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차로 67

[연동 맛집] 푸짐한 고기로 더욱 진한 국물의 고기국수 ‘올래국수’

'올래국수' 굵직한 면발로 더욱 푸짐한 제주전통 고기국수 장마를 앞두고 전국에 찜통더위가 시작됐다.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은 올 여름의 더위가 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뜨겁게 달궈졌다. 당장 내일부터 시작된다는 장마가 기다려질 정도다. 아침부터 나뭇가지를 흔들어대며 불어오는 바람이 거세게 느껴지긴 하지만 따가운 햇살 아래 이런 바람은 고맙게 느껴지기도 한다. 곧 장마가 시작되지만,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은 코로나가 잠잠해지며 한결 가벼워졌다. ​여행을 시작하면서부터 생각하게 되는 것은 제주도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삼시세끼를 평소보다 더욱 든든하게 먹고 다니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특히,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삼시세끼 거하게 먹는 것도 물론 좋지만 잠깐 시간이 날 때마다 간식..

[조천읍 맛집] 스트레스를 날려줄 맵싸한 낙지볶음 ‘동카름’

'동카름'스트레스를 날려줄 맵싸한 낙지볶음 제주도의 동쪽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진 ‘동카름’은 조천 함덕 해안 마을의 작은 식당이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예쁜 마당 덕분에 언뜻 카페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맵싸한 낙지볶음이라는 반전 메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카름’은 낙지볶음전문점으로 빠른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쳐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 낙지는 보양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매우 좋다. 무엇보다 씹을수록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 덕분에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원재료 중에 하나이다. 특히 쫄깃한 낙지와 매콤달달한 양념이 함께 볶아졌을 때의 그 궁합은 환상이라고 할 수 있다. 매콤달달함에 쫄깃한 식감이 더해진 낙지볶음은 봄여름철 원기를 북돋아주고 스트..

[외도1동 맛집] 정통 나폴리식 피자 맛보세요 ‘핏제리아마노’

'핏제리아마노'정통 나폴리식 피자 맛보세요 외도 주택가의 한 작은 골목에는 점심시간만 되면 고소한 치즈냄새가 가득하다. 이 고소한 냄새의 근원지는 바로 ‘핏제리아마노’로 아담한 내부를 가지고 있지만 점심시간이면 조용한 주택가의 작은 가게는 사람들로 붐빈다. 그도 그럴 것이 메뉴판을 살펴보면 ‘핏제리아마노’의 대표적인 메뉴들이 9,900원이라는 매우 합리적으로 피자와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라 조심스럽게 추측해보지만 비단 가격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방문과 동시에 알게 된다. ‘핏제리아마노’는 20석이 채 되지 않은 작은 공간이지만 장작으로 피자를 굽는 화덕이 주방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곳의 주인장은 나폴리피자장인협회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일명 나폴리피자 장인이 만들어내는 나폴리스타일의..

[성산읍 맛집] 해물의 신선함 느껴보세요 ‘경미휴게소’

'경미휴게소'해물의 신선함 느껴보세요 화려한 간판을 달고 대기를 각오해야 하는 식당들도 많지만 특별한 맛을 가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고향처럼 혹은 ‘만만하게’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성산일출봉 인근에 위치한 ‘경미휴게소’가 가장 적절한 곳이 아닐까. ‘경미휴게소’는 제주 가장 최고의 관광지 성산일출봉에 위치한 식당들 중에 소박하고 또 단출한 메뉴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경미휴게소’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해산물이 들어간 ‘라면’과 해산물이 들어간 ‘밥’ 그리고 해산물이다. 성산일출봉에서 ‘라면’이라니.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으나,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파는 컵라면처럼 묘한 매력을 주며 지속적으로 찾게 만드는 힘이 있다. 문어와 오징어, 바지락, 미역이 들어간 해물라면과 여름철을 맞이해 계절..

[이도1동 맛집] 넉넉한 인심, 깊은 맛 ‘명동손칼국수’

'명동손칼국수'넉넉한 인심, 깊은 맛 동문시장 인근 작은 골목에 위치한 ‘명동손칼국수’는 20여년동안 넉넉한 인심과 변함없는 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한끼를 가볍게 해결할 수 있는 칼국수 전문 식당이 흔하지만 명동손칼국수는 제주의 가장 구도심지에서 옛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는 것에 일조를 하는 공간임은 분명하다. 명돈손칼국수는 외부나 내부가 세련되거나 깔끔한 곳은 아니지만 오래된 내공이 고스란히 전해져 맛집 고수와 같은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입구에 들어서면 매우 친근한 분위기와 친절한 종업원(혹은 주인장)이 맞이해준다. 낡은 외관과 좁은 가게 내부는 불편함보다는 추억을 소환시키는 묘한 힘을 가진다. 여느 평범한 칼국수집 같지만 이곳은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해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심도 양도 넉넉한 ..

