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서쪽 맛집

[애월읍] 맛도 푸짐, 영양도 푸짐 쌈밥정식 ‘참솔식당’

(주)교차로-제주 2020. 11. 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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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솔식당'

야채가 듬뿍 들어간 산채비빔밥과 함께 즐기는 푸짐한 밥상


한여름 무더위에 잠시 떨어졌던 입맛이 가을이 되니 봄이 오듯 돌아온다. 제주도의 하늘은 정말 높고 푸르며 말들도 살찌고 매일 맛있는 음식이 생각나는 우리도 덩달아 살이 찌는 풍족한 가을이다.


제주도는 날이 좋아지고, 경계가 조금 풀리니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여행객들이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정지역에만 조금 치우치는 경향이 없진 않지만, 다시 활기를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스럽기도 하다.

서로간의 기본 규칙만 지켜진다면 앞으로도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오늘 소개하는 맛집은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규칙을 잘 지켜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북적거리는 곳이다.

바로 애월 유수암리에 위치한 ‘참솔식당’이다.



참솔식당은 ‘산채비빔밥’을 주메뉴로 하는 정식식당으로 메인메뉴로 제육볶음과 고등어구이 중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산채비빔밥이 제공되며, 8가지 나물과 각종 쌈 그리고 수제비빔양념과 수제된장, 뽀그리 된장이 나오며 기본반찬 6가지가 나와 아주 푸짐하게 한 끼 식사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단품으로 산채비빔밥을 주문해도 좋지만,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세트메뉴를 주문할 것을 추천한다.

3명이서 방문하게 되면 제육볶음과 고등어구이가 다 포함된 세트를 주문할 수 있어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우리는 2인 A세트를 주문해 기본세트에 제육볶음이 메인으로 나오게 된다.

식당 안에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도 사람들이 북적댄다.

여행객들도 보이지만, 대부분이 도민들이 식사를 하러 온 것 같은 분위기다.

보통은 세트메뉴를 주문하곤 하는데, 단골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메뉴판엔 없지만, 주방 입구에 적힌 ‘시래기 등뼈탕’을 주문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찬들이 테이블에 깔린다.

중간을 비워두고 둥근 모양으로 찬을 놓고, 끝 쪽엔 알록달록한 나물이 등장한다.

요즘 마트에서 채소 가격이 너무 비싸 집에서 이렇게 해먹으려면 비싸기도 하고,

너무 번거로운 일이라 식당에서 먹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

사이드가 먼저 셋팅이 되고 나면 잠시 뒤 메인인 제육볶음과 계란후라이가 올라간 밥이 나온다.

나물을 골고루 밥 위에 놓고 비빔된장과 고추장을 넣어 비빔밥을 만든다.

새빨간 양념으로 뒤덮인 비빔밥은 아주 먹음직스럽다.

메인메뉴로 나오는 제육볶음은 잘 익은 돼지고기와 함께 아삭아삭한 맛이 살아 있는 야채로 신선함이 배가 된다.






양념이 고루 섞인 비빔밥과 고기를 싱싱한 야채 위에 올려 함께 싸 먹으면 따로 먹을 때보다 더 다양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어떤 사람들은 따로 따로 먹어야 맛을 하나씩 느낄 수 있다고 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론 싱싱한 야채 위에 따뜻한 밥과 고기 그리고 쌈장이 어우러진 맛은 지상 최고의 맛이 아닐까 생각된다.

따로 먹는 것보단 같이 먹을 때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그렇게 한 쌈, 두 쌈 먹다보면 어느새 적정량을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움직이는 손과 입을 통제하지 못해 속이 불편할 정도로 먹게 되는 것이 함정이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적당히 먹고 자제할 줄 알아야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법이다.

그래도 푸짐하게 건강한 밥상을 즐기고 싶다면 ‘참솔식당’을 추천한다.



상호명 : 참솔식당

주 소 :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평화5길 21(유수암리 1042-7)

전 화 : 064-799-6638

영업시간 : 8시 30분~21시(화요일 8시30분~14시, 둘째,넷째 화요일 휴무)

메 뉴 : 참솔세트A 24,000원, 참솔세트B 25,000원, 산채비빔밥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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