는 유익한 책들이 눈에 띈다. 알록달록 색감도 예쁘고 내용도 좋은 책들이다. 오른쪽 끝에 마련된 넓은 소파에 앉아 책을 보기엔 딱 좋은 공간이다.
커다란 유리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면 야외에 놓인 테이블을 만날 수 있고, 계단을 내려가면 아이들의 세상이 펼쳐진다. 마음껏 뛰어다녀도 위험하지 않은 넓은 잔디밭과 여러 모양의 공들이 갖춰져 작은 골대를 향해 하염없이 달려볼 수도 있다.
또 미끄럼틀보다 더 재미있는 썰매를 탈 수 있는 공간과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곳까지... 야외 공간을 보는 순간 아이들은 너무 좋은 기분을 표현할 방법이 없는지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넓은 잔디밭을 뛰기 시작해 공을 멀리 뻥 차보기도 하더니 그제야 눈에 들어온 썰매장. 주말 이른 오전에는 사람이 많이 없어 놀기도 좋다.
썰매장 바로 옆에는 토끼들이 있는데, 카운터에서 당근을 구매해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하다. 야외에 있는 놀이 시설을 하나씩 탐색하며 놀다보니 들어오면서 주문했던 음식이 나온다. 알록달록한 색깔로 먹음직스러운 샐러드와 음료가 나왔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 듬뿍 들어간 치킨 샐러드는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야외에도 큰 천막 아래에 테이블이 있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실 수 있다. 두 가족 정도가 모여 함께 오면 더욱 좋은 곳이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고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고, 엄마는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즐길 수 있다.
주말 오후나 평일 오후에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오전 시간이 가능하다면 오전에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사람들이 많은 카페의 모습도 반갑지만,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은 한가한 오전시간이다.
아이와 함께 즐거운 브런치 타임을 즐기고 싶다면 오등동의 브런치 카페 ‘왓섬’을 추천한다.
왓섬
제주시 오등4길 3에 위치.
매일 10시~20시까지 운영(매주 월요일 휴무)
메뉴는 왓섬라떼 7,000원, 왓섬초코라떼 6,000원, 초이샐러드 12,000원, 왓섬브런치 15,000원
전화는 064-746-6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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