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페&디저트

힐링하기 좋은 서귀포오션뷰카페

(주)교차로-제주 2021. 12. 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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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우다(UDA)'

자연을 배경으로 한 서귀포 갤러리카페


UDA

주소 : 서귀포시 속골로 13-7
전화 : 070-7757-0000
영업시간 : 10시~21시
메뉴 : 우다라떼 9,500원, 아메리카노 6,000원

제주도에는 아름다운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카페를 흔하게 만날 수 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카페를 선택해서 다녀볼 수도 있는데, 오늘은 서귀포 강정동에 위치한 카페 우다(UDA)를 소개하고자 한다.

 

지인의 소개로 찾아가게 된 서귀포오션뷰카페 우다는 생각지도 못한 골목에 위치해 있었지만, 넓은 주차장과 바다가 보이는 넓은 공간을 확보한 곳으로 입구에 서 있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곳이다.

 

여름이면 더욱 유명한 속골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지난여름 속골에서의 추억도 되새길 수 있었다. 여름이면 너무 뜨거운 햇살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니 더위 따위는 상관없을 것 같다.

 

넓은 주차공간에 주차를 한 뒤 커다란 철문을 통해 카페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큰 철문이 열리면 궁금했던 카페의 속살이 공개되며 갤러리 쪽으로 눈이 향하게 된다.

 

이곳저곳 구경해보고 싶은 곳이 많지만 일단 주문을 먼저 했다. 다양한 음료와 브런치까지 준비되어 있어 식사도 하고, 디저트까지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췄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게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메뉴인 제주 톳 파스타 샐러드와 음료를 주문했다.

 

음식을 기다리며 천천히 카페 안을 살펴봤다. 카운털 바로 맞은편으로 커다란 유리문을 통과하면 갤러리로 들어갈 수 있는데 방문 당시에는 김진숙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방문할 당시 11월 30일까지 전시가 진행된다고 했으니 아마 오늘이 마지막 날 일 것 같다. 그 다음에 바뀌게 될 전시도 괜히 기다려지는 공간이다.

 

갤러리 내부는 대나무가 쑥쑥 자란 배경이 눈에 띄는데, 마치 작품을 걸어놓은 듯 멋진 풍경이다.

 

갤러리를 한 바퀴 돌고 난 뒤에는 2층으로 올라가 식사할 자리를 미리 선택해두었다. 점심시간이 끝난 뒤라 곧 사람들이 몰려올 것만 같은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주문한 파스타를 가지러 갔더니 처음보다 두 배 이상의 손님들이 주문을 기다리고 있었다.

 

2층의 넓은 자리도 사람들도 채워져 갔다. 한가로이 앉아 식사를 즐겨도 넓게 떨어진 테이블 덕분에 불편함이 없다. 대부분의 손님은 야외테이블을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여러 배경으로 사진촬영으로 바쁜 사람들 틈에 껴서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었다.

 

카페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한 뒤 주문한 음식을 먹을 차례다. 겉보기엔 화려해 보이는 파스타 샐러드, 맛은 독특하지만 화려함 보단 신선함이란 단어가 더욱 잘 어울린다. 꼬들꼬들한 파스타와 신선한 야채 그리고 제주도 톳이 함께 어우러지니 토독토독 씹히는 식감도 재미있고, 바질향 가득한 맛도 신선하다.

 

커피를 주문할 때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데, 산미가 가득한 원두를 좋아하다보니 산미가 있는 원두를 선택했다. 과일향이 짙은 커피 또한 괜찮은 조합이다.

 

서귀포오션뷰카페에서 식사를 마친 뒤 천천히 걸어서 카페 외부를 한 바퀴 돌아봤다. 범섬이 바로 앞에 보이는 푸른 바다와 넓은 잔디밭은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린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잔디에 놓인 쇼파에 편안하게 앉아 독서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도 크게 드는 곳이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마저 종소리처럼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카페다.

글·사진제공 조희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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