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맛집 20

[애월읍] 맛도 푸짐, 영양도 푸짐 쌈밥정식 ‘참솔식당’

'참솔식당'야채가 듬뿍 들어간 산채비빔밥과 함께 즐기는 푸짐한 밥상 한여름 무더위에 잠시 떨어졌던 입맛이 가을이 되니 봄이 오듯 돌아온다. 제주도의 하늘은 정말 높고 푸르며 말들도 살찌고 매일 맛있는 음식이 생각나는 우리도 덩달아 살이 찌는 풍족한 가을이다. 제주도는 날이 좋아지고, 경계가 조금 풀리니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여행객들이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정지역에만 조금 치우치는 경향이 없진 않지만, 다시 활기를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스럽기도 하다. 서로간의 기본 규칙만 지켜진다면 앞으로도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오늘 소개하는 맛집은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규칙을 잘 지켜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북적거리는 곳이다. 바로 애월 유수암리에 위치한 ‘참솔식당’이다..

[애월읍 맛집] 단아하고 소박한 10첩 반상 ‘단소’

'단소' 예쁜 접시에 곱게 담아낸 정성스러운 밥상 가을하늘이 참 맑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을 때면 아침부터 오늘 만나게 될 눈부신 제주도의 풍경에 마음이 설레곤 한다. 1년 중 가장 입맛이 당기는 계절이지만, 이런 날씨엔 음식을 먹는 일보다 더 중요시 되는 것이 바로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구름을 보는 일이다. 억새가 붉은 빛으로 물든 봉긋한 오름 위에 앉아 하루 종일 하늘만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 모든 근심이 다 날아가 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란 상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먹지 않아도 배부른 날이긴 하지만 부지런히 다니려면 더욱 든든하게 먹어줘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애월에 위치한 푸짐한 밥상을 소개한다. 단아하고 소박한 10첩 반상을 맛볼 수 있는 ‘단소’다. 여행자들에겐 이미 너무나도 예쁜 바..

[애월읍 맛집]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며 먹는 수제버거 ‘피즈(Fizz)버거’

'피즈(Fizz)버거' 두툼한 패티와 부드러운 치즈에 싱싱한 야채까지 그레잇~! 제주도에는 매일 같이 다양한 메뉴의 식당들이 생겼다가 없어졌다가를 반복하는 와중에 애월 한담해안로에 요즘들어 아주 ‘핫’하다는 수제 버거 전문점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달려가 보았다. 몇 해 전 드라마를 통해 널리 알려진 애월읍에 위치한 한담해안로는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아주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아마 이 곳이 제주도에서 가장 핫한 곳이라 할 수도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다. 드라마의 영향도 있겠지만, 이곳은 한 번 왔다간 사람은 그 다음 여행에 또다시 찾아올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다. 요즘은 어느 곳이든 아름답다, 핫하다고 하면 너도 나도 줄줄이 개업을..

[애월읍 카페] 아이언맨이 사랑하는 도넛 ‘랜디스도넛’

'랜디스 도넛' 부드럽고 달콤한 유혹, 도넛과 커피는 항상 옳다 제주도 애월해안도로는 계절을 떠나서 항상 여행객들이 붐비는 곳인데, 휴가철이 되니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이쪽으로 오지 않는 방법을 택하게 되곤 하지만, 오늘처럼 꼭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있을 땐 각오하고 떠나게 된다. 여행객처럼 말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아이언맨이 사랑하는 도넛 ‘랜디스도넛’이다. 아이언맨 영화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도넛인데, 우리나라에는 연남점과 제주점 두 곳 뿐이다. 제주도에 살고 있기 때문에 먹을 수 있는 도넛이란 느낌이라 더 기대가 된다. 과연 아이언맨이 좋아하는 도넛은 어떤 맛일까? 집을 나선 김에 여행자 모드로 금능, 협재 바다를 한 번 거닐어 볼까 하고 가..

[애월 맛집] 요리조리 다양하게 즐기는 연어 한 판 ‘애월연어’

'애월 연어' 맛있고 몸에 좋은 연어를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곳 제주도에는 갈수록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10년 전 제주도를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것이 바뀌었다. 생활환경은 물론이고, 엄청나게 넓었던 감귤밭은 건물들이 차지했다. 이렇게 사람들이 사는 주거지도 많이 변경되었지만,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아마 음식의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예전엔 많은 여행객들이 제주도에서 먹을 만한 음식이라고 한다면 갈치조림, 흑돼지, 전복뚝배기, 보말죽 등 한정적인 음식뿐이었다. 하지만 요즘엔 제주도에 맛집투어를 와도 될 만큼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오늘 소개하는 곳도 그동안 제주도에선 흔하게 맛볼 수 없었던 요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유수암리에 위치한 ‘애월연어’다..

