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동쪽 맛집

[이도동]먹으면 반하는 제주도 짬뽕 맛집 ‘짬뽕바나나’

(주)교차로-제주 2021. 6.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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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워지는 날씨만큼 오락가락하는 입맛. 너무 더운 낮에는 시원한 밀면이나 물회, 냉우동, 냉짬뽕 등 시원한 음식들은 다 생각나다가도 막상 먹으려고 하면 갑자기 더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이렇게 짬뽕이냐 짜장이냐 고민만 하다보면 너무 허기져서 아무거나 눈앞에 띄는 식당으로 들어가게 되기도 하는데, 먹고 싶은 음식이 너무 많아서 고민될 때 가끔 찾게 되는 짬뽕 맛집을 소개 하고자 한다.

 

'짬뽕바나나'

야자수가 보이는 멋진 풍경의 베라체 맛집


 

이도동 베라체 근처에 위치한 짬뽕바나나는 예전부터 맛있기로 유명해서 가끔씩 배달해 먹곤 했었다. 항상 배달로 주문을 하면 거리가 조금 멀었기 때문에 늦게 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직접 찾아가서 먹어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기에 더욱 기대됐다.

위치는 생각보다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해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로 앞에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층에 위치해 있는데, 계단은 조금 조심해서 올라가야할 것 같다.

 

그렇게 도착한 ‘짬뽕바나나’는 주변 분위기만 보면 해외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건물 옆으로 들어선 야자수와 2층 벤치에 앉아 보이는 풍경에 아파트가 조금 보이긴 하지만 청명한 하늘과 함께 야자수가 보이니 이국적이다. 식당 내에서도 야자수를 볼 수 있는데,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이 더욱 멋스럽다.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왠지 안심이 되는 기분이다. 홀에는 귀여운 물고기와 도마뱀도 함께 지내고 있었다. 바로 옆으로 손소독제와 열체크, 방문기록을 하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야자수가 잘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고 평소에 먹던 음식을 주문했다. 짬뽕과 짜장면 그리고 탕수육을 주문하고 볶음밥을 추가 했다. 예전엔 중화비빔밥을 많이 배달해서 먹었는데, 이날은 볶음밥으로 변경해봤다.

 

 

가장 먼저 탕수육이 나왔다. 탕수육은 비주얼이 남다르다. 보통 고기를 잘게 썰어 튀겨 주는데, 짬뽕바나나의 탕수육은 어묵처럼 길고 굵은 고기를 통째로 튀겨서 나온다. 걸쭉한 소스가 뒤덮여 나오는데, 큰 고기를 통째로 먹어도 무관하지만 가위로 한 입 크기로 잘게 잘라 먹으면 더 편하다.

 

탕수육을 숭덩 잘라 먹기 편하게 셋팅해두고 먹기 시작한다. 두툼하지만 부드러운 맛의 탕수육은 걸쭉한 소스와 어우러져 손을 멈출 수가 없다. 이어서 나오는 음식들을 맞이한다.

 

 

 

짜장면도 이렇게 직접 와서 바로 먹으니 두 배로 맛있다. 면 굵기도 적당하고 간도 적당한 맛에 술술 넘어가는 짜장면이다. 그 다음은 짬뽕바나나의 메인 메뉴인 짬뽕이다.

 

 

 

양념이 듬뿍 들어간 짬뽕 국물에 퐁당 빠진 어묵이 눈에 띈다. 국물에 풍덩 담가 한 입 먹으면 진한 짬뽕 국물의 맛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다. 푸짐하게 들어간 해산물과 함께 시원한 국물을 맛볼 수 있다. 짬뽕바나나에서 기본으로 주문하는 짬뽕은 맵지 않아서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매운 맛의 짬뽕을 원할 경우에는 맵기 단계를 5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는 왕매운짬뽕을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나온 음식은 볶음밥이다. 신선한 야채와 함께 볶아 낸 고슬고슬한 볶음밥은 함께 나오는 짜장소스에 비벼 먹으면 더욱 맛있다. 귀엽게 구워져 나오는 계란후라이도 식욕을 자극하는 비주얼이다.

 

날씨와 상관없이 항상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중국집 요리. 오늘은 반할만한 맛의 ‘짬뽕바나나’에서 간편하게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상호명 : 짬뽕바나나
주소 : 제주시 남광로 44(이도2동 1972-2)
전화 : 064-723-6103
영업시간 : 매일 11시~21시(매주 수요일 휴무)
메뉴 : 바나나짬뽕 8,000원, 짜장면 6,000원, 중화비빔밥 10,000원, 제주산생등심탕수육(소) 13,000원, 볶음밥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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