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페&디저트

제주빵맛집 건강하고 맛있는 빵, 한림빵집 카페동명동락

(주)교차로-제주 2022. 11. 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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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밥보다는 간편하고 맛있는 빵을 주로 즐겨 먹고 있는데, 맛있는 빵은 속이 불편할 때가 많아서 건강을 생각하며 조금씩 줄여 나가고 있었는데, 얼마 전 지인이 건강한 빵이라며 한림빵집 동명동락을 소개해 주어 다녀왔다.

제주 시내에서도 건강을 생각하며 만들어 내는 빵이 많긴 하지만 몇 번 먹어봤지만 맛이 그렇게 좋다는 생각은 할 수 없어 그냥 먹는 양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한림빵집 동명동락은 건강한 빵을 맛있게 만들어 내는 곳으로 진정한 제주빵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어 소개하려 한다.

동명동락
주소 : 제주시 한림읍 한림중앙로 245
전화 : 0507-1320-1975
영업시간 : 12시 ~ 18:30(매주 토, 일요일 휴무)
메뉴 :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5,000원, 수제생강라떼 6,000원, 수제대추차 6,500원

 

제주도 서쪽에 있는 한림읍 동명리에 위치한 제주빵맛집 동명동락은 속이 편한 맛있는 빵을 만드는 빵집이다. 카페 사장님이 홈베이킹으로 세 아이들과 가족들만 먹던 빵을 선보이는 것으로 좋은 재료, 무첨가물, 무화학적인 천연 발효빵을 연구해 탄생한 빵이다.

 
 

공장에서 찍어내듯 뚝딱뚝딱 만들어지는 빵이 아니라 유기농 통밀 효모종을 키워 천연발효법으로 만들어진 빵이라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특별한 반죽법 때문에 식감이 찰지고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48시간 이상 천연발효되어 풍미가 좋고 담백하며, 글루텐이 잘 분해되어 속이 부대끼지 않고, 소화가 아주 잘 되는 것이다.

보통 아침에 밥 대신 빵을 먹고 나서는 날이면 항상 속이 불편함을 느꼈었는데, 소화가 잘 되는 빵이 맛도 좋다고 하니 매우 기대가 컸다.

한라산이 멋지게 보이는 중산간 도로를 타고 빵집으로 가는 길마저 아름답게 느껴졌다. 중산간 도로에서 한림 바닷가 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위치한 제주빵맛집 동명동락은 하늘색 창문의 나지막한 건물에 자리 잡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오른쪽에는 빵이 만들어지는 곳과 카운터가 있고, 왼쪽 안으로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오후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커피와 맛있는 빵을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처음 방문이라 어떤 빵을 하야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카운터에서 빵을 하나씩 잘라 주시며 시식을 할 수 있게 해주셨다.

가장 먼저 플레인 빵을 맛보는데 생크림이나 발사믹 소스를 찍지 않아도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이런 걸 풍미라고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뒤를 이어 올리브가 들어간 빵을 맛보는데, 올리브의 양도 많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올리브 향이 퍼지며 너무 좋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햄 치즈가 들어간 빵과 오메기 빵을 맛볼 수 있었다.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빵도 맛이 좋은데, 햄 치즈와 오메기떡이 들어간 빵은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팥이 들어가도 너무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감돌아 달달한 느낌이 지속됐다.

 

시식 타임이 끝나고 빵을 선택해야 하는데 마음 같아선 빵을 다 사고 싶지만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올리브와 햄 치즈 그리고 플레인 빵과 앙버터를 선택했다. 함께 곁들일 시원한 아메리카노도 한 잔 주문했다.

 
 

카페에서 먹고 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지만, 빵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먹을 생각으로 모두 포장해서 가져왔다. 앙버터는 살짝 얼려서 잘라먹으면 더욱 맛있다는 얘기에 말씀해 주신 대로 먹어봤더니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다.

 
 

특히 햄 치즈빵은 아이들이 다음에 꼭 많이 사 오라며 약속까지 할 정도로 맛이 좋은 빵이었다. 거리가 조금 멀긴 하지만 맛있는 빵을 먹기 위해서라면 전혀 문제 될 것 없는 거리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며 맛있는 빵을 사러 가는 길은 아마 오늘의 풍경처럼 계속 아름다울 것만 같다.

제주도에서 건강한데 맛있는 빵을 찾는다면 제주빵맛집 카페동명동락에서 만드는 빵을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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