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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1동 맛집] 넉넉한 인심, 깊은 맛 ‘명동손칼국수’

'명동손칼국수'넉넉한 인심, 깊은 맛 동문시장 인근 작은 골목에 위치한 ‘명동손칼국수’는 20여년동안 넉넉한 인심과 변함없는 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한끼를 가볍게 해결할 수 있는 칼국수 전문 식당이 흔하지만 명동손칼국수는 제주의 가장 구도심지에서 옛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는 것에 일조를 하는 공간임은 분명하다. 명돈손칼국수는 외부나 내부가 세련되거나 깔끔한 곳은 아니지만 오래된 내공이 고스란히 전해져 맛집 고수와 같은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입구에 들어서면 매우 친근한 분위기와 친절한 종업원(혹은 주인장)이 맞이해준다. 낡은 외관과 좁은 가게 내부는 불편함보다는 추억을 소환시키는 묘한 힘을 가진다. 여느 평범한 칼국수집 같지만 이곳은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해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심도 양도 넉넉한 ..

[도남동 맛집] 깊은 육수와 건더기 가득 ‘대춘해장국’

'협재 소소'협재 맛집을 소개합니다 제주 시내를 연결하는 연북로에 즐비한 해장국 전문점들이 성업을 이루고 있는 요인은 빠른 테이블 회전률과 편리한 주차장을 보유한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게마다 나름대로의 전통과 개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연북로 해장국집들의 특징은 대체적으로 칼칼하면서도 시원해 속이 확 풀리거나 혹은 뚫리는 맛이라고 할까. 1994년에 문을 열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20년 전통의 대춘해장국은 가족이 힘께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강점을 세워 내부의 분위기가 매우 활기차면서도 친절하다. 대춘해장국의 내부는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을 만큼 넓은 좌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쾌적하면서도 깨끗하다. 대춘해장국의 메뉴는 내장탕과 해장국 단 두 가지뿐이지만 모두 먹어본 사람이라면 짜장면과..

[남원읍 맛집] 태국 현지식 그대로 담다 ‘위미애머물다’

'위미애머물다'태국 현지식 그대로 담다 서귀포 남원읍 위미항 인근에 위치한 ‘위미애 머물다’의 외관은 제주살이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떠올렸을 법한 풍광을 가졌다. 바다가 펼쳐진 조용한 해안가 가옥에 한가로이 뛰어노는 반려견. ‘위미애머물다’는 이 모든 것을 충족하면서 몇 가지가 더해졌다. 그것은 바로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태국 요리이다. 제주스러운 곳에서 제주와 닮은 휴양지로 알려진 태국요리는 묘하게 잘 어우러져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흔한 말이지만 제주 속 ‘태국’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위미애머물다’는 현지 음식의 맛을 매우 충실하게 잘 살려내고 있으며 음식의 맛 역시 태국음식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태국 현지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양질의 태국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한국에 잘..

[노형동 맛집] 사모님정식으로 품격있는 점심식사 ‘광원’

'광원'사모님정식으로 품격있는 점심식사 1100도로 방향, 한라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광원’은 쇠고기구이 전문점으로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 많이 찾는 곳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등급이 높은 쇠고기 메뉴를 제공하는 만큼 가격도 비싸 점심시간에는 선뜻 방문하기가 어려운 곳이다. 하지만 이곳의 가장 치트키는 점심 메뉴인데 돌솥밥과 갈비탕 냉밀면 등을 제공하는 가운데 그 중에 ‘사모님 정식’은 부담 적은 가격으로 고급 쇠고기구이집의 품격은 그대로 느끼면서 푸짐하면서도 다양한 구성으로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 내부는 외부정원이 보이는 로비를 지나 자동문을 열고 들어가면 매우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홀이 나오며 넓은 테이블에 안내받을 수 있다. 안내를 해주는 종업원 역시 매우 친절해 기분 좋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도2동 맛집] 톡 쏘는 맛이 매력적인 ‘신룽푸마라탕’

'신룽푸마라탕'톡 쏘는 맛이 매력적인 마라탕 열풍이 불면서 제주도 곳곳에도 마라탕 전문점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신룽푸마라탕’은 비록 체인점이라 ‘맛집’이라고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마라탕을 처음 먹는 초보자가 진입하기 쉬운 맛임은 분명하다. 톡 쏘는 아린맛이 매력적인 마라탕은 한번 먹으면 그 맛의 매력에 빠져 다시 생각나는 음식이다. 특유의 향신료 맛은 처음에는 약간의 거부감이 들 수 있겠으나 ‘속는 셈’치고 먹다보면 어느새 ‘중독’돼 마라탕을 찾게 된다. 신룽푸마라탕은 제주에서 20~30대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골목에 위치해 있다. 술집과 식당들로 가득한 골목에 문을 연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야외석과 2층석 등 적지 않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데다가 내부 환경 역시 매우 쾌적한 편이다. 마라탕은 중..

