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파스타 분위기 좋은 제주 인제 맛집 공공시

얼마 전 친구들과 오랜만에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너무 분위기 좋은 제주 파스타 맛집을 발견하게 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예전에 제주 인제 맛집 검색으로 한 번 봤던 곳이긴 한데 생각했던 것보다 분위기도 너무 좋고, 특히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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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는 제주항에서 한라산 방향으로 쭉 올라가는 쪽에 위치한 동네로 낮보다는 밤에 먹거리가 많아지는 곳이다. 주변에는 주택가가 많아서 밤이 되면 하루 일과를 정리하기 위해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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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을 때, 집 근처라서 많이 찾는 곳인데 매번 먹던 음식만 먹다 보니 새로운 곳으로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발견하게 된 제주 인제 맛집 공공시는 일도주유소가 위치한 곳 안쪽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공공시
주소 : 제주시 연수로 1길 6
전화 : 064-723-0454
영업시간 : 17시~24시(매주 화요일 휴무)
메뉴 : 바지락 술찜 18,000원, 새우오일파스타 14,500원, 에그인헬 8,900원

제주 파스타가 맛있는 공공시는 칵테일을 파는 음식점, 레스토랑&펍으로 파스타 맛집으로도 유명하지만 저녁에는 분위기 좋은 펍이 되는 곳이다. 분위기가 좋아서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이벤트 하기도 좋은 곳이다.

깔끔하게 지어진 건물 2층에 공공시라고 크게 걸린 간판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바로 앞에 주차장도 함께 있어서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도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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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으로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니 계단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공공시라는 상호의 의미가 궁금하던 찰나 넓게 펼쳐진 현수막에서 새겨진 의미가 보였다.

공간 안에 공간이 더해진 시간 속으로 여러분을 모십니다. 감성적인 문구부터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그리고 탁자 위에는 00시를 가리키는 시곗바늘이 마치 명작 속 한 장면을 연출하듯 서 있었다.

잔뜩 기대에 부풀어 들어간 제주 인제 맛집 공공시에는 푸른 달이 떠 있었다. 분명 저녁 시간이었지만 아직 밖은 환한 분위기라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안쪽에 떠 있는 푸른 달로 인해 밤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모양의 테이블이 넓게 펼쳐져 있고 바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 혼술족들에게도 좋은 공간이 되어 줄 것 같아 보였다. 잠시 후 메뉴판을 가져온 젊은 사장님은 마스크를 내리지 않았음에도 표정이 보일 정도로 너무 밝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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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메뉴를 하나씩 설명해 주시는가 하면 너무나도 깍듯하게 손님을 모시듯 하는 행동과 말투에서 감동이 느껴질 정도였다.

메뉴판에 있던 메뉴들은 여성들이 좋아할 법한 파스타, 피자, 샐러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스테이크를 먹어볼까 고민했지만, 바로 밑에 보이는 메뉴 중 바지락 술찜에 더욱 시선이 가기에 바지락 술찜과 에그 인 헬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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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도 소주와 맥주 그리고 칵테일과 샴페인에 와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분위기 좋게 칵테일을 곁들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소주와 맥주만 마실 줄 아는 사람들. 결국 고민 끝에 주문한 소주와 레드락 생맥주.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시원한 작두콩 차를 가져다주시며 원래 따뜻하게 먹으면 더욱 좋은 차지만 날씨가 더우니 시원하게 준비했다고 하셨다. 음식을 먹기 전 차를 마시면 좋을 것 같다고 준비해 주셨다. 또 포스트잇을 주시면서 신청하고 싶은 노래가 있으면 편하게 적어 달라고도 하셨다.

제주 인제 맛집 공공시에는 번호로 누르는 벨이 아니라 딸랑딸랑 울리는 종으로 여러 번 울리기엔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종소리가 너무 예뻐서 계속 울려보고 싶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잠시 후 주문한 주류와 함께 바지락 술찜이 나왔다. 작은 화로 위에 바지락 술찜이 식지 않도록 올려두고, 귀여운 휴지통을 함께 주시며 껍질을 놓아달라고 했다. 보면 볼수록 센스가 넘치는 제주 인제 맛집이다.

 

바지락 술찜은 입을 쩍쩍 벌린 먹음직스러운 바지락을 양껏 먹을 수 있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맛도 너무 좋았다. 술 한 잔에 바지락 두세 개씩을 입속에 넣으면 짭조름한 맛에 술이 더욱 맛있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잠시 후 또 화로 한 대가 나오고 에그 인 헬이 올려졌다. 에그 인 헬은 샥슈카라는 요리로 토마토소스에 야채와 계란을 넣어 만든 스튜다.

삭슈카는 오스만 제국에서 기원하여 북아프리카에서 유래한 요리로 추정된다. 오스만 제국에서는 본래 고기를 첨가하여 먹었으나 이후 북아프리카 유대인들에 의해 고기가 아닌 달걀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북아프리카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이스라엘에서도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함께 나온 바게트에 푹 찍어서 먹거나 숟가락으로 계란과 함께 떠먹으면 되는데, 떠먹는 피자에 계란이 들어간 느낌과 비슷하지만 토마토가 양껏 들어가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맥주 안주로는 너무 좋은 조합니다.

 

여기에서 음식이 끝나면 아쉬울 뻔했지만, 바지락 술찜은 면을 추가하면 파스타로 또 한 번 즐길 수 있기에 면을 추가해 또 제주 파스타를 양껏 먹을 수 있었다.

 

먹어보고 난 뒤 더 추가해서 음식을 주문할 계획이었으나 바지락 술찜에 면까지 추가해 먹고 나니 추가로 주문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주류와 함께 곁들이다 보면 음식이 남아서 주류를 추가하면 또 음식이 없고, 음식을 추가로 주문하면 또 주류가 부족하게 되는데, 주류를 추가를 할까 말까 고민하던 찰나 시식해 보라며 깔루아로 만든 칵테일을 서비스로 주시는 직원님. 마지막에 너무 맛있는 깔루아와 함께 남은 음식들도 다 먹을 수 있었다.

점점 날이 어두워지니 공공시의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술보다는 분위기에 흠뻑 취하게 되는 제주 인제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