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는가 싶더니 비온 뒤 다시 쌀쌀해지는 날씨, 이런 날씨가 조금 지나면 갑자기 너무 더워져서 몸이 적응하는데 고생하게 되기도 한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몸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면역력을 길러야 하는데, 면역을 기르기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좋은 음식’이다.
'정이가네'
따뜻한 소한마리 국밥과 함께 진한 보말칼국수도 맛볼 수 있는 곳
특히 이 좋은 음식들도 맛있게 먹을 때 그 효과가 배가 되는데,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는 여러 음식을 이것저것 골라서 먹는 것보단 한 그릇 음식이 간편하고 더욱 든든하게 느껴진다.
오늘은 중문 천제연폭포 바로 앞에 위치한 소한마리국밥 전문점인 ‘정이가네’를 소개하고자 한다. 간편하게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울 수 있는 곳이다.
천제연폭포 주차방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눈에 띄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간판이 찾는데 더욱 도움을 주고 있었다.
식당 내부는 밖에서 보는 것보다 더욱 넓다. 코로나의 영향 때문인지 테이블 간격이 조금 멀리 떨어진 모습이다. 바쁜 시간을 조금 지나서 가니 더욱 편안하게 앉아서 차분하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다.
메뉴는 소 한 마리 국밥, 왕갈비탕, 보말칼국수, 사골칼국수 그리고 수육이 있었는데, 수육을 제외한 나머지 메뉴를 모두 주문했다. 딱 4명이서 가게 되니 메뉴도 딱 맞고, 집합금지에도 딱 맞출 수 있어서 편안하다.
테이블 위로 음식이 차례차례 진열되고, 메인 메뉴들이 나왔다. 가장 먼저 나온 소한마리국밥은 설렁탕 공법으로 우려낸 사골육수와 고기육수를 사용해 진하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양지, 아롱사태, 아설, 갈비, 차돌박이 등 다양한 부위의 고기들이 듬뿍 들어가 있어 맛도 영양도 모두 만족시킨 한 그릇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또한 육수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기름은 99% 제거하고 카놀라유와 참기름으로 직접 제조한 고추씨기름을 사용해 칼칼한 맛과 감칠맛을 즐길 수있다.
금빛의 수저와 그릇으로 대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사골국물에 면과 고기를 넣어 만든 사골칼국수가 나왔다. 이 두 가지 음식은 사골국물을 사용하는 것은 똑같지만 맵기에 차이가 강하다.
보말칼국수는 진한 보말색의 국물이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보말은 숙취해소, 간, 위를 보호하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철분,칼슘,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풍부한 식품으로 바다의 보물과도 같은 식재료다.
보말도 숟가락으로 떠 보면 작지만 엄청 많이 들어가 진한 국물을 맛볼 수 있다. 보말칼국수와 사골칼국수는 노란빛이 도는 면이 들어가는데, 쫄깃쫄깃한 면발에 씹는 재미도 좋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보였던 왕갈비탕을 커다란 갈비가 여러 개 들어있다. 그만큼 양이 엄청나다. 함께 들어간 당면과 무도 간이 잘 베어 맛이 좋다. 음식을 조금 싱겁게 먹는 사람들에게는 음식의 간이 조금 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일반 사람들의 입맛에는 적당한 정도다.
김치나 깍두기도 맛있는데, 면과 함께 먹기엔 좋지만, 소한마리국밥에는 김치를 곁들이면 더 짜다고 느낄 수 있으니 따로 먹을 것을 추천한다. 그 외에는 모든 음식이 김치, 깍두기와 잘 어울린다.
식당 한 쪽에는 셀프코너가 마련되어 있는데, 다 먹은 반찬을 직접 셀프로 가져다 먹기도 하지만, 커다란 전기밥솥의 밥도 셀프로 먹을 수 있어 추가로 밥을 주문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국밥이나 갈비탕의 경우 밥이 나오는데, 양도 많아서 밥을 더 먹지 않아도 충분하지만, 칼국수 종류는 양은 푸짐하지만, 밥을 더 먹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중문관광단지 근처에서는 대부분 비싼 음식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멋진 천제연 폭포 앞에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더욱 만족도가 컸던 식당이다.
상호명 : 정이가네(중문점)
주소 : 서귀포시 천제연로 135(중문동 1489-2)
전화 : 064-738-6266
영업시간 : 매일 8시~21시(배달가능)
메뉴 : 소한마리국밥 9,000원, 보말칼국수 8,000원, 왕갈비탕 12,000원, 사골칼국수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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