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서쪽 맛집

[연동 맛집] 푸짐한 고기로 더욱 진한 국물의 고기국수 ‘올래국수’

(주)교차로-제주 2020. 6.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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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래국수'


굵직한 면발로 더욱 푸짐한 제주전통 고기국수



장마를 앞두고 전국에 찜통더위가 시작됐다.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은 올 여름의 더위가

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뜨겁게 달궈졌다.


당장 내일부터 시작된다는 장마가 기다려질 정도다.

아침부터 나뭇가지를 흔들어대며 불어오는 바람이

거세게 느껴지긴 하지만 따가운 햇살 아래

이런 바람은 고맙게 느껴지기도 한다.


곧 장마가 시작되지만,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은

코로나가 잠잠해지며 한결 가벼워졌다.

여행을 시작하면서부터 생각하게 되는 것은

제주도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삼시세끼를 평소보다 더욱 든든하게 먹고 다니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특히,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삼시세끼 거하게 먹는 것도 물론 좋지만

잠깐 시간이 날 때마다 간식처럼 먹을 수 있는 음식도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잘 맞춰

오랜 시간동안 사랑을 받아 온 ‘올래국수’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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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인근으로 점포를 옮긴 올래국수는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옛날 조그마한 간판에서 좁은 테이블 사이를 오가며

국수를 가져다주시던 직원분들도 한결 편해 보인다.

그동안 항상 대기시간이 긴 곳이라 자주 오지 못했는데,

가끔 그 국물 맛이 그리울 때가 있었다.

국수는 사람들이 먹는 속도가 일반 밥보단 빠르기도 하고

손님이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국수가 나오기 때문에 더욱 회전율이 빠른 듯하다.

앞에서 대기하던 팀이 9팀이나 되었는데도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는 단 하나,


고기국수 뿐이다.


찬은 배추겉절이에 고추, 쌈장으로 단출하다.



올래국수는 다른 식당에 비해 면발이 아주 굵다.

그래서 면을 먹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거기다 면발만큼 큼직하고 푸짐하게 들어간 고기 덕분에

든든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다.


이곳의 국물진한 맛에서 뭔지 모를 시원함이 느껴진다.

고기의 진한 풍미가 콧속을 파고든다.



식탁 한 쪽에 있는 고춧가루를 첨가하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고기 맛으로 살짝 느끼한 맛을 고춧가루가 잡아준다.


거기다 아삭한 배추겉절이도 함께하면 더욱 좋다.

아주 매운 고추는 굵직한 면이 입 속으로 후루룩 후루룩

빨려들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그렇게 정신없이 먹다보면 맑은 국물만 남게 된다.

그럼 그때서야 다시 한 번 올래국수만의 매력만점 고기국물을 마셔볼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같은 사람이 한 명도 없을 정도로 가지각색이다.

입맛도 마찬가지다.


모든 사람들의 입맛을 꼭 맞춘 음식은

아마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올래국수는 모든 사람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만족시켰기에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맛집이름 : 올래국수

      소 : 제주시 귀아랑길 24 (연동 301-19)

영업시간 : 매일 8시 30분 ~ 17시 30분 (매주 일요일 휴무, 설, 추석연휴 휴무)

      화 : 064-742-7355

      뉴 : 고기국수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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