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동쪽 맛집

용담 맛집, 제주공항 파스타가 맛있는 양식당

(주)교차로-제주 2022. 8. 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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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음식 맛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기분이 좋아서 음식이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맛있는 식당이라도 서비스가 좋지 않으면 음식의 맛이 평소보다 줄어들기도 하는데 그 반대의 경우에는 음식의 맛도 극대화가 된다는 이야기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제주공항 파스타가 맛있는 양식당은 서비스에 감동하고, 음식 맛에 또 한 번 감동하게 되는 용담 맛집이다.

양식당
주소 : 제주시 성화로5길 5
전화 : 0507-1484-2234
영업시간 : 11시 30분 ~ 24시(15:30-18:00 브레이크타임,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메뉴 : 고사리 오일 파스타 13,000원, 해산물 볶음밥 11,000원, 보말파스타 16,000원지역화폐(카드), 제로페이 사용 가능

 

 

예전에 자주 방문했던 용해로에 위치한 할망 곰탕집 바로 옆에 위치한 양식당은 고사리 파스타와 보말 파스다가 맛있는 용담 맛집으로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곳이다.

외관과는 다르게 아담한 내부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분위기가 너무 좋은 곳이다. 각 테이블마다 설치된 조명이 너무 매력적이다. 2인~4인용 테이블과 창가 쪽으로 바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어 가족, 연인 또는 혼밥을 하기에도 좋다.

용담 맛집 양식당은 매일 오전 11시 30분~24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3시 30분~6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 매주 수요일은 휴무다.

 

오후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한 식당은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테이블 위에는 메뉴판과 식기들이 가지런히 세팅되어 있었다. 원하는 곳으로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봤다.

고사리, 보말, 누룽지, 국물, 토마토, 베이컨 크림 등 다양한 파스타 중에서 어떤 파스타를 선택할지 고민하다가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고사리 파스타와 보말 파스타를 선택하고, 밥 종류로 베이컨 크림 리소토를 주문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게 되어 어린이를 위한 파스타를 고민했는데, 보말 파스타의 매운맛을 빼줄 수 있다고 하셔서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어린이를 위한 식기도 따로 챙겨주셔서 아이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주문하고 잠시 후 식전 빵이 나왔는데, 방금 오븐에서 나온 빵이라 그런지 김이 모락모락 나는데 비주얼 또한 장난이 아니다. 식전 빵 만으로도 배를 채울 수 있을 만큼 너무 푸짐한 양이었다.

뜨거운 빵을 호호 불어가며 같이 내어주신 꿀에 콕 찍어 먹는데, 사실 이곳은 빵 맛집이었다. 식전 빵으로 배를 채워버릴 만큼 너무 맛있었다. 아이들도 이미 빵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상태에서 가장 먼저 고사리 파스타가 나왔다.

 

고사리 향이 솔솔 나는 고사리 오일 파스타는 맵기 조절을 할 수 없어 어른들만의 메뉴가 되었다. 적당하게 익은 면과 고사리의 조합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거기에 살짝 매콤한 맛과 짭조름한 맛이 가미되니 더욱 맛이 풍부했다. 역시 제주공항 파스타 맛집으로 유명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뒤를 이어 보말 파스타가 나왔는데, 제주 보말과 새우, 미역, 홍합 등이 들어가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이 매력적인 파스타였다. 평소 해산물을 즐겨먹는 아이들이라 보말 파스타는 너무 인기 있는 메뉴였다. 쫄깃한 면은 물론 국물까지 끝까지 맛있는 보말 파스타는 제주 여행객이라면 꼭 한번 먹어볼 만한 메뉴다.

 

그리고 마지막 메뉴인 베이컨 크림 리소토는 풍미가 남다른 고소한 치즈의 맛이 듬뿍 느껴져 개인적인 취향에 아주 딱 맞는 음식이었다. 평소 느끼한 음식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파스타도 너무 맛있지만 리소토로 계속 손이 갔다.

조금 느끼함이 느껴지면 양배추와 당근으로 만든 피클을 하나씩 집어먹고, 고사리 오일 파스타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식전 빵의 힘이 컸던 것인지 아직 음식이 남아 있는데도 배가 불러왔다. 그래도 마지막 한 입까지 감탄하며 먹을 수 있었던 용담 맛집. 이제 더 이상 들어갈 배가 없는데, 디저트로 바나나 푸딩을 주셨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디저트가 들어가니 다시 맛있다며 먹게 됐다.

그렇게 더 이상은 물 한 방울도 용납되지 않을 만큼 푸짐했던 식사를 마치고 아주 만족스럽게 나올 수 있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필요한 게 없는지, 식사는 어떤지 물어보시는 친절함에 마음까지 가득 채우고 온 용담 맛집이다.

제주여행을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때 제주공항 파스타 맛집인 양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배도 채우고, 제주도의 따뜻한 인심으로 마음까지 채워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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