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 서쪽 맛집

제주 중문 맛집 추천 매력적인 분위기의 제주 중문 파스타 커트러리

(주)교차로-제주 2022. 7. 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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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 전 처음 제주도에 왔을 때 외식을 하게 되면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은 다름 아닌 파스타였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제주도에는 흔하게 즐겨 먹던 유명한 파스타집이 하나 없을 정도로 구수한 분위기의 섬이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파스타를 먹고 싶다고 생각을 하면 떠오르는 맛집들이 줄줄이 떠오를 만큼 제주도는 맛집 투어를 다니기 좋은 환경이 갖추어졌다.

특히 제주 중문 파스타는 정말 찾기 어려웠는데, 얼마 전 다녀온 커트러리는 지인들에게 자주 소개하고 싶을 정도로 분위기도 매력적이고 제주바당파스타가 인상적이었던 제주 중문 맛집이다.

제주도 히든 클리프 맛집으로도 많이 알려진 커트러리는 서귀포시 상예동에 위치하고 있다. 초행길이라면 내비게이션 없이 찾기엔 조금 안쪽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꼭 도움을 받아야 한다.

 

커트러리
주소 : 서귀포시 상예로 20
전화 : 064-739-5626
영업시간 : 10시 30분~20시(매주 토요일 오후 3시~일요일 휴무)
메뉴 : 제주 바당 파스타 23,000원, 고사리 파스타 19,000원, 토마토 쉬림프 파스타 18,000원

고요한 동네에 위치한 제주 중문 맛집 커트러리는 주차장을 포함한 건물로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라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식당들이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는 시간에 찾아갔더니 손님도 별로 없고 한적한 분위기의 커트러리를 독차지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고객들이 맛있는 제주 중문 파스타를 맛보기 위해 찾고 있긴 하지만 이색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카페로 이용하는 고객들도 많았다.

커트러리 1층은 카운터와 주방이 독차지 하고 있고, 테이블은 모두 2층에 배치되어 있었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난 뒤 2층에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제주바당 파스타와 고사리 파스타(오일/크림), 전복 게우 리조또 등 제주도에서 나는 각종 재료들을 활용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제주 중문 파스타 맛집을 찾는 순간부터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파스타를 맛보고 싶었는데, 제주 바당 파스타가 눈이 딱 들어와서 바로 선택을 해두고 라이스를 먹고 싶어 게살 새우 필라프도 함께 주문했다. 리조또도 너무 맛보고 싶었지만, 깔끔한 볶음밥이 더욱 생각이 났다.

식사 메뉴와 함께 에이드를 주문하면 에이드는 2천 원이 할인되고, 커피는 천 원이 할인된다. 또한 제주도민은 10% 할인으로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다.(단, 식사류만 적용)

주문을 하고 난 뒤 2층으로 올라가면 이색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잠시 빠져들게 된다. 마치 숲으로 피크닉을 온 것 같은 분위기로 커다란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인테리어다.

 

한 쪽에는 유아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여행 중 이용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단 커트러리 메뉴는 살짝 매콤할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먹을 음식이라면 맵지 않게 해달라는 요청을 미리 해야 한다.

 

창가 쪽으로는 카페로 활용할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그 뒤로는 식사와 카페 이용 모두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점심을 먹을 시간은 아니었지만, 여행객들의 식사 시간은 유동적이라서 그런지 3시~4시쯤 식사를 하는 여행객들도 꽤나 많았다.

2층 입구 쪽에는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식기류와 물이 준비되어 있고, 피클도 함께 놓여 있었다. 앞접시는 테이블에 따로 준비되어 있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앞치마는 입구에 투명 케이스에 들어 있어 위생적으로 꺼내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천천히 식당 안을 둘러보며 기다리는 사이 진동벨이 울리고 음식을 가지러 내려갔다. 음식을 들고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맛있는 음식을 보니 그런 생각마저 사라지게 됐다.

제주 중문 파스타 제주 바당 파스타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멋지게 구성된 해산물들을 하나씩 껍질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가장 멋지게 올라간 딱새우와 전복을 껍질과 분리시키고, 이빨을 제거해 준 다음 파스타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올려 두었다.

 

딱새우 까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었는데, 딱새우의 몸통을 가로로 잡아준 다음 등 쪽으로 힘껏 꺾어주고, 머리와 몸통을 분리해 준 다음 몸통을 잡고 마디 사이를 좌우로 살살 꺾어주면 껍질의 마디가 쉽게 분리된다고 한다.

 
 
 

설명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냥 딱새우 몸통을 잡고 살살 비틀어 빼면 살이 쏙 나올 수 있게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딱새우를 맛볼 수 있었다. 오일에 듬뿍 절여진 파스타는 간도 딱 좋고 싱싱 해산물로 맛도 너무 좋았다.

 

새우필라프는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어서 파스타보다 먼저 다 먹어버린 메뉴다. 새우의 고소함이 베어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던 새우필라프다.

생각보다 많은 양에 필라프는 집에서 한 번 더 먹기 위해 남은 음식을 포장을 부탁드렸다. 그랬더니 포장도 너무 예쁘게 해주셔서 감동이었다.

제주 중문 맛집 커트러리에서는 개인 sns에 매장 소개 시 아메리카노 1잔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고, 보틀 와인 take out 시에 1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다.

다양한 이벤트 진행으로 다시 방문하고 싶은 제주 중문 맛집. 당분간 제주 중문 파스타가 먹고 싶어지면 다른 곳보다 제주 바당 파스타가 너무 맛있었던 커트러리가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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