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 서쪽 맛집 47

[대정읍 맛집] 맵지 않은 맛있고 푸짐한 닭발볶음 ‘환희분식’

'환희분식' 모슬포중앙시장에서 맛보는 별미 매운 음식은 대부분 닭으로 요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뼈 있는 닭발은 뜯어 먹는 내내 입술도 따갑고 속도 따가워 잠깐의 희열을 느끼기엔 좋지만,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겐 다음날을 생각하면 조금 꺼려지는 음식이긴 하다.그래도 그 쫄깃하고 맛 좋은 양념의 유혹은 쉽게 거부하기 힘들긴 하다. 그래서 오늘은 닭발을 너무 좋아하지만 너무 매워서 잘 먹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해 맵지 않지만 아주 맛있는 닭발볶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을 소개한다. 바로 모슬포중앙시장에 위치한 ‘환희분식’이다.제주시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모슬포까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한 번 다녀오면 근처에 갈 때마다 생각나는 음식이 될지도 모를 정도로 강한 중독성이 있는 ‘닭발볶음’..

[중문동 맛집] 보말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 보말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과 먹을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문’에는 제주의 향토음식부터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한 카페들이 즐비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거쳐가는 곳이다. 무엇보다 서귀포의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있어 제주에 왔다면 지나칠 수 없는 곳 중에 하나이다. 그만큼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하지만 관광지의 명성에 맞게 음식 가격들 역시 매우 높은 편이다. 경쟁이 치열한 제주의 다양한 향토음식 중 보말로 맛을 낸 보말칼국수로 제주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말칼국수, 보말죽은 고둥의 제주도 방언인 ‘보말’을 넣고 끓인 제주 향토 음식으로 일년 중 여름에 가장 맛이 좋다. 특히 보말은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식감은..

[대포동 맛집] 숙성고기로 더 쫄깃한 식감의 흑돼지구이 ‘오르막가든’

'오르막가든'최상의 맛과 풍미가 살아있는 고품격 숙성흑돼지고기 6월, 제주도에는 점점 여행객의 수가 늘어난다. 정확한 수치로 따져보지 않아도 도로 위를 달리는 렌터카의 양으로도 짐작이 가능하다. 특히 제주시보단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는 더욱 많은 렌터카를 볼 수 있다. 이에 오늘은 중문관광단지 근처에 있는 흑돼지구이 맛집인 ‘오르막가든’을 소개하고자 한다. 중문관광단지 근처는 대부분이 관광지 맛집이라 가격대비 만족할만한 식당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오르막가든’은 중문에 거주하는 지인에게 추천받은 곳으로 믿을만한 정보였다. 처음 한 번 가본 뒤부턴 중문관광단지에 갈 때마다 흑돼지구이를 먹을 일이 있으면무조건 가는 곳이다. 이 식당에서는 제주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흑돼지생고기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

[안덕면 맛집] ‘소박하지만 정갈하고 담백한’ 소봉식당

'소봉식당' 담백하고 깔끔한 식당 소봉식당의 대표 메뉴'치킨남반정식' 김소봉 쉐프가 자신의 이름으로운영 중인 소봉식당이성산 반대편으로 자리를 옮겨안덕 산방산 인근에 새로운 모습으로2018년 1월 다시 문을 열었다. 쉐프의 이름을 내 건 만큼하나의 브랜드가 되어많은 입소문을 탔던 소봉식당은단순히 식당 ‘이전’이 아닌메뉴 리뉴얼로 산방산을 찾는 관광객들을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메뉴리뉴얼이 이루어져더욱 고급스러워 보인다 소봉식당이 위치한 곳은웅장한 산방산이 병풍처럼창 밖을 감싸고 있는 자그마한 공간으로,커다란 통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은실내를 매우 기분 좋게 만든다. 특히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친절함은제주 서쪽의 대표관광지가 아닌일본의 작은 마을 식당에 온 기분으로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과거 메뉴에 일본식 덮..

[중문동 맛집]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다정한 식탁’

'다정한 식탁'겉은 바삭 안은 촉촉한 함박돈가스 맛집 '다정한 식탁' 의 내·외부 ‘다정한 식탁’은 제주도의 전통음식을판매하는 비중이 비교적 높은제주도의 관광단지인 중문에 위치 해 있다. 이 지역에서는 갈치조림이나 흑돼지 등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음식점이 많은 곳에 위치해중문에 사는 젊은 사람들에겐인기가 좋은 곳이다. 그리고 한 번 맛을 보면중문에 올 때마다 생각나게 하는진짜 맛집이다. 대표메뉴 '돈가스' 그리고 '살사라이스' 메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함박돈가스,흑돼지 생돈가스, 치즈가 듬뿍 들어간 치즈돈가스,크림과 토마토 파스타그리고 오믈렛에 살사토핑을 얹은 살사라이스,제주산 생치즈가 들어간 고르곤 졸라 피자 가 있다. 이 중에서도 이곳에 올 때마다빠짐없이 주문하는 메뉴는바로 함박돈가스와 살사..

[중문동] 달콤한 휴식을 즐기다 ‘이정의댁’

'이정의댁' 편안하고 조용하게 즐기는 달콤한 디저트 time. 젊은 시절 악착같이 일을 해서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휩싸여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노력해왔다. 매일 전쟁을 치루는 것처럼 바삐 돌아다니고,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생각했던 것보다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 그 마음을 이렇게 다 내려두고몇 달이 흐르니 알게 된다. 이제라도 조금 여유로운 마음으로하루를 보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시골 안의 현대감성 '이정의댁' 오늘은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따스하게 어루만져주듯편안하고 달콤한 휴식을 즐겼다. 바로 중문에 위치한 ‘이정의댁’에서 말이다. 겉에서 보기엔 투박한 창고의 모습이지만내부의 모습은 한없이 따스하다. 깔끔한 나무 테이블과 의자는창가의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 비록 바깥 배경이 그리아름답..

[대정읍] 커다란 게 한 마리가 풍덩~ 맛있는 짬뽕 ‘홍성방’

'홍성방' 푸짐한 짬뽕 한 그릇이 생각나면 찾는 곳 간만에 나서는 길이라 최대한 멀리 가보고 싶어 3월 초부터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던 산방산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산방산 쪽은 노란색 유채꽃이 만발해 여전한 아름다움으로 여행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고 있었다. 다만 예쁜 유채꽃 길을 걷는데, 1인당 1천원의 입장료가 있어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산방산에서 잠시 봄을 만끽한 뒤, 모슬포에게 가장 유명한 짬뽕가게인 ‘홍성방’을 찾았다. 이곳은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가끔 이쪽으로 올 일이 있으면 생각나는 곳이다. 코로나의 영향인지 다른 때보다 대기가 길지 않아 다행이다. 매번 같은 메뉴만 주문하다 오늘은 다양한 메뉴를 주문해봤다. 짬뽕이 유명한 곳이라 짜장면을 주문할 생각을 못해봤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