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동쪽 맛집

제주도핫플 뮤지컬과 함께 즐기는 다이닝

(주)교차로-제주 2021. 10. 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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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시대, 지금까지의 모든 일상이 송두리째 변화하며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문화생활을 즐기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함덕메리굿'

함덕에서 즐기는 감동적인 뮤지컬과 신선한 다이닝


팬데믹시대, 지금까지의 모든 일상이 송두리째 변화하며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문화생활을 즐기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처음 코로나19로 모든 공연장이 문을 닫았을 때의 허무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예술인들에게도 힘든 시간이었지만, 관객들에겐 더욱 더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언제든 원할 때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공연과 전시들을 원활하게 즐길 수 없어지니 삶이 무료해지기도 했었다.

 

이제는 많은 관객이 함께하는 공연을 감상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소규모로 감상하는 공연은 더욱 친밀함을 가져다주는 효과도 있다.

 

 

오늘 소개하는 제주도핫플 함덕메리굿은 뮤지컬과 함께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인 함덕에서 즐기는 멋진 뮤지컬과 함께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특별한 코스 다이닝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공연은 목~일요일 일주일에 4번 저녁 7시~9시에 진행된다.

 

 

 

해가 어둑해질 무렵의 시간, 조명으로 불을 밝힌 함덕메리굿은 마치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을 향하는 것처럼 특별하게 느껴진다. 입구에는 다양한 포토존으로 입장 전부터 사진촬영으로 들뜬 관객들의 표정에 행복이 가득하다. 제주도핫플 함덕에서 만나는 뮤지컬이라 더욱 기대감이 상승한다.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 파란색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여기저기 놓인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놓여있다.

 

 

입구에서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에이드, 맥주, 와인 등 음료를 선택하면 귀여운 음료그림을 나눠준다. 함덕메리굿은 예약제로 이뤄져 테이블에도 예약자 명과 함께 오늘의 이야기와 오늘의 음식이 적힌 종이와 함께 깔끔하게 자리가 셋팅되어 있어 더욱 대접받는 느낌이다.

 

 

입구에서 방역절차를 거친 뒤 지정된 좌석으로 이동한다. 테이블은 10개로 하루 딱 10팀까지만 예약이 가능하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바로 공연장이다. 책들이 차곡차곡 정리되어 있고, 마이크와 스피커 그리고 각종 악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빈티지한 느낌이 가득하다.

 

공연은 문전본풀이, 세경본풀이, 원천강본풀이 순서 진행될 것이라는 진행순서가 나열되어 있다. 제주도는 1만 8천 개의 신이 있다고 하는데, 그 신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인지 공연에 대한 기대는 더욱 증대된다.

 

 

예약자들이 모두 자리에 착석하고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갑자기 배우가 등장해 말을 건네듯 공연이 시작된다. 간략한 소개를 진행하는데 갑자기 다른 배우가 등장하더니 서로의 이야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관객과 눈 맞춤을 하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최적의 공연장이다.

 

멋진 음악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공연이었다. 마치 관객도 공연을 함께하는 엑스트라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배우들이 직접 음식을 가져다주는데 이 또한 공연의 일부가 된 것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음식이 다 나오고 난 뒤엔 쉐프가 직접 나와 음식을 설명해주며 먹는 방법도 알려준다. 앞에 놓인 음식은 익숙한 음식이라곤 단 하나 멜튀김 뿐이다. 다른 음식들은 샐러드도 파스타도 너무 생소하다. 그리고 멜론에 올린 흑돼지로 만든 하몽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으로 계속 먹고 싶은 맛이다.

 

 

이렇게 화려한 식사와 함께 감동적인 공연이 함께하는 곳, 최근 다녀본 곳 중 가장 진정한 제주도핫플이다.

 

 

 

 

상호명 : 함덕메리굿

주소 : 제주시 조천읍 함덕로 32(함덕리 270-20)

전화 : 010-3647-7077

영업시간 : 목,금,토,일 19시~21시(19시 공연)

메뉴 : 다이닝 코스요리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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