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페 57

[구좌읍 맛집] 따스한 햇살아래 편안히 쉬어가는 ‘평대랑 그네랑’

'평대랑 그네랑'그물침대에 누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작년 3월의 풍경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조금만 따뜻해져도 아니 추워도 사람이 끊이지 않는 월정바다는 다시 평온을 찾은 듯 고요했다. 문을 열지 않은 카페도 많이 보였다. 이 부근은 카페가 너무나 많아서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 곳인데, 이렇게 고요한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생각도 든다. 다시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월정의 고요한 바다를 지나 평대로 향했다. 월정바닷가는 워낙 우후죽순으로 건물들이 들어서 예전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평대 쪽은 많은 카페와 음식점이 생겨났지만 눈에 거슬릴만한 각지고 높은 건물은 별로 없어 그나마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해안가 쪽으로 쭉 들어선 카페들은 모두가 아..

[애월읍 맛집] 상큼한 귤꽃 향기가 가득한 ‘다과상점’

'다과상점'사진 찍기 너무 좋은, 소녀감성 충만한 ‘다과상점’ 이제 날도 점점 풀려가고, 코로나도 점점 심각단계에서경계단계로 바뀌어가니 하늘을 누비는 비행기의 수가 늘어난다. ​도로 위에는 렌트카도 점점 늘어간다. 그동안 침체됐던 제주도의 여행시장이다시 살아나기 시작한다. 예전과 비교할때 여행트렌드가조금씩 변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여행객들에게 추억이담긴 사진은 중요시 되고있다. 내가 어디에서 어떤 음식을 먹었고, 어떤 풍경을 감상했는지 인증을 해야만 ‘난 여행을 다녀왔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다과상점' 의 예쁜 내·외부♥ 그래서 오늘은 소녀감성으로 치장한 예쁜 카페인 ‘다과상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애월읍 유수암에 위치한 ‘다과상점’ 은 제주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에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디저트카페..

[중문동] 달콤한 휴식을 즐기다 ‘이정의댁’

'이정의댁' 편안하고 조용하게 즐기는 달콤한 디저트 time. 젊은 시절 악착같이 일을 해서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휩싸여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노력해왔다. 매일 전쟁을 치루는 것처럼 바삐 돌아다니고,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생각했던 것보다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 그 마음을 이렇게 다 내려두고몇 달이 흐르니 알게 된다. 이제라도 조금 여유로운 마음으로하루를 보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시골 안의 현대감성 '이정의댁' 오늘은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따스하게 어루만져주듯편안하고 달콤한 휴식을 즐겼다. 바로 중문에 위치한 ‘이정의댁’에서 말이다. 겉에서 보기엔 투박한 창고의 모습이지만내부의 모습은 한없이 따스하다. 깔끔한 나무 테이블과 의자는창가의 햇살을 받아 반짝인다. 비록 바깥 배경이 그리아름답..

[이도2동] 제주 돌염전에서 시작하다 ‘솔트스톤’

'솔트스톤' 제주를 표현한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커피 꽁꽁 얼어붙은 대문을 철컥 열고, 길을 나섰다. 사람이 많이 없고 조용하면서도 혼자 책 읽기에 집중할 수 있을 만한 카페를 찾아간다. 마침 시내에 그런 곳이 한 곳 떠오르는 곳이 있었다. 바로 제주학생문화원 옆에 위치한 ‘솔트스톤’이다. 가끔 독특한 커피와 고소한 빵이 생각날 때마다 들렀던 곳이다. 이 카페를 찾는 사람들은 꾀나 많지만 내부가 넓어 시끄럽지도 그렇다고 너무나 고요하지도 않은 책읽기 딱 적당한 분위기다. 거기다 커피와 빵 모두 분위기에 맞게 입 속으로 녹아드는 맛이다. 이곳 ‘솔트스톤’의 기획은 애월 구엄리에 위치한 ‘돌염전’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돌염전에서 발생한 소금이 물을 만나 바닷물이 되었고, 지금의 제주를 만들었다는..

[조천읍] 동화 같은 풍경이 있는 ‘카페 동백’

'카페 동백' 멋진 들판과 하늘을 감상하며 커피 한 잔 어때요? ‘카페 동백’은 지난 몇 년간 꾸준하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감성적인 카페다. 이 곳은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습지센터 앞에 자리 잡고 있으며, 큰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멋진 풍경과 함께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자주 찾는 곳이다. 유명한 곳이라 항상 사람들로 분주하지만, 운 좋은 날에는 큰 통유리로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명당 바로 앞자리에 앉아 혼자만의 시간을 고요히 보낼 수 있어 너무 애정 하는 곳이다. 되도록 조금 이른 시간에 찾아가는 것이 좋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7시까지만 운영하고 있어 점심시간 이후부터 마감시간까지는 사람이 붐비곤 한다. 초행길엔 카페를 지나칠 수도 있으니 작은 간판을 잘 살펴서 들어가야 한다. ..

[노형동] 카페 안에서 작은 제주를 만나다 ‘미스틱3도(mystic3°)’

'미스틱3도(mystic3°)' 한라산이 보이는 멋진 정원에서 즐기는 맛있는 빵과 커피 요즘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지만, 옛날 제주도 여행 중 빠지지 않는 코스였던 ‘신비의 도로(도깨비도로)’. 신비의 도로는 약 100m구간에서 착시현상으로 인해 오르막길이 내리막길로 보이고, 내리막길이 오르막길로 보이는 곳으로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였다. 예전엔 자동차들이 줄줄이 줄지어비상등을 켜고 느릿느릿 체험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한 두 대 정도 체험하는 모습을 목격할 정도로 유행이 지난 관광명소가 되어버렸다. 오늘 소개하는 카페는 바로 그 신비의 도로에 위치한 곳으로 한라산이 보이는 멋진 정원을 가진 카페다. 한라산이 시원하게 보이는 이 카페는 요즘 많이 생기는 ‘뷰카페’이기도 하지만, ..

[아라1동] 벚꽃과 함께 따뜻한 커피 한 잔 ‘제대가는 길’

'제대가는 길' 계속 머물고 싶어지는 편안한 공간 벚꽃이 만개한 제주도. 어쩐지 해가 갈수록 제주도에는 벚꽃이 번식하는 느낌이다. ‘여기에도 벚꽃이 있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 여러 곳 생겼다. 매년 봄이면 화사한 벚꽃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올해는 여러모로 힘든 날들이지만, 그래서인지 어느 때보다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벚꽃이 만개한 한 주간 잠시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이후로 좋은 날이 지속되어 몇 일간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매년 4월이면 그곳에서 머무르고 싶다고 생각만 하던 곳을 드디어 다녀왔다. 제주도에서 가장 멋진 벚꽃이 휘날리는 제주대학교 입구. 그리고 그곳에 위치한 멋진 정원이 있는 카페인 ‘제대가는 길’ 그동안 많은 핑계들로 이 길을 걷기가 힘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