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서쪽 맛집

[한림읍] 저렴하고 맛있는 제주흑돼지구이 ‘늘조은명품흑돼지’

(주)교차로-제주 2020. 11. 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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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조은명품흑돼지'


구이와 두루치기 함께 먹어도 굿~ 보기 드문 “금돼지”도 먹어봐요~



제주도 여행 중 너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다보면 기력이 약해지는 것을 느낄 때가 있는데, 그때 가장 간절히 생각나는 음식이 바로 ‘쫄깃한 고기’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를 보며 얼른 한 입 먹고 나면 하루 종일 걸어서 힘이 쭉 빠진 다리는 다시 동동거리며 생기를 찾아가는 느낌이 든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쫄깃한 맛이 일품인 흑돼지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굉장히 많다.

대부분이 공항근처인 시 중심에 집중해 있어서 너무 외곽지로 숙소를 잡는 경우에는 먼 길을 가야하는 번거로움도 없진 않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시내 쪽에서 맛있는 흑돼지로 하루의 피곤함을 이겨내곤 한다.

제주도의 흑돼지나 백돼지를 판매하는 식당은 대부분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높은 선을 정해두고, 돼지고기 가격이 엄청 저렴해졌을 때도 그 선은 내려가지 않았다. 솔직히 도민 입장에선 마음에 두는 정육점을 한 곳 선점해두고 윤기가 좔좔 흐르는 흑돼지를 직접 구매해 집에서 구워먹는 것이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여행객들 또한 숙소에서 맛있는 돼지고기를 구입해 바비큐 파티를 즐겨도 좋다.

그렇지만 이런 방법들은 번거롭고 좀 더 저렴하게 질 좋은 돼지고기를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오늘 소개하는 ‘늘조은명품흑돼지’는 한림읍에 위치해 있다. 금능해수욕장에서 차로 5~10분이면 가는 거리라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제주도에는 돼지고기를 맛있게 구워먹을 수 있는 식당이 엄청나게 많은데, 특별히 이 식당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저렴한 가격과 맛이다. 제주도에서 맛이 없는 고기는 굽는 방법이나 저장 방법에 따라 나뉘는데, 보통 가격이 저렴하면 고기의 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이곳은 저렴하면서도 맛이 좋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직접 키운 돼지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이곳은 양돈장과 유통업체 그리고 식당이 삼박자를 이뤄 돌아가는 구조로 맛있고 신선한 고기를 직접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질이 좋은 고기를 취급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흑돼지의 가격은 1인분(180g) 18,000원이 가장 일반적인 가격인데, 이곳의 흑돼지는 1인분(200g) 14,000원이다. 그리고 생소한 이름의 ‘금돼지’를 판매하는데, 갈색 털의 돼지를 예쁘게 이름을 지어준 것이라 한다. 이 ‘금돼지’는 흑돼지와 백돼지의 장점만을 살린 고기라 할 수 있는데, 유통가가 흑돼지와 백돼지의 중간 정도라 1인분(200g) 11,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다. 금돼지는 흔하지 않은 만큼 그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야만 먹어볼 수 있는 귀한 고기다.



사전 지식이 부족했던 터라 금돼지는 맛을 보지 못하고, 백돼지와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두루치기를 함께 주문했다.

독특하게도 고기를 굽는 판도 오리고기를 굽는 판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생각해낸 아이디어라고 하는데, 돼지고기를 주문하면 우선 주방에서 숯불에 한 번 초벌을 해서 나온다. 초벌한 고기는 김치와 콩나물을 함께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굽는데, 구울 때는 연기가 잘 나지 않아 인상을 찌푸리며 먹을 필요가 없다.





먼저 고기를 구워서 어느 정도 먹고 나면 그 불판위에 두루치기를 볶아 먹을 수 있는데, 이 맛이 진짜 별미다. 따로 주문해서 먹으면 느낄 수 없는 맛으로 꼭 구이를 먹은 뒤 그 불판에 두루치기를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마무리로 남은 두루치기에 밥을 볶아 먹으면 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질 좋은 돼지고기를 저렴하게 판매를 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맛있는 한 끼를 선물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늘조은명품흑돼지’의 대표, 아름다운 마음으로 운영하는 식당이기에 왠지 더 애정이 가게 되는 곳이다.




한편, 악취나 환경오염의 문제로 인해 제주양돈산업 관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제1회 제주양돈포럼’을 통해 김두환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축산 액비가 지하수 오염에 일부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지만, ‘주범’은 아니”라며 “명확한 기준 없이 모호하고 부정확한 표현이 사회적 혼란과 특정 업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처럼 양돈산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이론을 바탕으로 “제주돼지=청정”이라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상호명 : 늘조은명품흑돼지

주소 : 제주시 한림읍 금능남로 392(금능리 355-14)

전화 : 0507-1396-2688

영업시간 : 11시~20시 30분

메뉴 : 흑돼지(200g) 14,000원, 금돼지(200g) 11,000원, 두루치기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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