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동쪽 맛집

돼지 해물 샤브샤브가 맛있는 제주 도남 맛집 큰가름 본점

(주)교차로-제주 2022. 8. 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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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는 푸짐한 야채와 함께 보글보글 끓는 육수에 소고기를 살짝 담가 익혀 먹는 요리다. 그런데 제주도에서는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은데, 오늘은 돼지고기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는 제주 도남 맛집 큰가름을 소개하고자 한다.

큰가름 본점
주소 : 제주시 도남로 65
전화 : 064-759-1357
영업시간 : 11:30 ~ 23:00
메뉴 : 해물감자탕(大) 55,000원, 돼지해물샤브샤브 20,000원, 돼지샤브샤브 15,000원

제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큰가름 본점에서는 돼지 해물 샤브샤브와 해물 감자탕을 맛볼 수 있다. 주변은 주택가로 주변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큰가름 본점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안심식당으로 지정한 식당이다.

해물 감자탕도 너무 좋아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먹을 때는 샤브샤브만큼 좋은 음식이 잘 없다. 좋아하는 고기도 먹을 수 있는데, 야채도 함께 먹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휴일 오전에 방문한 제주 도남 맛집 큰가름 본점은 너무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신발장이 있고, 신발을 벗고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요즘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식당이 많이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신발 벗고 들어가는 식당을 좀 더 선호하는 편이긴 하다.

식당은 테이블이 놓인 넓은 홀이 있고, 양쪽으로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룸이 마련되어 있었다. 단체 모임이나 가족 모임에서 조용하게 우리끼리만 식사를 즐기고 싶을 때는 룸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제주 도남 맛집 큰가름 본점에는 돼지 해물 샤브샤브 외에도 해물 감자탕, 뼈해장국, 전복구이, 소머리 해장국, 몸국 등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맞게 주문할 수 있었다.

우리는 오로지 돼지고기 샤브샤브를 먹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다른 메뉴는 보이지도 않고, 돼지고기 샤브샤브에 해물이 들어간다는 것에만 집중하게 됐다. 보통은 돼지고기만으로 샤브샤브를 먹곤 했는데 해산물이 들어가면 국물도 더욱 시원해지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컸다.

 

주문한 뒤 바로 반찬들이 나오고, 육수가 가득 든 냄비가 테이블에 있는 가스레인지 위로 올라왔다. 육수에는 초록색 잎이 떠 있었는데, 한방약 같은 냄새가 당귀 나물 같아 보여 여쭤보니 당귀 나물이 맞는다고 하셨다.

이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귀 나물, 방풍나물 이런 종류의 풀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 반가운 마음이었다.

샤브샤브 재료 중 가장 먼저 나온 해산물은 낙지, 전복, 새우, 홍합으로 푸짐했다. 모든 해산물을 육수 속에 풍덩 담그고 끓을 때까지 기다렸다. 육수의 색깔이 해산물로 인해 조금씩 바뀌는 것을 확인하며 한 숟갈씩 떠먹어 봤는데, 점점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점점 끓기 시작하는 육수에 야들야들 익은 낙지를 꺼내 먼저 먹어봤는데,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낙지를 다 건져 먹고, 홍합과 전복은 껍질을 분리하고, 새우는 미리 꺼내 식혀두었다. 그런 다음 산처럼 쌓아진 야채를 한꺼번에 육수에 담았다.

 

넘칠 것 같던 야채들이 숨이 죽기 시작하고, 다시 물이 끓어오를 때 얇게 썬 고기를 하나씩 담갔다. 돼지고기도 얇게 썰었기 때문에 금방 익기 때문에 바로 건져 먹을 수 있다.

 
 

돌돌 말려 있는 돼지고기를 육수에 넣을 때는 말린 부분을 쫙 펴서 넣어주면 더욱 빨리 익기도 하고, 고기가 뭉치지 않아서 먹기에도 편하다. 고기와 야채를 함께 집어 고추냉이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맛있는 김치와 함께 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고기와 야채를 어느 정도 건져 먹고 난 뒤에는 샤브샤브에서 빠질 수 없는 칼국수를 주셨다. 제주 도남 맛집 큰가름에서는 돼지 해물 샤브샤브를 주문하면 채소와 칼국수, 만두 사리를 추가해서 먹을 수 있었다. 고기 또는 해물이 부족할 경우에는 추가도 할 수 있어 원하는 만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해산물과 야채 그리고 고기가 들어간 육수에 칼국수를 끓여 먹으면 진한 육수의 맛이 칼국수에 베여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쫄깃쫄깃하게 잘 익은 칼국수로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할 수 있었던 제주 도남 맛집이다.

가족 모임이나 단체 모임으로 프라이빗 한 장소에서 푸짐한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제주 도남 맛집 큰가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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