[도남동 맛집] 깊은 육수와 건더기 가득 ‘대춘해장국’

'협재 소소'협재 맛집을 소개합니다 제주 시내를 연결하는 연북로에 즐비한 해장국 전문점들이 성업을 이루고 있는 요인은 빠른 테이블 회전률과 편리한 주차장을 보유한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게마다 나름대로의 전통과 개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연북로 해장국집들의 특징은 대체적으로 칼칼하면서도 시원해 속이 확 풀리거나 혹은 뚫리는 맛이라고 할까. 1994년에 문을 열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20년 전통의 대춘해장국은 가족이 힘께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강점을 세워 내부의 분위기가 매우 활기차면서도 친절하다. 대춘해장국의 내부는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넓은 좌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쾌적하면서도 깨끗하다. 대춘해장국의 메뉴는 내장탕과 해장국 단 두 가지뿐이지만 모두 먹어본 사람이라면 짜장면과..

[남원읍 맛집] 태국 현지식 그대로 담다 ‘위미애머물다’

'위미애머물다'태국 현지식 그대로 담다 서귀포 남원읍 위미항 인근에 위치한 ‘위미애 머물다’의 외관은 제주살이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떠올렸을 법한 풍광을 가졌다. 바다가 펼쳐진 조용한 해안가 가옥에 한가로이 뛰어노는 반려견. ‘위미애머물다’는 이 모든 것을 충족하면서 몇 가지가 더해졌다. 그것은 바로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태국 요리이다. 제주스러운 곳에서 제주와 닮은 휴양지로 알려진 태국요리는 묘하게 잘 어우러져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흔한 말이지만 제주 속 ‘태국’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위미애머물다’는 현지 음식의 맛을 매우 충실하게 잘 살려내고 있으며 음식의 맛 역시 태국음식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태국 현지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양질의 태국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한국에 잘..

[노형동 맛집] 사모님정식으로 품격있는 점심식사 ‘광원’

'광원'사모님정식으로 품격있는 점심식사 1100도로 방향, 한라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광원’은 쇠고기구이 전문점으로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 많이 찾는 곳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등급이 높은 쇠고기 메뉴를 제공하는 만큼 가격도 비싸 점심시간에는 선뜻 방문하기가 어려운 곳이다. 하지만 이곳의 가장 치트키는 점심 메뉴인데 돌솥밥과 갈비탕 냉밀면 등을 제공하는 가운데 그 중에 ‘사모님 정식’은 부담 적은 가격으로 고급 쇠고기구이집의 품격은 그대로 느끼면서 푸짐하면서도 다양한 구성으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 내부는 외부정원이 보이는 로비를 지나 자동문을 열고 들어가면 매우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홀이 나오며 넓은 테이블에 안내받을 수 있다. 안내를 해주는 종업원 역시 매우 친절해 기분 좋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도2동 맛집] 톡 쏘는 맛이 매력적인 ‘신룽푸마라탕’

'신룽푸마라탕'톡 쏘는 맛이 매력적인 마라탕 열풍이 불면서 제주도 곳곳에도 마라탕 전문점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신룽푸마라탕’은 비록 체인점이라 ‘맛집’이라고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마라탕을 처음 먹는 초보자가 진입하기 쉬운 맛임은 분명하다. 톡 쏘는 아린맛이 매력적인 마라탕은 한번 먹으면 그 맛의 매력에 빠져 다시 생각나는 음식이다. 특유의 향신료 맛은 처음에는 약간의 거부감이 들 수 있겠으나 ‘속는 셈’치고 먹다보면 어느새 ‘중독’돼 마라탕을 찾게 된다. 신룽푸마라탕은 제주에서 20~30대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골목에 위치해 있다. 술집과 식당들로 가득한 골목에 문을 연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야외석과 2층석 등 적지 않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데다가 내부 환경 역시 매우 쾌적한 편이다. 마라탕은 중..

[구좌읍 맛집] 두부와 등심돈가스의 만남 ‘서촌제’

'서촌제'​두부와 등심돈가스의 만남 지명이나 명소를 뜻하는 뉘앙스를 풍기는 ‘서촌제’는 ‘서울촌놈인제주’의 줄임말이라는 의미에 미소를 머금게 된다. 한림읍에 본점을 둔 서촌제는 돈가스와 쫄면으로 입소문을 타며 방문 시 대기를 각오해야할 정도로 ‘맛집’이 됐고 김녕리에 지점을 두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서촌제 김녕점은 빼어난 뷰를 자랑하는 위치는 물론 매우 한적해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위치와 분위기 덕분인지 서촌제를 찾는 대부분의 손님들은 도민보다는 관광객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듯하다. 2층 건물로 구성된 내부는 통창으로 바닷가가 한눈에 보이는데다가 인테리어 역시 카페처럼 꾸며져 있어(카페와 함께 운영) 오히려 ‘돈가스’라는 메뉴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야외에도 자리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