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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동 카페] 달콤하고 향긋한 빵 향기가 솔솔~ 카페 ‘블레블랑제리’

'블레블랑제리' 쫄깃하고 부드러운 크로아상을 맛보다 제주도는 카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카페들이 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해안도로를 줄줄이 잇는 카페들은 물론이고, 작은 마을 안에도 몇 곳씩 카페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이 많은 카페들 중 오로지 커피만 판매하는 곳은 거의 없을 정도인데, 대부분의 카페에서 빵을 같이 판매하고 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실 때에는 디저트를 많이 찾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베이커리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에서 커피를 같이 판매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아무래도 둘 중 하나라도 빠지면 왠지 섭섭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예전에는 빵이 엄청 맛있는 가게는 커피가 맛이 없고, 커피가 맛있는 가게는 빵이 맛이 없었는데, 요즘은 바리스타와 제..

[애월 맛집] 요리조리 다양하게 즐기는 연어 한 판 ‘애월연어’

'애월 연어' 맛있고 몸에 좋은 연어를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곳 제주도에는 갈수록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10년 전 제주도를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것이 바뀌었다. 생활환경은 물론이고, 엄청나게 넓었던 감귤밭은 건물들이 차지했다. 이렇게 사람들이 사는 주거지도 많이 변경되었지만,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아마 음식의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예전엔 많은 여행객들이 제주도에서 먹을 만한 음식이라고 한다면 갈치조림, 흑돼지, 전복뚝배기, 보말죽 등 한정적인 음식뿐이었다. 하지만 요즘엔 제주도에 맛집투어를 와도 될 만큼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오늘 소개하는 곳도 그동안 제주도에선 흔하게 맛볼 수 없었던 요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유수암리에 위치한 ‘애월연어’다..

[중문 맛집] 제주여행에서 특별한 디너를 원한다면 ‘엘마리노 뷔페’

'엘마리노 뷔페' 제주여행에서의 특별한 디너 야자수와 요트, 그리고 바다와 어우러진 전경은 입구에서부터 이국적인 느낌을 풍기며 매력을 뽐내고 있다. 제주에서 가장 멋진 중문해변을 배경으로 자리한 이곳은 충분히 오감을 만족시켜준다. 멋진 저녁을 즐기기 위한 Tip. 오후 3시경 요트투어 즐기기. 럭셔리 요트에서 세일링을 즐기면서 가볍게 선상낚시체험을 하고 제주의 비경 중 하나인 주상절리는 바다에서 보는 모습이 더욱 장관이다. 요트 선수부분에 있는 그물망 위에 누워서 짜릿한 요트투어를 즐겨보자. 하선 후 마린스테이지에서 공연관람은 필수. 멀미하는 일행이 있다면 더더욱 강추! 저녁 6시가 넘어서면 레스토랑으로 이동해서 일몰과 함께 특별한 디너를 즐겨보자.(예약은 필수!) 엘마리노.뱃사람을 뜻하는 스페인어 라고..

[일도동 맛집] 후루룩~ 가볍게 즐기는 보양식 ‘한림칼국수’

'한림칼국수' 비가 오면 생각나는 보말칼국수와 매생이전의 궁합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지금 제주도는 여행객들로 엄청나게 붐볐을 것인데, 올해는 조금 한산한 느낌이다. 여행객들의 여행코스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비가 오면 더욱 붐비던 실내관광지들은 몇 개월째 조용하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답답하지 않은 야외관광지를 택하거나 숲이나 오름 등 자연경관을 보러 다닌다. 이렇게 여행객들의 여행패턴이 조금 달라지는 와중에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먹거리다. 코로나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식당들도 있지만, 항상 손님들로 붐비는 식당들도 많다. 오늘 소개할 ‘한림칼국수’ 또한 코로나의 영향과 상관없이 항상 북적이는 곳으로, 요즘처럼 면역력이 강조되는 시국에 더욱 많이 찾는 보양식인 보말칼국수와 보말죽을 전문으로 하..

[구남동 맛집] 전복과 오리고기의 즐거운 만남 ‘행복미가’

'행복미가' 기력보충에 최고 음식 ‘전복오리두루치기’ 구제주의 중앙여자고등학교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행복미가’는 간판만큼이나 행복한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력보충에 앞장서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바로 흑미전복삼계탕이지만, 이날은 매운 음식을 먹고 싶었기 때문에 ‘전복오리두루치기’를 선택했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에도 삼계탕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 두루치기를 주문해놓고 흑미삼계탕이 다른 테이블로 갈 때마다 입맛을 다지며 다음에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토실토실하게 구워진 가래떡과 녹두전은 음식을 기다리기 전 식전음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점심시간을 조금 넘겨서 가다보니 너무 허기져있어 이런 음식들이 너무 반가웠다. 행복미가는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곧 테이블 위로 올라..

