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형 맛집, 양푼이 매운 갈비찜이 맛있는 대손가

제주 노형 맛집, 매운 갈비찜이 맛있는 대손가

직장에 다니다 보면 회사 근처로는 매일 먹었던 음식들이라 질리게 될 때가 있는데, 오늘은 회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제주 노형 맛집인 대손가를 방문했다.

최근 따뜻한 날씨에 입맛이 돌면서 매운 음식이 계속 당기곤 했었는데, 지인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대손가에서는 양푼이에 든 매운 갈비찜이 유명하다고 하여 찾아가게 됐다.

대손가

주소 : 제주시 노형8길 22

전화 : 0507-1382-1613

영업시간 : 12시 ~ 22시(15시 ~ 17시 브레이크타임,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메뉴 : 매운 마늘 흑돼지 갈비찜 16,000원, 매운 마늘 소갈비찜 20,000원, 소갈비탕 12,000원

노형 오거리에서 한라대학교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고, 주변에 상가들이 많은 곳이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건물 지하에 상가 이용 고객을 위한 주차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주차도 편리하게 할 수 있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새로 단장한 듯 깔끔해 보이는 인테리어가 위생적이게 느껴졌다. 단체 손님이 방문해도 거뜬할 정도로 규모도 큰 편이었다. 제주 노형 맛집 메뉴는 매운 마늘 소갈비찜, 매운 마늘 돼지갈비찜 이렇게 두 종류의 갈비찜과 소갈빗살 된장찌개, 갈비탕이 준비되어 있었다.

 

가격은 모두 1인분 기준으로 1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어 혼밥을 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소갈비찜과 돼지갈비찜 중에서 어떤 메뉴를 선택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역시 갈비찜은 소갈비찜이 최고라는 생각에 매운 마늘 소갈비찜을 2인분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반찬들이 나왔는데, 갈비찜이 맵다 보니 고춧가루가 들어간 반찬보다는 백김치와 동치미 그리고 양파지 등으로 구성되어 나왔다.

 

잠시 후 양푼이에 든 갈비찜이 나왔다. 어느 정도 매운지 확인하기 위해 국물을 떠먹어 봤는데, 너무나 원하던 매콤한 맛이었다. 매콤한 음식을 먹을 때는 속을 보호하기 위한 음식도 필요하기 때문에 계란찜도 추가로 주문을 했다.

본격적으로 갈비에 붙은 고기를 천천히 뜯어내기 시작했는데, 입으로도 쉽게 바를 수 있을 정도로 엄청 잘 익어 있었다. 집게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입으로도 충분히 바를 수 있었다.

또 고기를 한 입 먹어보니 살살 녹을 만큼 아주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밥과 함께 고기를 한두 점 먹다 보니 국물에 밥을 비벼 먹고 싶어졌는데, 이렇게 밥을 비벼 먹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나온 반찬이 콩나물과 김이었나 보다.

남아 있던 고기를 뼈와 분리해 잘게 잘라준 다음 밥을 한 번에 넣고 김가루와 콩나물을 넣어 슥슥 비벼줬다. 매콤한 양념과 비벼 먹으니 매운맛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졌다.

 

 

 

아삭한 맛의 콩나물과 무장아찌 등 밑반찬이 모두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자극적인 매운맛의 갈비찜과 잘 어우러졌다.

 

함께 식사를 한 지인은 오랜만에 땀을 쫙 빼고 왔다고 얘기할 정도로 매운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매운맛이 강렬하게 느껴지면 계란찜을 한 숟갈 먹고, 동치미도 마셔가며 매운맛을 즐겼다.

처음 양푼이에 갈비찜이 담겨 나왔을 때는 생각보다 양이 적은 것 같아 보였는데, 먹다 보니 양이 상당히 많게 느껴졌다. 덕분에 오랜만에 배가 꽉 차도록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소갈비찜도 맛있었지만, 이렇게 먹고나니 흑돼지로 만든 돼지갈비찜도 궁금해졌다. 다음에 또 한 번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식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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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따뜻해지는 날씨에 매콤하고 맛있는 갈비찜이 생각난다면 매운 마늘 소갈비찜이 맛있는 제주도의 갈비찜 맛집, 제주 노형 맛집 대손가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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