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여행코스 추천 시원한 바다를 보며 즐기는 스시우도포차

제주도에 오래 살다 보면 제주 일상이 아닌 여행의 순간이 찾아오곤 하는데, 바로 우도나 비양도, 마라도, 가파도와 같은 섬에 들어갈 때 진짜 여행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우도는 다른 섬들에 비해 가볼 만한 곳이나 먹을 만한 곳들이 많아 매년 가던 곳이라도 갈 때마다 다른 곳을 여행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이다.

매번 우도에 가면 특별하게 가는 곳 없이 우도봉에 갔다가 카페에서 앉아 쉬다가 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우도여행코스를 정해서 다녀오게 됐다. 우도에서 하면 더욱 좋은 체험이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코스로 정해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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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일찍 도착한 우도, 하늘도 푸르고 바다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이번 우도여행코스로 추천하는 일정은 체험다이빙, 스시우도포차, 훈데르트바서 파크다.

 

우도해안길에 위치한 우도 다이브에서는 체험다이빙, 스노클링 등 바다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오전 11시에 예약을 하고 우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체험다이빙을 진행했다. 우도 체험다이빙은 배를 타고 멀리 나가지 않고 진행되어 한결 편안한 상태로 할 수 있었고, 물속에는 줄이 연결되어 있어 좀 더 안전하게 체험을 할 수 있었다.

 

2시간 정도 진행된 체험다이빙을 마친 뒤 하고 하고수동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스시우도포차에 방문했다. 우도에서 초밥이 맛있기로 유명한 스시우도포차는 숙성 초밥과 우도에서 유일한 딱새우 초밥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돈가스와 물회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바로 앞에 위치한 하고수동해수욕장의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우도스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 우도 맛집이다.

스시우도포차
주소 :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816
전화 : 064-783-1755
영업시간 : 10시~22시(기상악화 시 휴무)
메뉴 : 특스시우도 25,000원, 스시우도 17,000원, 참치대뱃살초밥 35,000원, 통한치해물짬뽕라면 15,000원

 

 

실내도 엄청 넓고, 야외에서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 야외 테이블은 대부분 물놀이를 하고 몸이 젖은 상태로 식사를 해야 하는 손님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메뉴는 우도 스시로 유명한 우도 맛집이니깐 가장 눈에 띄는 ‘특’스시 우도로 주문을 했다. 우도스시포차는 선결제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스시 우도에서는 방문자 리뷰 이벤트로 초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여해 봐도 좋다.

 

 

특스시우도에는 샐러드가 포함되어 있는데, 스시가 나오기 전 샐러드가 먼저 나왔다. 파인애플이 들어가 더욱 상큼한 샐러드다. 샐러드를 먹으며 다음 음식을 먹을 준비가 완료되니 스시가 나왔다. 가지런하게 놓인 숙성 초밥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연어, 딱새우, 한치, 광어, 참치 등 다양한 초밥이 나와서 입맛대로 좋아하는 초밥부터 먹기 시작했다. 숙성 초밥이라 그런지 더욱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딱새우 초밥은 처음 먹어봤는데, 달콤한 맛이 감돌아 매력적인 맛이다.

 

일반 생선초밥보다 숙성된 초밥이라 식감이 더욱 쫄깃한 맛이 매력적이다. 거기에 성게알이 듬뿍 올라간 초밥은 바다가 입 속으로 들어오는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맛이었다.

 

반 정도 먹고 나니 슬슬 배가 불러왔지만, 이상하게도 계속 들어가는 초밥. 배가 불러도 맛있으니 계속 먹게 됐다.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전혀 불필요한 걱정이었다. 마지막 한 입까지 맛있게 먹은 뒤 다시 소화시키기 위해 훈데르트바서 파크로 이동했다.

 

우도에 처음 생긴 테마파크라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마침 무료입장이라 한 번 둘러볼 겸 다녀왔다. 훈데르트바서 파크 내에서 진행 중인 전시는 모두 유료로 운영되고 있지만, 파크 내 정원을 둘러보는 것은 무료로 할 수 있어 우도의 멋진 자연경관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코스였다.

 

날씨가 너무 더울 때는 살짝 꺼려지긴 하지만 요즘처럼 시원한 바람이 있는 날에는 너무 구경하기 좋은 우도여행코스다. 우도에서 다양한 체험도 하고, 맛있는 스시우도포차에서 우도에서 유일한 딱새우 초밥도 먹고 편안하게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