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동쪽 맛집

[구좌읍 카페] 꽃과 나무와 함께 쉬어 가는 ‘송당나무’

(주)교차로-제주 2020. 10. 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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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당나무'

식물과 관련한 모든 것이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


연휴가 끝나고 제주도는 깊어진 가을을 맞이한다.

벌써부터 색깔이 변하며 낙엽이 떨어지는 거리도 있다.

새파란 하늘에 눈부시게 하얀 구름이 떠다니는 모습만 보아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이 아름다운 계절은 진정한 남자의 계절이다.

제주도 어느 곳을 돌아다녀도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쓸쓸함을 느낄 시간도 없다.



특히나 좋아하는 식물들로 가득한 정원이나 카페를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오늘 소개할 송당리 구석에 위치한 ‘송당나무’도 좋아하는 식물들이 그득하다.


 


입구에서부터 이곳은 카페라 하기 보단 식물원이 더욱 잘 어울린다.

예전에는 카운터도 안쪽에 위치해 더욱 그러해 보였었다.

지금은 입구에 주문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조금 카페다워졌다고나 할까?

테이블 위치도 매력적이다.

모든 테이블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했다.

그리고 벤치에는 더욱 사랑스러운 모습의 고양이들이 쉬고 있다.

사람이 옆에 다가와도 꿈쩍도 않는 고양이들, 어찌 이렇게 순한 고양이들이 있을까.

따사로운 햇살 아래 잠든 모습이 참 평화롭다.

이렇게 편안한 모습의 동물들을 보고 있으면 괜스레 마음이 울컥해진다.

작은 동물들마저 모든 아픔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곳이라니, 천국과 같은 느낌이다.





역시 가을이라 그런지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이다.

너무 감성적이게 되어 버려 스스로도 놀라게 된다.

특히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 하는 곳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얼른 따뜻한 커피를 주문해야하는데, 이곳저곳 구경하느라 정신이 빠져버렸다.

결국엔 시원한 음료를 주문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 하나.

주문하고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다시 정원 산책에 나섰다.

하필 또 날씨가 너무나도 눈부시다.

사진을 찍기만 하면 작품처럼 보인다.

파란 하늘 아래 키 작은 들꽃들이 너무 아름다운 가을날이다.

혼자서 높이 솟아 오른 팜파스도 너무 멋스럽다.

아직 색이 많이 바뀌진 않았지만, 핑크뮬리도 매력적이다.

지난여름을 풍성하게 지낸 수국들도 색이 바랬지만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작지만 아름다운 정원이다.



잠시 후 음료와 디저트를 테이블 위로 살그머니 가져다주신다.

이 멋진 가을을 조금 더 즐기고 싶어 디저트는 잠시 내버려두었다.

새파란 잔디가 자란 정원 옆에서는 알록달록한 나무 의자 위로 아이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또 잔디정원에서는 강아지들이 뛰어논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해 모두가 산책을 왔나보다.

사람과 동물들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에 식물까지 더해지니, 편안함이 배가 된다.

아이들 웃음소리와 가을 바람소리를 들으며 커피와 디저트를 즐긴다.

세상이 코로나로 힘겨워도 아이들 웃음소리만 가득하다면 어디든 천국이 될 것만 같은 날이다.



송당나무

제주시 구좌읍 송당5길 68-140에 위치.

매일 10시~18시까지 운영

아메리카노 5.000원(아이스 6,000원), 카페라떼 7,000원(아이스 8,000원)

전화는 010-9364-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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