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동쪽 맛집

[용담동]제주터미널 근처 깔끔한 밥집 ‘차롱밥상’

(주)교차로-제주 2021. 7. 16. 10:18
반응형

구내식당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회사에 다닐 경우에는 즐거워야할 점심시간이 고민의 시간이 되기 마련이다. 항상 어떤 음식을 먹어야할지 매일 먹어야하는 점심을 어떻게 하면 질리지 않고 다양하게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이다.

 

'차롱밥상'

점심시간을 즐겁게 해주는 도민들이 찾는 맛집


 

구내식당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회사에 다닐 경우에는 즐거워야할 점심시간이 고민의 시간이 되기 마련이다. 항상 어떤 음식을 먹어야할지 매일 먹어야하는 점심을 어떻게 하면 질리지 않고 다양하게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이다.

 

모든 사람마다 입맛이 각각 다르겠지만, 오늘 소개하는 ‘차롱밥상’에서는 비교적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으며 깔끔하고 정성스러운 반찬과 서비스로 언제나 가는 발걸음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식당 중 하나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차롱밥상’은 한식전문점으로 다양한 종류의 찌개와 정갈한 찬으로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좋은 곳이다.

 

‘차롱’이란 제주도 서귀포 지역에서 주로 사용한 것으로 대나무를 잘게 쪼개어 납작하게 만든 그릇을 뜻한다. 차롱은 제주의 생활도구를 보여주는 주요한 민속품으로 대나무를 재료로 활용하게 위해 집집마다 대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물을 많이 이용해야 하는 식생활용구 중에서 물기에 강하면서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재료가 대나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덕, 생키구덕, 차롱 등 다양한 식생활용구 뿐만 아니라 삿갓, 패랭이 모자류 등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했던 용구들을 만들어 활용했다.

 

차롱밥상 입구로 들어가면 주방 위쪽으로 다양한 모양의 차롱을 감상할 수 있다. 각 테이블마다 물 컵을 차롱에 담아두어 정갈함이 돋보인다.

 

메뉴는 연탄불고기, 뚝도리탕, 김치찌개, 뚝소불고기, 뚝부대찌게, 순두부 등 다양하다. 다 좋아하는 종류의 메뉴라 한참 고민하게 됐다. 처음엔 뚝도리탕이 너무 궁금해 망설이다가 부대찌개를 보는 순간 망설임이 사라졌다. 그리고 항상 즐겨먹던 얼큰 순두부를 주문했다.

 

음식을 주문한 뒤 셀프코너로 가면 1인 1개씩 계란후라이를 해 먹을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계란 가격이 올라 1인 1개씩 밖에 제공이 되지 않으며, 원할 시에는 500원에 1개로 추가할 수 있다. 셀프코너에 서서 후라이를 만들어 테이블로 돌아오니 커다란 차롱에 반찬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반찬 중에는 간장게장도 함께 있어 밥이 나오기 전부터 군침이 돈다. 간장게장 또한 추가를 원하면 돈을 더 지불해야 하면 추가할 수 있다.

 

 

 

조금 뒤 기다리던 뚝부대찌개와 얼큰순두부가 나오고, 가장 먼저 뚝부대찌개의 국물을 맛보았다. 사실 보글보글 끓는 전골형태의 부대찌개가 아니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괜찮은 맛이다. 라면사리도 함께 있어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진한 맛의 국물과 자극적인 햄도 잘 어우러진다.

 

 

 

얼큰 순두부는 부대찌개보다도 좀 더 자극적인 맛이다. 얼큰한 맛도 있지만 양념의 진한 맛까지 느껴져 더욱 자극적이게 느껴진다. 밥과 함께 먹기엔 이만한 음식이 없다.

 

찌개만으로도 밥 한 공기를 뚝딱하기엔 충분하지만, 찬들도 모두 깔끔한 맛에 집어 먹기 좋다. 게장을 제외한 반찬은 셀프로 추가할 수 있다.

 

다른 테이블에는 연탄불고기와 여름메뉴인 김치말이국수가 많이 보였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다른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따라 먹어보는 것도 다양한 취향을 공감하기엔 좋을 것 같다.

 

정신없이 바쁜 점심시간, 차롱밥상에서 잠시 여유를 즐기며 따뜻한 밥상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상호명 : 차롱밥상

주소 : 제주시 서광로5길 35(용담1동 2817-40)

전화 : 064-755-5545

영업시간 : 매일 11시~21시(매주 토요일 휴무)

메뉴 : 연탄돼지불고기 9,000원, 뚝도리탕 9,000원, 얼큰순두부 8,000원, 뚝부대찌개 8,000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