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부터 우리 인류에게 아주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었던 생선, 맛있고 다양한 종류의 생선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생선은 바로 연어다.
연어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회귀 본능이다. 강에서 부화한 연어는 큰 바다로 나가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다시 강으로 돌아와 알을 낳는데 이때 후각 기억에 의해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신비로운 생선이다.
애월 연어
주소 : 제주시 애월읍 하소로 660
전화 : 0507-1467-5301
영업시간 : 11시 ~ 21시(15시~17시 휴식시간, 매주 일요일 휴무)
메뉴 : 애월 연어 한판 52,000원, 스노우 초밥 18,900원, 연어 사시미 34,000원
이런 연어는 맛은 물론이고,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영양가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선홍색의 흰색의 힘줄이 섞인 모습은 보기에도 좋아 여성들이 특히 선호하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생선초밥을 먹을 때나 간단하게 회를 먹을 때면 항상 연어를 선택하곤 하는데, 오늘은 전 메뉴가 연어로만 구성된 애월맛집인 애월 연어를 소개하고자 한다.
애월 연어 본점은 애월 유수암리에 위치하고 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 결코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연어의 사진일 걸려 있는 곳이다.
여전히 가을 풍경이 가득한 제주도의 애월 연어에도 가을은 남아 있었다. 점심시간에 맞춰가면 항상 기다렸던 기억에 조금 일찍 나서서 오픈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다.
매일 오전 11시 ~ 15시까지 그리고 17시 ~ 21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애월 연어는 제주도에 본점을 두고, 제주도 내에는 물론 타 지역에도 분점을 운영하고 있다. 애월 연어에서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유일한 생선인 연어를 기본으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여러 방향으로 큰 창문이 있어 매장의 분위기는 매우 화사했다. 가장 큰 창문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천천히 살펴봤다.
애월맛집인 애월 연어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생연어와 훈제연어, 그리고 구운 머리와 꼬리, 배꼽살까지 연어 한 마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스페셜 한정 메뉴인 애월 연어 한판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한 연어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메뉴다.
연어 한 판을 주문하려다가 스노우 초밥이 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연어 한판 대신 생언어 사시미와 스노우 초밥을 주문했다. 이 외에도 연어 스테이크, 크림 연어 스테이크, 뚱땡이 초밥, 대왕연어 초밥 그리고 생연어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불땡이 초밥도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경우 연어 스테이크나 모둠 카츠 또는 파스타를 추천한다.
스노우초밥은 눈 덮인 한라산을 치즈로 표현해 연어와 치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부드러운 연어에 치즈까지 더해지니 부드러운 맛이 더욱 증가했다.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리는 치즈와 연어는 환상의 조합이었다. 잘 뭉쳐진 밥과 함께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둥근 모양으로 예쁘게 나온 숙성시킨 생연어는 케이퍼와 양파, 날치알 또는 특제 매운 소스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처음 한 점은 아무런 소스도 찍지 않고 연어 본연의 맛을 즐기며 시작됐다.
레몬즙을 뿌려주고, 소스를 하나씩 번갈아 가며 찍어 먹다 보니 점점 더 연어의 맛으로 빠져들었다. 넓고 두껍게 썰어서 그런지 식감도 더욱 좋았다. 고추냉이와 함께 곁들어 먹을 때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제주도 다양한 곳에 분점을 두고 있는 애월 연어는 연어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꼭 추천하고 싶은 애월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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