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오면 가장 싱싱하게 맛볼 수 있는 회를 먹어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얼마 전 지인들이 제주도에 여행을 와서 제주현지인횟집 궁금해 하셔서 현지인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한 일명 제주도민맛집인 문경회센터에 다녀왔답니다.
문경회센터
주소 : 제주시 인가7길 10
운영시간 : 11시~22시
전화 : 064-724-1002
메뉴 : 문경이네 A코스 150,000원, 점심 회정식 20,000원
제주도민맛집인 문경회센터는 아라동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주변엔 주택가가 있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앞으로는 공터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도 불편함 없이 할 수 있었어요.
입구에는 커다란 수조가 있었는데요. 방어와 장어, 다금바리와 돔 등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들이 있었답니다.
제주현지인횟집답게 조금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테이블이 깔끔하게 놓여있고, 룸도 있어 다양한 모임장소로도 좋을 것 같았답니다.
한쪽에는 유아용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식사 시에도 좋을 것 같아 보였어요.
미리 예약을 해두었더니 한 상 가득 멋진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어요.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들을 보니 군침이 돌았답니다.
보통 횟집에서는 모둠회를 주문하곤 했었는데, 제주도민맛집은 특별히 코스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인원에 맞춰 아니면 음식에 맞춰 코스를 주문하면 되었는데요. 저희는 3~4명이 먹기 좋은 A코스로 주문을 했어요. 스페셜로 주문하면 더욱 고급스러운 어종과 특별한 해산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미리 차려진 식탁에는 싱싱한 석화와 전복, 멍게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가장 먼저 먹어보고 싶었지만, 일단 따뜻하게 나온 죽으로 시작해봤어요.
그 다음 싱싱한 전복을 기름장에 찍어 가장 먼저 먹어보았는데요. 꼬독꼬독 씹히는 식감이 너무나 좋았어요.
그리고 바로 옆으로 참기름과 오이, 김에 버무려진 산낙지로 손이 갔는데 짭조름한 양념에 부드러운 낙지도 입맛을 돋우는데 너무 좋았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석화에 초장을 콕 찍어서 먹으니 음식하나에 이렇게 행복해 질 수가 없더군요.
이 외에도 복어껍데기, 과메기, 가오리회, 새우장 등 먹을 것이 너무 많아서 한참을 말 없이 하나씩 맛보는 데에 바빴답니다. 가장 크게 자리를 차지하던 카레가루가 들어간 전도 맛있었어요.
젓가락이 바쁘게 음식을 먹다보니 가장 메인 메뉴인 회가 나왔어요. 커다란 접시에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온 회는 종류도 다양했어요.
특히 평소 잘 먹어보지 못하는 다금바리가 함께 나와서 놀랐어요. 거기에 방어 뱃살과 광어 뱃살, 돔 등 특수부위의 회도 듬뿍 나왔답니다.
가장 먼저 손이 간 음식은 당연히 다금바리였어요. 역시 제주현지인횟집답게 고급스러운 회를 맛볼 수 있어 함께 온 손님들도 만족스러워했답니다.
다금바리는 쫄깃한 식감이 아주 좋았어요. 다른 양념 필요없이 와사비 장만 살짝 찍어 먹어도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방어뱃살과 광어뱃살은 두말할 것 없이 맛이 좋았답니다. 각각의 회마다 곁들이는 찬을 다르게 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먹어보았어요.
씻은 김치와 함께 먹어도 좋고, 쌈을 싸먹어도 좋고, 초장과 함께 해도 좋았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참치와 생새우, 가오리회, 가오리 간이 나왔어요. 가오리 간은 흔하게 볼 수 없는 음식이라 한 입 먹어봤는데, 느끼함이 감돌긴 하지만 싱싱함이 느껴졌어요.
김과 함께 싸 먹는 참치회도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았답니다.
생선 내장과 야채를 함께 볶아 나온 철판구이와 전복구이, 콘치즈와 튀김 그리고 아직 더 있었어요. 바로 통째로 튀긴 생선이랍니다. 생선은 새하얀 살을 소스와 함께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아직 끝이 아니었어요.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는 홍어삼합까지 너무 푸짐한 상차림에 역시 제주도민맛집은 다르구나라며 지인분들이 너무 만족해 하셨어요.
그리고 이제 마지막 코스인 전복게우볶음밥과 매운탕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했답니다.
제주도민맛집으로 적극 추천하는 문경회센터는 모든 메뉴가 포장도 된다고 해요.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맛있는 음식을 포장해서 집에서 편안하게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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