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동쪽 맛집

[조천읍]제주도민들이 인정하는 맛집 ‘예소담’ 재오픈

(주)교차로-제주 2021. 5. 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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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가장 간편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인 ‘고기국수’

제주 곳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삶아 낸 고기국수를 맛볼 수 있을 만큼 고기국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식당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구제주에서 고기국수가 맛있기로 유명하던 ‘예소담’이 함덕서우봉해수욕장 바로 앞에 재오픈을 했다.

 

 

'예소담'

깔끔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고기국수


 

 

 

제주도에서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인 고기국수는 삶은 밀가루 중면에 돼지 뼈로 우린 뽀얀 육수를 부어 돼지고기 수육을 올려 먹는 제주도의 향토 음식이다. 고기국수는 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음식으로 양념을 거의 쓰지 않고 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린 조리법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고기국수는 서귀포를 중심으로 마을의 잔칫날이나 큰 행사가 있던 날 즐겨먹던 음식으로 제주도민들의 삶과 떼어 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타 지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식이기도 하고, 제주도 내에서도 각각의 비법으로 다양한 맛의 고기국수를 즐길 수 있다.

 

오늘 소개하는 ‘예소담’은 제주시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고기국수 전문점으로 여행객들 방문이 아주 잦은 ‘함덕서우봉해수욕장’ 근처로 이전해 재오픈했다.

 

새롭게 오픈한 예소담은 여전한 손맛과 예전보다 깔끔한 인테리어로 좀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는 대기하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조금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붐비는 시간을 피해서 가보는 것도 좋다.

 

메뉴과 예전보다는 축소되었는데, 조금 더 축소해도 될 만큼 다양한 메뉴가 가능하다. 예전보다 가격은 조금 올랐지만, 다른 유명한 고기국수 전문점보다는 저렴하다. 그리고 세트메뉴가 있어 주문 시 조금 편리해졌다. 항상 어떤 것을 선택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여전히 선택의 연속이지만, 수육이나 아강발을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되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수육과 식사종류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세트로 결정하고, 고기국수와 비빔국수를 주문했다. 수육이 먼저 나오는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고기는 한 입에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새우젓갈을 살짝 얹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고기국수는 굵직한 중면에 뽀얀 국물까지 예전 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국수 안에 들어간 고기와 함께 면을 함께 먹어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뽀얀 국물은 오랫동안 우려낸 돼지뼈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비빔국수는 고기가 조금 퍽퍽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야채와 함께 먹으면 국수보다는 고기를 먹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양념도 적당한 간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처음 식당에 들어와 주문할 때가지만 해도 비어있는 테이블이 많았는데, 점점 더 저녁시간이 깊어가니 테이블은 어느새 가득 차 시끌벅적한 장터 같은 분위기가 됐다.

 

여행객들의 모습도 보였지만, 대부분은 도민들로 장소를 옮겨가도 여전히 사랑 받는 식당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오랫동안 맛있는 고기국수로 많은 사람들의 속도 채워주고, 마음도 채워줄 수 있는 식당이 되길 바란다.

 

 

상호명 : 예소담

주소 :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544(함덕리 1002-101)

전화 : 064-784-0888

영업시간 :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 휴무

메뉴 : 고기국수 7,500원, 비빔국수 7,500원, 수육세트(수육+식사2+음료)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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