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식당'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한 끼 식사로 힐링이 되는 곳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하늘에 구멍이 난 듯 쏟아지는 비는 점점 달궈지던 대지를 한 순간에 식혀버렸다. 제주도 구석구석 먼지가 쌓여가던 곳을 깨끗하게 씻어내듯 좌락좌락 내리는 비를 보고 있으면 마음도 상쾌하게 정화되는 기분이다. 지금 제주도를 찾은 여행객들에겐 불청객처럼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비가 오는 제주도는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이다. 촉촉한 비로 더욱 짙어지는 숲의 색깔과 비가 와야만 비로소 채워지는 오름의 분화구들, 건천을 따라 졸졸졸 흐르는 물의 소리 등 더욱 진하게 제주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은 장마기간에도 열심히 영업 중이니, 비가 온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다. 요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