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지 못해 배가 너무 고픈 날이나 너무 이른 시간에 아침을 먹어 점심시간이 되지 않았는데도 배가 고픈 날 점심시간 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
'더블랭크'
아늑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브런치
아침을 먹지 못해 배가 너무 고픈 날이나 너무 이른 시간에 아침을 먹어 점심시간이 되지 않았는데도 배가 고픈 날 점심시간 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
제주도에는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브런치 카페가 도심 곳곳에 위치해 있는데, 최근 지인의 추천으로 ‘더블랭크’라는 이름의 브런치 카페에 다녀오게 됐다.
다양한 메뉴와 독특한 플레이팅으로 사랑받고 있는 더블랭크는 ‘3단 트레이’로 유명하다. 보통 브런치는 조금 간단하게 즐기곤 하는데, 여러 메뉴를 함께 즐길 수도 있고 든든하게 배도 채울 수 있는 구성이다.
제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더블랭크는 낮에는 브런치카페, 저녁에는 펍으로 운영되고 있어 분위기가 묘하다. 펍의 분위기가 더욱 어울려 보이기도 하지만 햇살이 내리쬐는 창가는 아늑하고 따뜻한 풍경으로 한 공간을 떼어내 집으로 옮겨가고 싶은 분위기다.
큼직하게 펼쳐진 테이블로 코로나 이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간단하게 모임을 즐기기 좋았을 것이다. 이벤트로 브라이덜샤워, 돌잔치, 프로포즈 등을 예약해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전체 대관할 경우 약 60-7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하니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파티를 즐기기 좋은 장소다.
지금은 푸짐한 브런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으니 3단 트레이를 감상하러 가본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한 더블랭크는 조용한 풍경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고 3단 트레이를 주문했다.
스페셜 3단 트레이는 1단에는 파스타 메뉴 중 선택이 가능한데, 새우로제파스타, 갈릭오일파스타, 까르보나라크림파스타 중 선택하면 된다. 2단에는 에그베네딕트 2개와 감자튀김, 소세지가 나오는데 에그베네딕트 대신 미니샐러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그리고 마지막 3단에는 프렌치토스트가 나온다. 여기에 음료 2잔도 포함된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창으로 내리쬐는 햇살아래서 잠시 휴식을 가져본다. 잠시지만 아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차분해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음식은 더욱 맛이 좋게 느껴지기도 한다.
드디어 3단 트레이가 등장하는데, 가장 먼저 3단에 있는 프레치토스트가 보였다. 보기만 해도 바삭할 것 같은 느낌의 토스트다. 트레이를 내리고 반으로 잘라 시럽을 살짝 뿌려준다.
달콤한 시럽과 함께 바사삭 소리를 내며 입 속으로 들어가는 토스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달콤한 맛이 배가 된다. 메뉴판에 적힌 설명대로 따뜻할 때 먹으니 더욱 좋다.
그 다음은 2단에 있는 에그베네딕트와 소세지 그리고 감자튀김을 맛볼 차례다. 에그베네딕트는 칼로 나누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동그라미다. 노른자도 탱글탱글 비주얼이 너무 좋다. 함께 올려진 시금치도 식감과 맛이 다 좋다. 소세지는 일반적인 맛이긴 하지만, 함께 곁들이기 좋다.
그리고 마지막 까르보나라크림파스타는 눈꽃처럼 뿌려진 치즈와 함께 고소하고 적당한 간이 조화롭다. 3단 트레이를 장식한 모든 음식이 맛이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토스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상호명 : 더블랭크
주소 : 제주시 도남서길 22(도남동 50-4)
전화 : 010-3785-5844
영업시간 : 매일 10시30분~22시(일요일 휴무)
메뉴 : 스페셜 3단 트레이 34,900원, 커플세트 2단 트레이 31,900원, 머쉬룸 치즈 파니니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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