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주맛집 31

[이도동]기력회복엔 최고의 음식! ‘제주통큰장어’

어느 때보다 면역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다. 점점 날도 추워지니 위생을 철저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콧물, 기침으로 고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처럼 더욱 몸이 위축되는 추위엔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습관도 중요하지만,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으로 영양을 채워주는 것 또한 필수요소다. '제주통큰장어'겨울철 보양식 풍천장어, 저렴하게 즐겨보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한 영양분을 채워주는 음식으로는 장어만큼 맛있고 좋은 음식이 어디 있을까? 물론 음식은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기력이 저하될 때 가장 생각나는 음식은 바로 ‘장어’다. 붕장어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지만, 보양식 장어의 대표적인 장어는 바로 민물장어다. 장어는 특히 풍천장어를 최고로 치는데, 풍천은 지역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뱀장어가 바닷..

[오라1동 맛집] 마음이 넉넉해지는 한끼 ‘순희뽀글이 정식’

'순희뽀글이정식' 구수한 시래기와 강된장으로 구성된 백반 직장인이라면 점심 메뉴 선택이 가장 행복한 고민이지만 가끔씩은 메뉴 선택이 어려울 때가 있다. 백반 전문점 ‘순희뽀글이 정식’은 어떤 날이든 방문해도 부담없이 한끼를 먹을 수 있는 곳, 아마 매일 가도 질리지 않는 곳이 아닐까. 물론 이곳에는 미식가들을 놀라게 할 만한 특별한 메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맛집에서 기대할 수 있는 인생 메뉴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근을 오가며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넉넉한 한끼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제주종합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순희뽀글이는 가격이 저렴한 백반식당이며, 인근 직장인은 물론 관광객마저 재방문하게 만드는 곳이다. 도민이 아닌 관광객들의 소개글이 더러 보이는 것이 의외다. 그도 그럴것이 공항과 멀지 않고..

[이도2동 맛집] 올리브, 바질, 토마토향 가득한 ‘언파스토’

'언파스토' 개성 가득한 이탈리안 음식 맛보세요. 이탈리아 음식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이 있을까. 피자, 파스타는 외식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대중 음식이 됐다. 대중화가 된 만큼 더욱 세분화되고 취향을 저격하는 전문이탈리안 레스토랑은 ‘맛집’에서 빠질 수 없는 카테고리이다. 이도동 중앙여고 인근의 ‘언파스토’는 작은 규모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 입구 계단부터 독특해 특별한 곳으로 초대된 듯한 기묘한 상상에 빠지게 만든다. 2인 쉐프가 운영하는 ‘언파스토’의 실내에 깔리는 잔잔한 음악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그 기묘한 상상을 더욱 더 이어지게 만들어준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이 작은 공간은 인테리어 뿐 아니라 음식 역시 모자람 없이 채워져 있다. ‘언파스토’는 전문이탈리안 식..

[아라동 맛집] 베트남 음식이 생각날 때 ‘리틀비엣’

'리틀비엣' 베트남 음식이 생각날 때 우리는 다양한 국수를 접하지만 동남아에서 건너온 쌀국수는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쌀국수는 비록 타국의 음식이지만 ‘쌀’이라는 친근한 단어 덕분인지, 혹은 맛 덕분인지 쌀국수로 만든 음식에 크게 이질감이 없다. 오히려 밀로 만든 국수보다 더 담백하게 느껴진다. 제주에서도 동남아 음식점이 성업을 이루는 가운데 베트남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베트남 음식 전문점 리틀비엣에서 다양한 쌀국수를 접할 수 있다. 아라동에 위치한 ‘리틀비엣’은 구옥 가정집을 개조해 내부는 베트남 현지식당처럼 탈바꿈시켰다. 좁지 않은 내부는 분리된 공간들을 그대로 살려내 방해받지 않는 식사가 가능하다. 테이블, 수저부터 매장 안에 흐르는 음악, 인테리어 소품까지 ..

[아라동 맛집] 제주 향토음식 맛보세요 ‘물고기 세상’

'물고기 세상' 제주 향토음식 맛보세요 향토음식은 지역민들에게는 익숙한 음식이지만 관광객들에게는 그 지역을 체험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 유명한 관광지일수록 맛집 경쟁이 과열화 돼 그 지역의 소박한 밥상을 오히려 잘 알기 어려운 세상이 됐지만 분명한 것은 향토음식에는 여전히 그 지역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예컨대 제주도의 젓갈과 국에 타지역에서는 보기 어려운 자리와 보말, 성게가 들어가는 것은 가장 큰 지역색깔이 아닐까. 아라동 아파트단지 인근에 나홀로 자리잡은 물고기세상은 잘못 찾아왔나 싶을 정도로 생뚱맞은 위치에 컨테이너 박스처럼 위치해 있지만 막상 내부로 들어가보면 분주한 분위기에 맛집에서 풍기는 포스를 그제야 느낄 수 있다. 물고기세상은 상호명처럼 다양한 생선조림과 국, 구이 등의..

