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 동쪽 맛집

서귀포 도민 맛집, 객주리 한 상 차림 탐라갈치

(주)교차로-제주 2023. 1. 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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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도민 맛집, 탐라갈치

#객주리 한상 차림

제주도의 아름다운 폭포인 천지연 폭포, 정방폭포, 소정방폭포 등을 만날 수 있는 서귀포시에는 멋진 자연 경관과 함께 맛있는 음식들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 주변에는 서귀포 도민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있는데, 바로 30년 동안 조림 요리로 사랑을 받아온 탐라갈치다. 탐라갈치는 서복전시관 바로 앞 쪽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 여행지를 다녀온 뒤 든든하게 식사하기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탐라갈치
주소 : 서귀포시 소암로 37
전화 : 064-763-6676
영업시간 : 10시 ~ 22시(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메뉴 : 객주리 한상차림 100,000원, 갈치정식(3~4인) 127,000원, 갈치조림 45,000원

 

 
 

식당 바로 뒤쪽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어서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다. 식당은 주차장 입구에 있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2층으로 올라가면 애완견 전용방이 있고, 그 옆으로 수족관 안에는 객주리(쥐치)가 들어 있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한글이 가득 적힌 벽지를 붙여 놓은 것처럼 다녀간 사람들이 적어 놓은 글들이 벽면에 가득 적혀 있었다. 역시 서귀포 도민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도민들의 친근한 인사말부터 시작해 여행객들의 방명록까지 다양하게 적혀 있었다.

식당 창문을 통해 보이는 곳에는 자구리 해안 쪽의 바다가 펼쳐져 바다를 감상하며 식사를 즐기기에 너무 좋아 보였다. 넓고 깔끔한 홀에는 유아의자도 있고, 좌식 테이블토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메뉴판을 보니 대부분이 갈치가 들어간 메뉴로 갈치 조림, 갈치회, 갈치구이 , 갈치탕수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바로 옆에 별도로 마련된 메뉴판에 객주리(쥐치) 한상차림이 있었다.

 

제주도에 오면 갈치조림은 꼭 한번 먹어볼 것을 권하는데, 갈치조림 보다 더욱 인기 있는 메뉴가 바로 객주리 조림이다. 객주리는 쥐치의 제주도 방언이다. 쥐치는 저지방 고단백 생선으로 체력 향상, 대사 활동의 촉지, 면역력 향에 좋은 생선이다. 

 

지질이 적기 때문에 소화 흡수가 잘 되고, 저칼로리 생선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한다. 또한 지방을 억제하면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는 음식이다. 

 

서귀포 도민 맛집인 탐라갈치에서는 객주리 한상차림으로 객주리회, 객주리조림과 객주리탕을 맛볼 수 있는데, 객주리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 흔하지 않아서 더욱 추천할 만하다. 

 

 

객주리 한상차림으로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갈치튀김, 갈치탕수 그리고 갈치회무침이 함께 나왔다. 객주리를 주문했는데, 갈치도 함께 나오니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객주리 회와 함께 야채가 듬뿍 담긴 그릇이 나왔다. 여기에 고추냉이와 마늘을 넣고 섞은 뒤 회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얇게 썰어진 객주리회를 야채와 함께 먹으니 부드러운 회의 맛과 아삭한 채소의 맛이 잘 어우러져 더욱 좋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객주리 회만 따로 먹어보기도 하고, 서귀포 도민 맛집인 탐라갈치의 별미 중 하나인 갈치 뱃살로 만든 젓갈과 함께 다른 음식들을 맛보는 사이 조림이 나왔다. 

 

빨간 양념에 맛깔스러워 보이는 객주리 조림은 객주리 생선도 맛있지만, 가장 별미인 것은 바로 내장이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내장은 밥과 함께 먹으면 더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조림은 살짝 불을 올려 조금씩 졸이면서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조림이 졸여지는 사이 돌솥밥에서 밥을 퍼내고, 누룽지를 미리 만들어 두었다. 

 

 

따끈한 돌솥밥에 객주리 조림 양념을 넣어 함께 비벼 먹어도 맛있고, 생선 살과 내장을 올려 먹어도 너무 맛이 좋다. 생선 살은 고등어 살처럼 씹는 맛이 좋아 밥반찬으로는 너무 좋다. 살을 발라내기도 편해도 생선 가시 때문에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 

 

객주리 한상차림은 보통 3인~4인 정도가 먹기에 알맞은 양으로 가성비도 좋은 메뉴다.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를 여행 중이라면, 서귀포 도민 맛집에서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인 객주리 조림을 한번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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