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 동쪽 맛집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불 쇼 구경할 수 있는 올레 마농 치즈 랍스터

(주)교차로-제주 2022. 10. 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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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금방이라도 빨갛게 물들어 버릴 정도로 갑자기 기온이 낮아진 제주날씨, 덕분에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10월의 제주다.

10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은 야외활동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좋지만 제주도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제주전통시장이다.

치즈마농랍스터
주소 : 서귀포시 중정로 61번길 14(서귀포 올레시장 야시장 3번 출구)
전화 : 010-9097-7221
영업시간 : 11시 30분 ~ 21시
메뉴 : 랍스터구이 마농/치즈 9,000원(반쪽 9,000원, 한 마리 18,000원), 왕오징어버터구이 13,000원

 

제주공항과 가까운 제주동문시장이나 제주 오일장도 좋지만 서귀포에 머물고 있다면 서귀포 올레시장에 꼭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는데, 오늘은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올레 마농 치즈 랍스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귀포 올레시장은 지역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통시장이기도 하지만 여행객들이 먹고, 놀고,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 항상 활기가 넘치는 제주전통시장이다.

주변에는 천지연폭포, 새연교, 정방폭포 그리고 소정방폭포 등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도 가깝고, 여러 여행지를 이동할 때 가깝게 이동할 수 있는 곳이라 주변엔 숙소들도 많은 편이다.

또 서귀포 올레시장은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야시장도 운행 중이라 야간에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오후 2시쯤 방문하게 되어 야시장은 구경할 수 없었지만, 올레시장 내에도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간식타임을 즐기기 매우 좋았다.

올레 마농 치즈 랍스터는 서귀포 올레 야시장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올레시장 근처에는 공영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 주차도 편리하게 할 수 있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올레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3번 출구 앞에서 발견하게 된 올레 마농 치즈 랍스터에서는 치즈 마농 랍스터와 오징어 버터구이를 판매하고 있었다.

 

치즈마농랍스터 한 마리와 오징어 버터구이 한 마리를 주문하니 먹음직스러운 랍스터 위로 불 쇼가 펼쳐졌다. 반으로 갈라진 랍스터 위에 소복하게 쌓여 있던 치즈가 불의 온기로 스르르 녹기 시작하고 노릇하게 구워졌다. 완성된 랍스터는 종이상자에 예쁘게 담아두고, 바로 옆에 철판에서는 버터 오징어를 집게로 들어 올린 채 불 쇼가 진행됐다.

 
 
 

평소 불을 조금 무서워하는 편이라 혹시나 불 쇼를 보여주시는 분이 뜨겁진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고소한 오징어 향이 풍기니 맛이 너무 기대가 됐다. 불 맛으로 완성된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종이상자에 담고, 소스를 듬뿍 뿌려 주셨다.

 

서귀포 올레시장은 길 가운에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시장 내에서 먹어도 되고, 5시 이후 야시장이 열리면 야시장에서 먹어도 된다. 기분 좋게 랍스터 한 마리와 오징어 버터구이 한 마리를 손에 들고 어디에서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야외에서 먹기로 했다.

예전에 방문했던 섶 섬 한 그릇이라는 보말칼국수 전문점 바로 옆으로 섶 섬 지기 카페가 있는데 야외 테이블이 잘 되어 있어 섶 섬 지기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해 함께 먹기 위해 10분 정도 자가용으로 이동했다.

날이 많이 추워졌지만 포구에는 여전히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카페 야외 테이블은 거의 만석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휴식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도 얼른 자리를 잡고 음료를 주문한 뒤 기대하던 랍스터와 오징어를 꺼냈다. 이동 중 식어서 맛이 없어졌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조금 식어도 너무 맛있었던 랍스터와 오징어.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으니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랍스터는 반을 갈라 한 쪽은 치즈, 한 쪽은 마늘이 토핑 되어 있었는데, 치즈와 마늘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우위를 가릴 수는 없었다. 랍스터는 집게 부분에 살을 빼 먹는 재미가 쏠쏠한데 집에 안에는 통통한 살이 가득해 씹는 맛도 좋았다.

 

크기에 비해 먹을 게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껍질을 통째로 들고 야무지게 파먹으면 의외로 양이 많다고 느끼게 된다. 랍스터와 동시에 오픈한 오징어는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예술이었다. 오징어를 먹는데 또 맥주가 빠질 수 없다. 섶 섬 지기 카페에는 맥주도 판매하고 있어 장소 선정이 참 기가 막힌다는 생각을 하며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서귀포를 여행 중이라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화려한 불 쇼와 함께 맛볼 수 있는 제주 랍스터를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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