[이도1동 맛집] 넉넉한 인심, 깊은 맛 ‘명동손칼국수’

'명동손칼국수'넉넉한 인심, 깊은 맛 동문시장 인근 작은 골목에 위치한 ‘명동손칼국수’는 20여년동안 넉넉한 인심과 변함없는 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한끼를 가볍게 해결할 수 있는 칼국수 전문 식당이 흔하지만 명동손칼국수는 제주의 가장 구도심지에서 옛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는 것에 일조를 하는 공간임은 분명하다. 명돈손칼국수는 외부나 내부가 세련되거나 깔끔한 곳은 아니지만 오래된 내공이 고스란히 전해져 맛집 고수와 같은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입구에 들어서면 매우 친근한 분위기와 친절한 종업원(혹은 주인장)이 맞이해준다. 낡은 외관과 좁은 가게 내부는 불편함보다는 추억을 소환시키는 묘한 힘을 가진다. 여느 평범한 칼국수집 같지만 이곳은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해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심도 양도 넉넉한 ..

[이도2동 맛집] 톡 쏘는 맛이 매력적인 ‘신룽푸마라탕’

'신룽푸마라탕'톡 쏘는 맛이 매력적인 마라탕 열풍이 불면서 제주도 곳곳에도 마라탕 전문점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신룽푸마라탕’은 비록 체인점이라 ‘맛집’이라고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마라탕을 처음 먹는 초보자가 진입하기 쉬운 맛임은 분명하다. 톡 쏘는 아린맛이 매력적인 마라탕은 한번 먹으면 그 맛의 매력에 빠져 다시 생각나는 음식이다. 특유의 향신료 맛은 처음에는 약간의 거부감이 들 수 있겠으나 ‘속는 셈’치고 먹다보면 어느새 ‘중독’돼 마라탕을 찾게 된다. 신룽푸마라탕은 제주에서 20~30대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골목에 위치해 있다. 술집과 식당들로 가득한 골목에 문을 연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야외석과 2층석 등 적지 않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데다가 내부 환경 역시 매우 쾌적한 편이다. 마라탕은 중..

[이도2동 맛집] 짜장, 짬뽕, 탕수육 3단 조합 ‘구삼반점’

'구삼반점'짜장, 짬뽕, 탕수육 3단 조합 직장인의 점심은 영원한 고민거리라면 중식은 빠질 수 없는 단골메뉴 중에 하나이다. 저렴하면서도 어딜 가도 실패율이 낮은, 맛있는 짜장면을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중국집’의 짜장면은 가게마다 가진 맛이 조금씩 다르지만 떠오르는 보편적으로 느끼는 짜장면의 달달하면서도 짭쪼름함은 ‘단골’을 만들게 하는 원동력이다. 제주시 이도동의 주택가에 위치한 구삼반점은 푸근한 단골 중국집처럼 아주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의 영혼을 달래주는 곳이 되었다. 낡고 간판 역시 나무에 가려져 어딘가에 숨어 있는 듯한 외관은 오히려 친근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테이블에 5개 남짓한 작은 가게이지만 점심시간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구삼반점이 사랑받는 이유 중에 ..

[도남동 맛집] 냉동삼겹살의 추억 ‘괸당집’

'괸당집'냉동삼겹살의 추억 흑돼지가 유명한 제주에서 돼지고기란 매우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굳이 식당을 찾지 않더라도 동네슈퍼나 대형마트에서도 질 좋고 값싼 고기들을 마음껏 살 수 있기 때문에 어쩌면 제주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가진 축복 중에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일단 돼지고기의 맛이 보장된 제주에서 돼지고기 맛집의 기준을 조금 달리해야 변별력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맛있는 돼지고기를 더 맛있게 ‘굽거나’, 더 맛있게 ‘양념하거나’, 혹은 더 맛있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거나. 제주 도남동에 위치한 ‘괸당집’은 돼지고기에 추억의 맛을 선사해줘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괸당집은 간판부터 시작해 내부 인테리어와 식기, 심지어 물병까지 우리를 198..

[이도2동 맛집] 예쁜 공간에서 즐기는 이탈리안 요리 ‘가드망제’

'가드망제'예쁜 공간에서 즐기는 이탈리안 요리 예쁜 그릇, 새하얀 테이블, 어디서 샀을까 궁금해지는 거울 등을 구경하다보면 이곳의 본래 방문 목적을 잠시나마 잊고 만다. 예쁜 공간과 ‘가드망제’라는 상호는 말 그대로 ‘찰떡궁합’이다. ‘가드망제’는 중세 프랑스에서 나온 말로 중세시대에 통풍이 잘 되지 않은 지하실이나 음식을 놓아두는 곳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동화 속으로 들어온 것처럼 아기자기한 소품과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예쁜 공간, 소위 포토스팟, 인스타 감성 등으로만 치부해버리기에 가드망제가 가진 능력치는 매우 높다. 심지어 음식 마저 예쁜 제주시청 인근에 위치한 이탈리안 요리 전문점 ‘가드망제’는 눈에 띄지 않은 주택가에서 그 존재감을 비밀스럽게 발휘한다. 매우 이국적이면서도 유니크한 공간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