[구좌읍 맛집] 두부와 등심돈가스의 만남 ‘서촌제’

'서촌제'​두부와 등심돈가스의 만남 지명이나 명소를 뜻하는 뉘앙스를 풍기는 ‘서촌제’는 ‘서울촌놈인제주’의 줄임말이라는 의미에 미소를 머금게 된다. 한림읍에 본점을 둔 서촌제는 돈가스와 쫄면으로 입소문을 타며 방문 시 대기를 각오해야할 정도로 ‘맛집’이 됐고 김녕리에 지점을 두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서촌제 김녕점은 빼어난 뷰를 자랑하는 위치는 물론 매우 한적해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위치와 분위기 덕분인지 서촌제를 찾는 대부분의 손님들은 도민보다는 관광객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듯하다. 2층 건물로 구성된 내부는 통창으로 바닷가가 한눈에 보이는데다가 인테리어 역시 카페처럼 꾸며져 있어(카페와 함께 운영) 오히려 ‘돈가스’라는 메뉴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야외에도 자리가 마..

[대포동 맛집] 숙성고기로 더 쫄깃한 식감의 흑돼지구이 ‘오르막가든’

'오르막가든'최상의 맛과 풍미가 살아있는 고품격 숙성흑돼지고기 6월, 제주도에는 점점 여행객의 수가 늘어난다. 정확한 수치로 따져보지 않아도 도로 위를 달리는 렌터카의 양으로도 짐작이 가능하다. 특히 제주시보단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는 더욱 많은 렌터카를 볼 수 있다. 이에 오늘은 중문관광단지 근처에 있는 흑돼지구이 맛집인 ‘오르막가든’을 소개하고자 한다. 중문관광단지 근처는 대부분이 관광지 맛집이라 가격대비 만족할만한 식당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오르막가든’은 중문에 거주하는 지인에게 추천받은 곳으로 믿을만한 정보였다. 처음 한 번 가본 뒤부턴 중문관광단지에 갈 때마다 흑돼지구이를 먹을 일이 있으면무조건 가는 곳이다. 이 식당에서는 제주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흑돼지생고기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

[연동 맛집] 재료가 가득 들어간 곱창전골 ‘순창갈비’

'순창갈비'재료가 가득 들어간 곱창전골 상가와 주택이 뒤엉킨 연동 골목에 위치한 순창갈비는 ‘갈비’집이지만 점심시간에도 내부가 손님들로 가득하다. 메뉴판에 가장 상위에 올려진 메뉴는 곱창, 대창, 소갈비 등 쇠고기의 부속재료들로 이뤄진 음식들이지만 점심시간은 고기를 굽는 사람들보다 돌판이나 뚝배기 등에서 끓어오르는 국물요리들을 먹는 사람들을 보기가 더 쉽다. 순창갈비의 구이류만큼 인기가 좋은 메뉴 중에 하나인 ‘곱창전골’은 빨간 육수에 곱이 가득 넘치는 곱창은 점심시간을 가잔 분주히 만들기도 한다. 모 방송에서 연예인의 곱창구이 먹방으로 곱창대란이 일어날만큼 열풍이 일어나 유행처럼 번졌지만 반질반질하면서도 쫄깃한 소곱창의 고소한 맛은 이미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곱창에 새빨간 육수가 만나면..

[연동 맛집] 가브리살의 부드러움과 쫄깃함 ‘연정식당’

'연정식당'가브리살의 부드러움과 쫄깃함 제주는 돼지고기 ‘천국’이다. 프리미엄으로 불리는 흑돼지부터 일반 백돼지까지 대체적으로 질좋은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다. 삼겹살과 오겹살이 돼지고기 메뉴의 가장 대표격이 됐지만기본적인 질과 맛을 보장한 제주에서 특수부위에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다양한 특수부위집이 있지만 가브리살로 유명한 연동의 ‘연정식당’을 소개한다. 가브리살은 고급지방인 등지방이 분포되어 있어 삼겹살보다 연하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가브리살은 ‘뒤집어쓰다’라는 일본어 ‘가부루(かぶる)’에서 비롯된 말로 돼지 한 마리에 200g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아 매우 귀한 부위이다. 연정식당은 가브리살을 비롯한 돼지 오겹살 등을 취급하지만 귀한 ‘가브리살’이 이곳을 인기 식당으로 만들..

[이도2동 맛집] 짜장, 짬뽕, 탕수육 3단 조합 ‘구삼반점’

'구삼반점'짜장, 짬뽕, 탕수육 3단 조합 직장인의 점심은 영원한 고민거리라면 중식은 빠질 수 없는 단골메뉴 중에 하나이다. 저렴하면서도 어딜 가도 실패율이 낮은, 맛있는 짜장면을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중국집’의 짜장면은 가게마다 가진 맛이 조금씩 다르지만 떠오르는 보편적으로 느끼는 짜장면의 달달하면서도 짭쪼름함은 ‘단골’을 만들게 하는 원동력이다. 제주시 이도동의 주택가에 위치한 구삼반점은 푸근한 단골 중국집처럼 아주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의 영혼을 달래주는 곳이 되었다. 낡고 간판 역시 나무에 가려져 어딘가에 숨어 있는 듯한 외관은 오히려 친근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테이블에 5개 남짓한 작은 가게이지만 점심시간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구삼반점이 사랑받는 이유 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