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동쪽 맛집

제주동쪽맛집 분위기 좋은 제주레스토랑 아카이브 비스트로

(주)교차로-제주 2022. 7. 27. 08:49
반응형

제주도 동쪽 중산간 마을에는 아름다운 숲이 있는 풍경을 흔히 만날 수 있다. 제주도를 떠올리면 떠오르는 풍경을 상상할 때 모든 사람들이 다른 풍경이 생각나듯 개인적으로 제주도 동쪽을 떠올리면 진한 초록의 숲이 생각나곤 한다.

오늘 소개하는 제주동쪽맛집인 아카이브 비스트로는 제주도 동쪽 마을 하면 떠오르는 풍경과 비슷한 배경을 갖추고 있는 분위기 좋은 제주 레스토랑이다.

아카이브
주소 : 제주시 조천읍 와선로 204, 1층
전화 : 010-8451-5535
영업시간 : 11시~21시(15시~17:30 브레이크 타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메뉴 : 알리오올리오 16,000원, 채끝스테이크 45,000원, 니수아즈 샐러드 13,000원, 라자냐 26,000원

제주시에서 성산, 섭지코지로 이어주는 길인 번영로와 함덕서우봉해수욕장이 있는 곳 사이에 형성된 중산간 마을에 위치한 아카이브 비스트로는 조용한 마을이지만 주변엔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한 곳에 그림 같은 풍경으로 자리하고 있다.

바로 앞에 마련된 주차장 또한 이차선 도로 위에 우뚝 선 식당을 방문할 때 아주 편리하게 이용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편리해 보였다.

 
 

두 공간으로 분리된 제주동쪽맛집 아카이브 비스트로는 오른쪽 간판이 보이는 건물이 메인 건물로 4개의 테이블과 오픈 부엌이 있고, 왼쪽 건물은 프라이빗 한 공간으로 6명~8명의 인원이 모임 때 이용하기 좋은 공간이다.

공간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전화 또는 문자로 사전 예약을 하고 오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자 이름으로 미리 세팅된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다.

 

예약자 이름이 적힌 테이블 위에는 인원수에 맞게 식기류와 앞접시, 컵과 물티슈가 올려져 있고 감성적인 편지봉투가 올려져 있는데 바로 메뉴판이 들어 있는 봉투였다. 봉투 안에 음식 메뉴가 담겨 있고 테이블 위에 놓은 메뉴판은 주류 및 음료가 적힌 메뉴판이다.

 

제주동쪽맛집으로 데이트하기에도 분위기가 너무 좋은 아카이브 비스트로는 정성스럽게 만든 양식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제주 레스토랑으로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메뉴 중 가장 눈에 띄는 메뉴는 다름 아닌 채끝 스테이크였다. 국내산 암소를 진공 저온 숙성시켜 풍미가 가득한 채끝 스테이크는 부드러운 메시 포테이토와 구운 야채, 각종 허브와 향신료 등이 들어가고 아르헨티나식 소스를 곁들여 나온다고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오리 스테이크는 농장에서 직접 공수한 국내산 오리 가슴살을 저온 숙성 시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내 제주산 구좌 당근으로 만든 퓌레와 레드와인 체리를 졸여 만든 소스를 함께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두 가지 메뉴 모두 맛이 너무 궁금하긴 했지만, 이날은 스테이크보단 파스타가 더욱 당기는 날이었다.

그래서 주문한 메뉴는

제주 마늘과 매장에서 직접 만든 이태리 파슬리 허브오일을 곁들인 진한 마늘향의 오일 파스타인 알리오 올리오

프랑스 니스 지역 스타일의 샐러드로 엔쵸비가 들어간 드레싱과 계란, 참치, 올리브, 그린빈 등 여러 가지 재료가 올라간 든든한 샐러드인 니수아즈 샐러드

양파를 버터와 함께 저온으로 4시간 이상 볶아 내어 끓인 프랑스식 스프로 바게트와 스위스 그뤼에르 치즈, 그라나빠다노치즈를 올려 오븐에 구워낸 어니언 스프

생크림, 바닐라빈, 계란 노른자가 들어간 차가운 커스터드 크림 위에 얇게 설탕을 녹여 딱딱하게 굳혀낸 프랑스식 디저트 크렘브뤨레를 주문했다.

주문한 뒤 잠시 매장을 둘러보는데 커다란 창으로 내리쬐는 햇살을 가려주는 하늘하늘한 커튼이 너무 예뻐 보였다. 또 그 아래 진열된 멋진 그림까지 창밖을 보면 분명 초록 물결이 일렁이는 제주동쪽맛집이 틀림없는데, 내부 풍경은 프랑스의 조용한 식당에 앉아 음식을 기다리는 느낌이었다.

 

오픈된 주방에서는 지글지글 음식을 조리하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오고, 음악소리마저 맛있게 들리는 곳이다. 미리 내어주신 식전 빵을 바사삭 씹어 먹으며 분위기를 즐겼다.

잠시 후 주문한 샐러드부터 차례대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음식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음식을 먹을 때마다 어떤 재료가 사용됐는지, 어떤 소스가 들어갔는지 생각하며 먹을 수 있었다.

니스아즈 샐러드는 생각보다 양도 많고, 익숙한 참치가 들어가 빵만 있으면 바로 샌드위치로 변경해서 먹고 싶은 샐러드였다. 그리고 따뜻한 어니언 스프는 끝 맛이 약간 매콤함이 감돌아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곁들이 좋은 스프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바게트와 치즈의 맛이 환상적이었다.

 

오늘의 메인 요리인 알리오 올리오는 제주 마늘과 직접 만든 오일로 더욱 향이 풍부하고 진하게 느껴졌다. 잘 익은 면이 오일을 타고 입속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경쾌한 기분. 가끔씩 자극적이게 혀를 감싸는 후추의 맛도 기분 좋게 느껴진다.

 

푸짐하게 나온 음식들로 배를 든든하게 채운 뒤에는 달콤한 디저트는 필수다. 마지막 메뉴로는 크렘브뤨레다. 딱딱하게 굳은 설탕을 톡톡 쳐서 깬 뒤 안쪽의 부드러운 크림과 함께 입속에 넣으면 차가운 크림의 부드러운 맛이 퍼진다. 거기에 설탕을 살며시 깨어 먹으면 달콤함까지 퍼져 만족스러웠던 식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음식을 하나씩 접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아직 먹어보지 못한 음식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제주동쪽맛집으로 분위기가 너무 좋은 아카이브 비스트로는 음식의 맛은 물론 주변의 환경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아름다운 제주 레스토랑이다.

제주동쪽맛집으로 특별한 날 연인, 친구,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 또 제주도 여행 시 색다른 음식과 분위기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제주 레스토랑 아카이브 비스트로에 방문해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