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차로 67

[오라2동] 품격 높은 코스 요리 ‘송쿠쉐’

'송쿠쉐' 품격 높은 코스 요리 격식을 차려 분위기를 즐기고 싶지만 가격이 그리 만만치 않아 포기하게 되는 날이 있다. 이런 마음을 반영하기라도 한 듯 저렴한 가격에 품격 있는 코스를 경험할 수 있는 송쿠쉐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은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송쿠쉐를 추천한다. 송쿠쉐는 조용한 정실마을에 위치해 있어 제주의 도심에 가깝지만 가는 길은 매우 호젓해 특별한 곳으로 초대받은 기분이 든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면 더욱 더 아름다운 공간이 펼쳐진다. 마치 갤러리에 온듯한 인테리어는 마치 고급스러운 음식에 대한 복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한쪽 벽면 빔프로젝트에서 옮겨지는 영상과 도예작품들은 잠시나마 우리의 눈을 정화시켜준다. 송쿠쉐는 스파게티, 스테이크, 슈바인학..

[아라2동] 일상에서 즐기는 태국요리 ‘타이웍’

'타이웍' 일상에서 즐기는 태국요리 아라동 한일베라체 인근은 주택가와 상가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예쁜 카페와 식당, 로드샵 등이 구석구석에 자리잡은 ‘재밌는’ 동네이다. 개성을 지닌 식당들도 다양한 가운데, 태국요리전문점 타이웍의 점심시간은 항상 만석과 대기자들로 가득한 곳이다. 굳이 맛집이라는 사전 정보가 없더라도사람이 모이는 식당은 호기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골목 모퉁이에 자리잡은 타이웍은 매장이 크지 않지만 11시 30분 오픈과 함께 몇 분 지나지 않아 만석을 이루고 대기자들이 식당 밖에서 기다리기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쌀국수와 볶음국수, 볶음밥 등 매우 익숙한 동남아식 국수와 볶음밥을 기본으로 태국의 뿌팟퐁커리(게가 들어간 태국식 커리)와 팟카프오무쌉(태국식 돼지고기 덮밥) 등 태국요리전문점..

[이도2동] 제주시청 일등 맛집 ‘세컨드플로어’

'세컨드플로어' 두툼한 수제돈까스와 재료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메뉴 제주도민들이 많이 오가는 구제주권 시청 인근의 세컨드플로어는 사실상 제주 맛집이라고 소개하기엔 상투적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시청을 오간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공간이기 때문이다. 만일 제주의 맛집 지도를 만들어야 한다면 결코 빠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세컨드플로어’라는 직관적인 상호명처럼 2층에 위치하며 입장하는 순간 오픈된 주방과 모던한 공간에 멋스러운 인상을 받게 된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시원한 자리배치와 혼밥을 해도 어색하지 않을 좌석배치에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고 늦은 저녁까지 가게 문이 열려 있어 펍 같은 느낌을 받지만, 이곳은 분명히 식사를 매우 잘 만드는 ‘펍’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라1동] 따뜻한 오리탕으로 기운 회복 ‘넝쿨하눌가든’

'넝쿨하눌가든' 따뜻한 오리탕으로 기운 회복 어느새 가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찬바람이 겨울에 다다랐음을 알려준다. 찬바람에 코끝을 스칠 때마다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기도 하지만 영양가가 풍부한 따뜻한 음식들로 기운을 회복해보자. 아라일동에 위치한 넝쿨하눌가든은 오리요리 전문점으로 오리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차들만이 지나가는 인적이 드문 도로가에 덩그러니 자리잡고 있는 식당이지만 점심시간이 되면 따끈한 오리탕을 먹기 위해 온 사람들로 실내가 가득 찬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식당 내부는 두 개의 방으로 나눠져 좌식으로 이뤄져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외부에서도 오리요리를 즐길 수 있다. 대체적으로 기온이 따뜻한 점심시간에는 바깥 테이블로 사람들로 가득 찬다. 가정..

[용담1동] 겨울을 이겨낼 보약같은 짬뽕 ‘대구반점’

'대구반점' 겨울을 이겨낼 보약같은 짬뽕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위치한 ‘대구반점’은 제주에서 짬뽕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리스트에 오르내리는 숨은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하기 때문에 배낭을 매고 온 여행객들과 인근 직장인 등 다양한 방문객층이 점심시간만 되면 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입구부터 풍기는 식당 분위기는 80년대 드라마를 촬영해도 어울릴만한 공간이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내부는 매우 정겹기도 하면서 마치 바깥과는 다른 시간으로 흘러가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다. 소위 ‘레트로(복고풍)’ 분위기를 흉내가 아닌 그 자체인 곳이라고 해야 할까. 대구반점은 일반 중식전문점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메뉴판에 빼곡히 나열돼 있다. 고추짬뽕(8,500원)은 국물이 매우 ..

[삼도2동] 벚꽃향이 느껴지는 식탁 ‘미화식탁’

'미화식탁' 깔끔한 정식 한 상,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이 글은 4월 7일 작성된 글입니다. 올해의 벚꽃은 유난히 아름다웠다.코로나로 잠시 외출을 못하게 되었던모든 사람들에게 ‘모두들, 힘내세요~’라며위로하듯 벚꽃은 찬란하게 빛이 났다. 축제가 열리지 않는 전농로의 벚꽃을 보는 건참 오랜만의 일이다. 북적이는 사람들 없이한적한 거리를 거니는 일이이렇게 행복한 일이었다는 것을새삼 깨닫게 된다. 따뜻하게 벚꽃이 휘날리던 오후,전농로를 걷다 예쁜 식당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오늘 소개하는 ‘미화식탁’이다. 벚꽃과 어울리는 '미화식탁' 의 외부사진 이 식당은 차로 쌩쌩 다닐 땐눈에 띄지 않던 곳이다. 걸어 다녀야만 보이는 곳,혹은 검색을 해야만 올 수 있는 곳이다. 조금 이른 점심시간이라 그런지손님이 아무도 ..

[용담동] 저렴하게 즐기는 고급스런 스시 ‘스시오하요’

'스시오하요' 도톰하고 쫄깃한 식감이 좋은 스시오하요 '스시오하요' 의 외부전경 맛있는 식당들은 여전히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곤 한다. 오늘은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진 않지만,끊임없이 단골들이 찾아오는생선초밥 맛집 ‘스시오하요’를 소개하고자 한다. '스시오하요' 의 내부와 메뉴판 점심시간을 조금 넘겨서 가니딱 한 테이블이 남아 있어여유롭게 앉을 수 있었다. 메뉴는 다양하다.생선초밥을 낱개로 주문할 수도 있고,모둠으로 주문할 수도 있다.그리고 다양한 덮밥 메뉴와 생선머리구이도 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당연히 ‘런치스시’다.초밥 10ps에 9천원이라는아주 저렴한 가격이지만,연어, 광어, 장어, 새우 등 맛있는 초밥은 다 모였다. 주문 시~작! 초밥을 주문하면 먼저새우 머리가 들어간 미소된장국과귀여운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