[애월읍 맛집] 인도정통방식 커리 맛보세요 ‘인디언키친’

'인디언키친'인도정통방식 커리 맛보세요 애월에 위치한 인도요리 전문점 ‘인디언키친’은 조용한 애월의 마을에 위치해 네비게이션이 알려주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곳에 있지만 오픈과 동시에 방문객들이 자리를 채우기 시작한다. 제주의 가장 평화로운 모습을 가진 마을에 있지만 막상 내부로 들어가면 흘러나오는 이름모를 음악과 인도풍 실내의 분위기는 잠시나마 ‘제주’라는 사실을 잊게 한다. ‘인디언키친’은 현지인 셰프가 탄두리 화덕에서 요리하는 정통 인도음식점이며 무슬림여행자를 위한 할랄식단과 기도실도 마련돼 있다. 첫 방문자라면 매우 친절한 주인장의 서비스에 음식을 맛보기도 전에 식당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호감도는 식사를 마치고 가게의 문을 닫고 나올 때까지 이어진다. 메뉴판에는 인도식 음..

[애월읍 맛집] 입 속이 즐거워지는 ‘잇수다(Itsuda)’

'잇수다(Itsuda)'두툼한 돈가스와 새콤달콤한 파스타가 춤춘다 ‘잇수다’일부러 바쁜 점심시간을 찾아갔지만, 늦은 시간에도 한두 테이블은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로 채워져 있었다. 내부는 테이블 6개 정도가 놓여있는 적당한 크기로 훤하게 오픈된 주방이 인상적이었다. 젊어 보이는 쉐프가 깔끔한 차림으로 챠르르 소리를 내며 돈가스를 튀겨내는 주방은 너무 맛있는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 ​ ‘잇수다’ 메뉴판에서 가장 앞에 위치한 돈가스와 샐러드를 주문하려 했지만, 샐러드는 이미 재료소진으로 주문을 할 수 없어 돈가스(1만3천원)와 까르보나라(1만4천원) 그리고 트러플 카프레제(1만5천원)를 주문했다. 주문한 음식을 천천히 기다리는 사이 어느덧 테이블은 손님들로 가득 메워졌다. 식사 시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항상 ..

[애월읍 맛집] 상큼한 귤꽃 향기가 가득한 ‘다과상점’

'다과상점'사진 찍기 너무 좋은, 소녀감성 충만한 ‘다과상점’ 이제 날도 점점 풀려가고, 코로나도 점점 심각단계에서경계단계로 바뀌어가니 하늘을 누비는 비행기의 수가 늘어난다. ​도로 위에는 렌트카도 점점 늘어간다. 그동안 침체됐던 제주도의 여행시장이다시 살아나기 시작한다. 예전과 비교할때 여행트렌드가조금씩 변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여행객들에게 추억이담긴 사진은 중요시 되고있다. 내가 어디에서 어떤 음식을 먹었고, 어떤 풍경을 감상했는지 인증을 해야만 ‘난 여행을 다녀왔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다과상점' 의 예쁜 내·외부♥ 그래서 오늘은 소녀감성으로 치장한 예쁜 카페인 ‘다과상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애월읍 유수암에 위치한 ‘다과상점’ 은 제주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에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디저트카페..

[애월읍 맛집] 멋진 바다와 함께 즐기는 스낵 ‘라라스낵(LALASNACK)’

'​라라스낵(LALASNACK)'애월해안도로에서의 즐거운 간식타임 오늘은 분식이다! '라라스낵' 눈부신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는애월해안도로에 자리 잡은 ‘라라스낵(LALASNACK)’은간단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간식거리가 가득한 분식가게다. 평소 떡볶이, 튀김을 즐겨먹는 나로썬이보다 더 반가운 간식이 있으랴. 혹시 브레이크타임에 걸리진 않을까걱정하며 들어선 가게에는 젊은 여자 분이반가운 얼굴로 맞아주신다. 시간이 어중간하다보니 사람도 없고가장 좋은 자리는 우리차지다. 해안도로가 보이는 2층 테라스 총 3층으로 된 라라스낵의 1층은주방과 카운터가 있고,2층에는 작은 테이블이 4개그리고 3층은 좌식으로두 팀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우리는 편안하게 신발을 벗고3층 좌식 테이블에 자리를 폈다. 3층까지..

[애월읍] 부드럽게 호로록~ 깔끔한 칼국수 ‘면사무소’

'면사무소' 시금치 면과 백년초 수제비가 듬뿍 들어간 칼국수 날씨가 조금씩 더워지니 쉼 없이 먹어대던 입이 조금씩 느려지는 것이 느껴진다. 무언가 먹고 싶은 음식이 줄어들고 뭘 먹을지 고민하게 되기도 한다. 이렇게 입맛이 없어질 때는 묵직한 밥 보다는 가벼운 면이 호로록 더 잘 들어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늘은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면’요리를 찾아 애월해안도로에 위치한 ‘면사무소’를 찾았다.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새 건물에 깔끔하게 하얀 간판으로 해안도로를 지나다닐 때마다 눈에 띄던 곳이라 겸사겸사 찾아왔다. 새 건물답게 내부는 아주 심플한 모습이며, 해안도로에 위치한 곳이라 식당 내에서 바다를 향해 내어진 창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면사무소’의 메뉴는 세 종류의 면과 흑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