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저트가 있는 조천 카페 하우다

요즘 제주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카페 투어다. 바닷가 해안을 둘러싼 아름다운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제주도를 즐기는 것. 상상만 해도 스트레스가 날아가 버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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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뷰를 볼 때는 다른 건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곤 하지만, 이때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 한다면 기분은 두 배로 좋아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먼바다와 한라산 뷰를 자랑하는 맛있는 디저트가 있는 조천 카페 하우다를 소개하고자 한다.

 

하우다
주소 : 제주시 조천읍 북촌 9길 1-5
전화 : 010-5005-7823
영업시간 : 11시 ~ 19시(매주 수요일 휴무)

조천읍 북촌리에 위치한 조천 카페 하우다는 조천 디저트로 유명한 카페다. 큰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고, 입구에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그리 넓은 카페는 아니지만, 바로 앞 테라스의 멋진 테이블과 옥상의 테이블까지 더하면 좀 더 다양한 분위기의 제주도를 맛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조천 카페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왼쪽으로 카운터가 있는데 냉장고 안에는 귀여운 타르트와 치즈케이크가 진열되어 있고, 냉장고 안에 없는 타르트는 바로 만들어 주신다고 하셨다. 오늘의 타르트는 블루베리, 청포도, 자몽, 레몬, 호두가 있었는데, 블루베리와 청포도 그리고 치즈케이크를 선택했다.

 

음료는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푸치노, 바닐라빈라테, 레몬차, 자몽차, 자몽 or 레모네이드, 핸드드립, 하우다 시그니처 밀크티, 딸기 우유 등이 있는데, 수제 딸기 청으로 만든 딸기 우유와 바닐라빈 라테를 주문했다.

 

 

조천 카페 하우다 1층은 카페 내부를 향해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주문한 뒤 잠시 포토존에서 재미있는 사진 찍기 놀이가 가능했다. 카페 안에서 시원하게 열린 창문으로 밖을 보면 바로 앞 도로변의 자동차들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기도 하지만, 반대편으로 보면 분위기가 정말 달라진다.

 

조천 카페 하우다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 있는데, 바로 옥상이다. 올라가는 계단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흐르는 곳이다. 천장이 투명한 창으로 되어 있어 푸른 하늘이 그대로 보여 마치 하늘로 올라가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문을 열고 옥상으로 나가면 하얀 천이 하늘하늘 하늘 위에 헤엄치듯 날리고, 한라산과 바다를 품은 멋진 옥상이 펼쳐진다. 햇볕이 따가운 날에도 그늘을 만들어 주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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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에는 이용이 조금 힘들지도 모르지만, 그 외의 날들은 언제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옥상이다. 옥상에 앉아 잠시 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직접 주문한 디저트와 음료를 가져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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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방문한 조천 카페 하우다는 원래 조천 디저트로 유명한 하우다 과자점이 확장 이전한 것으로 조천점은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운영되고, 북촌점은 디저트 카페로 운영해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며 맛있는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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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바뀌는 오늘의 타르트 중 가장 맛보고 싶었던 초코 타르트와 딸기 타르트가 없어 아쉽긴 했지만, 가장 궁금했던 치즈케이크는 맛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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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과일이 듬뿍 쌓인 타르트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과일과 함께 바로 먹어도 좋지만, 청보도 같은 경우 과육이 크다 보니 과일을 먼저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알려주셨다.

 

 

 

디저트 중 가장 먼저 손이 간 것은 바로 치즈케이크다.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치즈케이크라 더욱 기대감이 상승했는데, 겉은 약간 단단해 보이지만 숟가락을 속을 파보면 너무나 부드러운 케이크가 나타난다. 케이크보단 푸딩이 어울릴 것 같은 너무나 부드러운 식감이다.

 

딸기 우유는 커다란 병에 들어 있는데, 아래쪽에 깔린 딸기 청과 우유가 잘 섞일 수 있도록 흔들어 준 뒤 먹으면 달콤함이 두 배로 느껴진다. 마지막 딸기 한 방울까지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딸기 우유 적극 추천한다.

 

 

 

타르트는 신선한 과일과 생크림을 함께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디저트다. 자칫 크림으로 느끼해질 수 있는 타르트지만 느끼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움이었다.

 

늦은 오후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휴식을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천 카페 하우다. 제주도 동쪽으로 여행 중이라면, 잠시 들러 힐링타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