[대정읍 맛집] 맵지 않은 맛있고 푸짐한 닭발볶음 ‘환희분식’

'환희분식' 모슬포중앙시장에서 맛보는 별미 매운 음식은 대부분 닭으로 요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뼈 있는 닭발은 뜯어 먹는 내내 입술도 따갑고 속도 따가워 잠깐의 희열을 느끼기엔 좋지만,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겐 다음날을 생각하면 조금 꺼려지는 음식이긴 하다.그래도 그 쫄깃하고 맛 좋은 양념의 유혹은 쉽게 거부하기 힘들긴 하다. 그래서 오늘은 닭발을 너무 좋아하지만 너무 매워서 잘 먹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해 맵지 않지만 아주 맛있는 닭발볶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을 소개한다. 바로 모슬포중앙시장에 위치한 ‘환희분식’이다.제주시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모슬포까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한 번 다녀오면 근처에 갈 때마다 생각나는 음식이 될지도 모를 정도로 강한 중독성이 있는 ‘닭발볶음’..

[조천읍 맛집] 최소함으로 만들어내는 최상의 맛 ‘모닥식탁’

‘모닥식탁’ 최소함으로 만들어내는 최상의 맛 함덕 인근에 위치한 ‘모닥식탁’은 크지 않은 공간은 일본의 어느 작은 식당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듯하다. 인테리어에 과한 멋을 들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휑하거나 모자람 없는 아기자기한 공간과 깔끔한 음식의 조화를 만들어내며 최상의 한끼를 제공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커리 향이 침샘을 자극한다. 모닥식탁에서 제공하는 딱 두가지 커리 메뉴는 플레이팅 역시 매우 깔끔해 미니멀한 공간을 완성해주며 비단 공간 뿐 아니라 음식에서도 최소함에서 최상의 맛을 낸다. 모닥식탁은 주문이 많고 대기가 밀려 있지만 이상하게 조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지만 가게 안이 소란스럽지도 않다. 10개의 테이블이 있는 모닥식탁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맛집’으로 알..

[노형동 맛집] 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쏠쏠한 ‘제주민속오일장’

'제주민속오일장' 5일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제주의 민속오일장 제주도에는 각 지역마다 5일마다 한 번씩 사람들이 북적이는 오일장이 여전히 활성화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크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은 2일, 7일 개최되는 ‘제주민속오일장’이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도민들은 물론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장터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장에는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먹거리도 넘쳐난다. 도민들에겐 5일에 한 번씩 저렴하게 장을 보는 대형마트 역할을 하기도 하고, 여행객들에겐 제주도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즐거운 볼거리가 되기도 하는 제주민속오일장! 오일장에는 없는 것이 없다. 채소, 과일, 생선, 육류는 기본이고, 반찬도 있고, 의류, 생활용품, 약재류 등 일반 마트..

[조천읍 맛집] 커피와 사랑에 빠지는 공간 ‘라라떼’

'라라떼' 달콤한 커피 향을 품은 동화 속에나 있을 것 같은 공간 제주도의 모든 바다는 아름답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지만, 함덕해수욕장은 서우봉에 서서 한라산 아래로 넓게 펼쳐진 모습은 그냥 보고 있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멋진 풍경이다. 벌써부터 날이 따뜻한 날이면 물속으로 풍덩 들어간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뜨거운 태양아래 빛나는 모래사장 사람들의 시끌벅적한 소리, 2020년의 여름이 이렇게 시작된다. 사실 2020의 절반을 깎아 먹은 코로나 때문에 올 여름은 해수욕도 할 수 없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벌써부터 물속에서 자유롭게 뛰어 노는 사람들을 보며 마음속으로 다행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올해는 여러 카페를 쏘다니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많이 힘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만도 않다. 오..

[구좌읍 맛집] 경양식 돈까스로 추억 소환 ‘얌얌돈까스’

'얌얌돈까스' 경양식 돈까스로 추억 소환 세화의 도로변에 위치한 ‘얌얌돈까스’는 이름도 귀엽지만 80~90년대 외식을 책임졌던 경양식 돈까스를 맛볼 수 있어 매우 반갑다. 세화는 아름다운 해변과 인근 관광지들로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지만 얌얌돈까스의 고객은 관광객보다는 도민들이 주를 이루는 듯 하다. 7개 남짓한 테이블의 아담한 공간으로 이뤄진 얌얌돈까스의 건물에 함께 붙은 ‘0다방’ 간판이나 내부 인테리어 역시 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얌얌돈까스의 진가는 아름다운 추억 소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돈까스 맛’이다. 질 좋은 돼지고기로 처음부터 끝까지 ‘수제’로 만들어져 정성이 깃들 수밖에 없으니 그 맛은 정성을 배신하지 않는다. 진정성 넘치는 얌얌돈까스의 대표메뉴는 상호명처럼 얌얌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