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서쪽 맛집

[연동]제주공항근처 돼지찌개 맛집 ‘미송식탁’

(주)교차로-제주 2021. 7. 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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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아직 비가 시원하게 내리진 않았지만, 하늘은 온통 먹구름으로 뒤덮였다. 축축한 날씨에 기분마저 가라앉게 될까 염려되어 음식으로 기분을 업 시켜보려 한다.

 

'미송식탁'

바싹 구운 파불고기와 돼지찌개 궁합이 착착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아직 비가 시원하게 내리진 않았지만, 하늘은 온통 먹구름으로 뒤덮였다. 축축한 날씨에 기분마저 가라앉게 될까 염려되어 음식으로 기분을 업 시켜보려 한다.

한국 사람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메뉴는 바로 김치찌개다. 누구나가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도 김치찌개이지만, 맛이 다 제각각일 것이다. 비슷하면서도 모두가 다른 맛을 내고 있어서 더욱 재미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모두의 입맛에 맞추는 맛집은 있을 수 없겠지만, 대체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 식당은 어느 순간 맛집이라 불리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미송식탁’도 그렇다. 처음엔 그저 지나다니며 몇 번 본 적 있는 식당이었지만, 여러 사람들에게 소개를 받으며 김치찌개를 식당에서 먹어볼 생각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미송식탁을 찾아간 날에는 마침 비가 추적추적 내려주어 분위기도 한껏 좋았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점심시간을 조금 넘어서 찾아간 식당에는 딱 한 테이블만 자리가 채워져 있었다. 덕분에 여유롭게 원하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었다.

겉에서 보던 식당과는 조금 달라 보이는 내부의 모습, 특히 안쪽으로 마련된 테이블은 갤러리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우아하게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살펴본다.

돼지찌개를 기대하며 찾아간 식당에서는 더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돌판오징어볶음과 바싹파불고기, 돌판흑돼지볶음 등의 식욕을 자극하는 메뉴 중 어떤 것을 고를까 고민하던 중 세트메뉴가 눈에 띄었다.

어떤 식당이던 이렇게 세트로 만들어 둔 메뉴는 아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메뉴일 것이라는 생각에 찌개와 불고기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세트메뉴를 주문했다.

치즈돼지찌개도 궁금하긴 했지만, 오리지널 돼지찌개를 먹고 싶어 치즈는 따로 추가하지 않았다. 주문 후 식당 내부를 살펴보고 있는 동안 넓은 쟁반에 음식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가지런히 차려진 식탁을 보니 군침이 절로 흘러나온다. 바싹 구운 불고기 위에 가느다란 파가 소복하게 쌓여 있다. 바로 옆에는 새빨간 돼지찌개와 함께 분홍빛의 스팸, 새하얀 밥 위에 노란 계란까지 알록달록함이 느껴지는 한 상차림이다.

 

 

가장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파불고기를 한 젓가락 떠서 먹어본다. 고기에 스며든 양념과 파에서 느껴지는 싸한 매운 맛이 어우러져 궁합이 좋다. 돼지찌개는 홀로 먹기엔 너무나 강렬한 맛이 느껴지니 꼭 밥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숙 계란을 밥 위에 톡 터뜨리고, 그 위에 돼지찌개 한 국자, 김가루와 스팸까지 넣어 골고루 비벼준다. 조금 자극적인 식사가 될 수도 있겠지만, 밥 양에 맞춰 비벼 먹을 재료를 조절하면 좋다. 그렇게 여러 재료를 섞어서 먹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파불고기도 함께 먹어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2인 세트에는 찌개와 불고기가 1인분씩 나오는데, 2명이서 먹기에 딱 안성맞춤인 메뉴다. 돼지찌개도 처음엔 양이 조금 작은 듯해보였지만, 먹다보니 두 명이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부족하면 불고기를 함께 곁들여도 좋고, 밥을 추가해도 좋다.

 

음식도 빨리 나와 바쁜 점심시간에 푸짐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상호명 : 미송식탁

주소 : 제주시 삼무로11길 36(연동 291-26)

전화 : 064-744-1028

영업시간 : 매일 11:10~22:00

메뉴 : 매운돼지찌개 8,000원, 돌판오징어볶음 11,000원, 바싹파불고기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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