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페&디저트

애월 카페, 우아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제주 하귀 카페 네꼬야 티하우스

(주)교차로-제주 2022. 8. 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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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에 커피는 이제 너무 당연한 정도로 후식으로 마시는 음료로 자리 잡았지만, 가끔 좀 더 특별한 고급스러운 차와 디저트를 맛보고 싶을 때가 있다.

사실 커피보다도 더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생활에 익숙한 차가 있었는데,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아서 몰랐지만 얼마 전 찾아가게 된 애월 카페 네꼬야 티하우스에서 홍차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네꼬야 티하우스
주소 : 제주시 애월읍 하귀9길 15
전화 : 064-712-9500
영업시간 : 11시~21시(매주 화요일 휴무)
메뉴 : 에프터눈티 쁘띠 세트 37,000원, 홍차 8,000원, 밀크티 9,000원

제주 하귀 카페 네꼬야 티하우스는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홍차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아주 멋진 애월 카페다.

회색빛 멋진 건물이 멀리서 봐도 눈에 띌 만큼 고급스러움이 넘쳐흐르는 애월 카페 네꼬야 티하우스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맛 좋은 홍차와 함께 다양한 찻잔 세트가 전시되어 있어 눈 호강 잎 호강에 잔잔한 음악으로 귀 호강까지 할 수 있는 애월 디저트 카페다.

근처에는 무료로 운영되는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해두고, 금색으로 빛나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매력적인 홍차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애월 카페 네꼬야 티하우스에서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급스러운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 예약제로 운영되는 애프터눈 티 with 티 마스터는 3단 케이크 스탠드에 올려진 다양한 티 푸드와 함께 차를 즐길 수 있는 호화로운 티타임으로, 홍차 티 마스터의 전문적인 서비스 및 스토리텔링을 통해 홍차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애프터눈 티 with 티 마스터는 예약제로만 운영이 되며, 적어도 이틀 전에는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한 경우에는 간단하게 쁘띠 애프터눈 티를 선택할 수 있는데, 2인 기준 세트로 두 종류의 차와 2단 케이크 스탠드의 다양한 티 푸드가 제공된다.

예약하지 않고 방문을 하게 되어 쁘띠 애프터눈 티를 선택하고, 다양한 홍차 중 아이리쉬 크림과 달콤한 밀크티 홍차왕자를 선택해 주문을 완료했다. 사실 처음 방문이라 주문하는 것부터 시간이 꽤나 오래 걸렸다. 홍차의 종류가 이토록 다양할 줄은 애월 카페 네꼬야 티하우스에 방문하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던 사실이다.

 
 
 

어렵게 주문을 완료한 뒤 매장 안을 천천히 둘러봤다. 입구에서부터 눈부시게 빛나던 찻잔들이 여심을 마구 흔들어댔다. 우리 집으로 가면 이처럼 빛나지 않을 것만 같은 찻잔들이지만, 한 세트 정도는 갖고 있고 싶은 것은 여성들의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홍차는 중국에서 탄생해 영국에서 발전하게 되었는데, 전 세계의 사람들이 홍차를 마시게 된 것은 영국에서 깊은 사랑을 받고 발전해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홍차는 약간 붉은빛을 띠는 찻빛과 향 그리고 맛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데 생육 환경이나 수확기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매우 다양하게 분류되고 있었다. 녹차 또한 수확 시기나 환경에 따라 변하듯 홍차도 같다.

하지만 맛이 이토록 다양할 것이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는데, 메뉴판을 보며 다양한 향과 맛을 내는 홍차가 더욱 신비롭고 매력적이게 느껴졌다. 또한 이렇게 매력적인 홍차를 티 마스터를 통해 접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 참 영광스럽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홍차에 매력에 잠시 빠져 있는 동안 주문한 애프터눈 티가 나왔다. 2단 케이크 스탠드에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와 예쁜 찻잔에 담긴 홍차와 아이스로 주문한 홍차왕자까지 너무 고급스러운 한 상이다.

첫 잔은 직원분이 직접 따라 주셨다. 밀크티는 투명 병에 담겨 나와 얼음이 든 컵에 옮겨 먹으면 됐다. 첫 한 모금의 홍차를 마시는데, 은은한 초콜릿의 향이 입속으로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신기한 홍차 맛에 감탄하며, 홍차왕자도 함께 마셔봤는데 과일의 달콤한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홍차와 함께 즐기는 디저트는 입속에서 또 다른 조화를 이루며 맛이 스며든다. 어떤 책에서 잠시 읽었던 구절이 생각이 나는데, 홍차와 밀크티를 마시며 디저트를 먹다 보면 음료가 바뀔 때마다 케이크도 다른 것을 먹는 듯한 착각이 일어난다고 했었다.

 
 

다양한 디저트와 함께 홍차를 한 모금씩 마실 때마다 디저트의 느낌도 다르고 홍차의 맛도 좀 더 색다르게 느낄 수 있었다. 알지 못하고 마셨다면 그냥 디저트와 차일뿐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맛을 음미하며 먹어볼 수 있는 여유로움 또한 애월 카페 네꼬야 티하우스만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네꼬야 티하우스에서는 찻잎도 판매를 하고 있어 집에서도 우아한 티의 향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집에서는 카페에서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일지도 모르니 직접 방문해서 먹어볼 것을 추천하며, 여행 중 고급스러운 차를 마시고 싶을 때 방문해 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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