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사리육개장, 제주공항 근처 맛집 김재훈 고사리육개장

제주공항 근처 맛집, 김재훈 고사리육개장

제주도는 특유의 문화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예부터 전해지는 고유의 전통적인 음식을 여전히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음식이 고사리육개장과 몸국이다.

고사리육개장은 고사리와 돼지고기, 그리고 다양한 채소를 넣어 푹 끓인 음식으로 특유의 향과 맛을 내는 독특한 스타일의 육개장이다.

몸국은 돼지의 뼈와 고기, 그리고 해조류인 모자반을 넣어 뭉근하게 끓인 것으로 몸국의 주재료인 모자반은 지방을 흡수하는 칼슘 등 무기질과 비타민,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콜라겐 합성을 효과적으로 증가시켜 피부에도 좋고, 숙취해소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

김재훈 고사리육개장

주소 : 제주시 구남로2길 19

전화 : 0507-1301-2601

영업시간 : 8시 ~ 15시(14시 30분 라스트 오더, 매주 토요일 휴무)

메뉴 : 고사리육개장 10,000원, 몸국 10,000원, 고등어구이 13,000원

제주공항에서 10분 ~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김재훈 고사리육개장은 제주에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고사리육개장, 몸국 맛집 중 하나다.

 

​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점심시간이면 넓은 홀을 겸비하였음에도 대기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곳이다. 이날도 점심시간에 방문했더니 식당 안은 이미 만석이고, 대기표를 받아 기다려야 했다. 좀 더 여유 있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점심시간을 피해서 오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 고사리육개장 그리고 몸국은 각종 방송에서 소개가 될 만큼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기도 하고,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좋다.

​

대기표를 받고 잠시 기다리니 금방 자리가 나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도 먹는 시간은 길지 않기 때문에 테이블 회전도 빠른 편이었다.

​

김재훈 고사리육개장의 대표 메뉴는 고사리육개장과 몸국 그리고 모둠 국밥이 있었다. 이 외에도 순대 국밥, 돼지국밥, 내장국밥이 있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훈이네 모둠 국밥도 맛이 좋지만, 가장 대표적인 음식인 고사리육개장과 몸국을 주문했다. 원산지 표시판을 보니 모자반은 추자도, 고사리육개장과 몸국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도 모두 제주산이었다.

 

가장 먼저 함께 곁들이 반찬이 나왔다. 어묵볶음, 콩나물무침, 김치와 오징어젓갈이 나왔다. 너무 배가 고파 어묵볶음을 먼저 집어먹고 있으니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몸국과 고사리 육개장이 나왔다.

 

고명으로 깨와 쪽파, 고춧가루가 뿌려져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몸국은 모자반이 듬뿍 들어가 국물의 색도 연한 연둣빛을 띄고 있었다. 살살 저었더니 모자반과 돼지고기가 잘 섞여 군침을 돌게 했다.

 

개인적으로 걸쭉한 국물을 선호하는데, 제주 고사리육개장과 몸국 모두 걸쭉한 국물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다. 특히 몸국은 더더욱 푹 삶아 모자반이 부드러운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완전 취향 저격이었다.

 

제주 고사리육개장은 보글보글 끓으며 나온 몸국과는 다르게 뜨겁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매우 뜨거우니 잘 식혀 먹는 것이 좋다. 푹 삶은 고사리와 돼지고기를 잘게 찢어서 만들어 낸 고사리육개장은 고사리의 질긴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맛이다.

밥을 듬뿍 떠서 몸국과 한 입, 또 밥을 듬뿍 떠서 젓갈과 한 입, 밥 도둑이 모여 있어 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다.

뚝배기 바닥이 보일 때까지 긁어먹게 되는 고사리 육개장과 몸국, 제주도에 왔으면 꼭 한 번은 먹어봐야 할 제주전통음식이다.

 

 

한 번 맛본 사람은 계속 생각나는 것이 이 고사리육개장과 몸국인데, 전국 어디서나 택배로 받아볼 수도 있다. 그리고 여행 후 집으로 돌아갈 때 포장해서 가고 싶다면 직원에게 얘기하면 비행기 탑승용 포장 주문도 가능하다고 한다. 카운터에는 우도땅콩 막걸리, 제주 오메기 막걸리도 판매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가장 제주다운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제주공항 근처 맛집 김재훈 고사리육개장에서 제주 고사리육개장과 몸국을 꼭 한번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