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에도 좋지만, 든든한 한 끼로는 더욱 좋은 식당
추석연휴가 지난 뒤 갑자기 너무 추워진 날씨, 벌써 10월이 시작됐다.
올 한해는 코로나로 인해 너무 많은 것이 바뀌었다. 모든 사람들의 생활패턴을 바꿔 놓은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지만,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다시 일상으로 복귀되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제 우리 생활에 마스크는 필수적인 아이템이 되겠지만 말이다.
이런 때일수록 더욱 체력을 단련하고 건강한 음식으로 면역력을 키워 나가야 앞으로 다가올 더 큰 바이러스들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오늘은 제주도민들이 해장하러 많이 찾는 ‘김서방재첩해장국’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장국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전날 마신 술로 쓰린 속을 달래주기 위해 먹는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제주도는 해장국 투어를 해도 될 만큼 다양한 해장국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있다.
보통은 선지해장국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김서방제첩해장국에서는 재첩국과 북어해장국 그리고 성게미역국을 맛볼 수 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재첩해장국이나 북어해장국을 즐겨 먹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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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첩해장국은 재첩과 송송 썰어진 부추 많이 들어가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을 녹이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재첩은 간 기능 개선과 황달 치유에 좋으며 위장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해장하기 좋은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북어해장국 또한 콩나물과 부드러운 북어살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좋다.
음식들이 자극적이지 않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이곳을 많이 찾는 이유는 바로 함께 나오는 찬들 때문일 것이다.
해장국을 한 그릇 주문했는데, 짭조름한 젓갈과 김치는 물론 제육볶음에 간장게장, 계란후라이까지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한 상차림이 완성이 된다.
거기다 아침 이른 시간인 6시부터 영업을 하기 때문에 술로 풀리지 않는 속을 달래고 출근하기에도 좋고,
아침부터 서둘러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빈속을 든든하게 채우기에는 더더욱 좋을 것이다.
가격도 정식차림이라 생각하면 저렴한 편에 속한다.
요즘은 해장국을 먹으러 가면 한 그릇에 9천원~1만 원 정도로 생각보다 가격이 비싼 곳이 많은데, 그에 비하면 저렴하게 느껴진다.
‘김서방재첩해장국’은 술을 마신 다음 날 어머니께서 아침 일찍 정성스럽게 차려주시던 밥상이 생각나는 푸짐하고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상호명 : 김서방재첩해장국
주소 : 제주시 원노형6길 27(노형동 934-16)
전화 : 064-711-3625
영업시간 : 매일 6시~19시(연중무휴)
메뉴 : 재첩해장국 8,000원, 북어해장국 8,000원, 성게미역국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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