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페&디저트

서귀포카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목장카페 밭디

(주)교차로-제주 2022. 10. 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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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 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원한다면 꼭 가봐야 할 서귀포카페 중 오늘은 성읍에 위치한 목장카페 밭디를 소개하고자 한다.

목장카페 밭디는 예쁘게 꾸며진 꽃밭과 함께 서귀포 승마체험 그리고 이색자전거 체험도 가능한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다.

목장카페 밭디
주소 :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486
전화 : 0507-1371-6019
영업시간 : 9시 ~ 18시 30분
메뉴 : 목장아이스크림라떼 7,500원, 제주호지차크림라떼 7,500원, 제주밀감애플티 7,000원

제주시에서 표선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길인 번영로에 위치하고 있는 목장카페 밭디는 성산일출봉, 성읍민속마을, 섭지코지, 아쿠아 플라넷 등 주변에 아이들과 함께 가볼 수 있는 제주여행지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여행 동선에 맞춰 일정에 포함시키기 좋은 서귀포카페다.

지난 주말 제주시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려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비 오는 카페의 풍경도 너무 좋을 것 같아 방문하게 됐는데, 도착하고 카페에 잠시 앉아 있다 보니 운 좋게 비도 그치고 체험을 모두 해볼 수 있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카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넓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언제든 편리하게 올 수 있는 곳이다. 또 사람이 많아도 카페 내에 체험할 곳이 많아서 분산되기 때문에 복잡함이 느껴지진 않았다.

목장카페 밭디의 메인 건물인 카페는 하얀색으로 더욱 크고 깔끔해 보였다. 아치형으로 생긴 창문으로 보이는 목장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다. 카페에서는 음료와 디저트 그리고 말먹이를 구매할 수 있고, 주차장과 연결된 작은 건물에서는 이색자전거 체험과 승마체험 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2층으로 된 카페 입구에 들어서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는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가 마련되어 있고, 왼쪽으로는 테이블이 놓여 있다. 벽 쪽으로는 네모난 창문이 줄을 딱 맞춰 있어서 어느 곳에서나 푸른 잔디와 말이 뛰어노는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1층에 자리가 없다면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는 것도 좋은데, 사실 더욱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2층에 더욱 적합하다. 화장실도 2층에 있어 2층에 자리를 잡는다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올라가는 계단도 건물 중앙에 둥글게 되어 있어 보기에도 좋고,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다.

 
 

카페를 이용할 때 음료나 디저트는 1인 1메뉴가 아니기 때문에 카페만 이용할 경우 좀 더 경제적으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서 좋다. 단, 가격대가 조금 높다 보니 두 잔의 커피만으로도 한 끼 식사 비용이 나오긴 한다. 요즘 볼거리가 많거나 쉬기 좋은 카페들은 대부분 커피 가격대가 높아 놀라는 일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이 아닌 것에는 여전히 동의를 하는 편이다.

아이들 간식타임이라 조금 무리하게 주문을 하긴 했지만, 그만큼 많이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카페에는 메뉴를 주문해 자리를 잡아두고, 야외에서 놀이를 한 뒤 잠시 쉬어갈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나 음료도 맛이 괜찮아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카페에서 적당하게 간식타임을 즐긴 뒤 예쁜 엽서에 그려진 목장카페 밭디로 산책을 나섰다. 비가 온 뒤라 물웅덩이도 보이고, 바닥이 조금 질퍽거렸지만, 어른들에겐 불편한 진흙탕이 아이들에겐 너무나 신나는 놀이터가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날씨였다.

 

조금 큰 아이들은 진흙탕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어린아이들은 잔디에 고인 물웅덩이에서 물장난을 하며 어른들을 곤란하게 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그 아이들보단 조금 큰 아이들이라 그런지 바로 마구간으로 달려가 말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이 새삼 어른스럽게 느껴졌다.

 
 

말먹이주기 체험이 끝난 뒤에는 돌길을 따라 그네 전망대가 있는 곳까지 산책을 할 수 있다. 산책길은 모두 송이가 깔려 있어 걸을 때 사각사각 나는 소리를 듣는 재미도 있다. 양쪽은 꽃밭으로 알록달록한 꽃들이 피어 있었다. 계절마다 꽃이 바뀌기도 하고, 계속 예쁜 길을 만들어 나가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하늘 높이 매달린 그네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그네도 타보고, 멋진 사진도 찍었다. 비가 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그네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날이 좋을 때는 엄청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것 같은 멋진 포토존이었다.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을 남긴 뒤 그네 뒤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예쁜 가로수길을 걸어 내려오면 다시 카페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카페로 돌아가 자리를 정리한 다음 아이들이 가장 기다던 이색자전거 체험을 하게 됐다.

이색자전거 체험은 보통 승마와 함께 패키지로 구매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는데, 우리는 승마는 다른 곳에서 해보기로 하고 자전거 체험만 진행했다. 승마체험은 사진용 코스로 승마장 옆 울타리를 돌 수 있는 코스로 되어 있고, 송이밭 코스는 언덕 숲길을 지나 그네가 있는 언덕 상단을 돌아오는 코스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다. 목장 코스는 총 2.5km를 달리는 코스로 예약제로만 이용할 수 있다.

승마체험과 자전거 체험을 함께 할 경우 성인을 기준으로 기본 코스는 2만 원, 송이밭 코스는 3만 1천 원에 이용할 수 있고, 자전거 체험은 입장부터 50분간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 체험만 하게 될 경우에는 성인 1만 1천 원, 어린이 9천 원이다. 또 부모님이 이용할 경우 5세 이하는 무료로 자전거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색자전거 체험은 전시용 자전거 외에는 50분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데, 아이들도 어른들도 가장 좋아했던 체험이 바로 자전거 체험이었다.

일반 자전거가 아닌 독특한 모양의 자전거를 타볼 수 있었는데, 인력거처럼 생긴 자전거, 4명이 함께 타는 자전거, 2인 자전거 그리고 아이를 태우고 6명까지 탈 수 있는 자전거도 있었다. 아이들은 귀여운 경운기도 타볼 수 있었는데,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인기가 많았다.

주말이나 공휴일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함께 색다른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서귀포카페 목장카페 밭디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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