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 동쪽 맛집

[이도이동 맛집] 실내에서 즐기는 캠핑의 맛 ‘소담한봉봉’

(주)교차로-제주 2020. 10.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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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한봉봉'

작은 화로 위에서 지글지글 꼬치 굽는 소리만 한 가득~



하지만, 다시 심각해진 코로나로 아무 곳이나 막 돌아다닐 수 없을뿐더러 캠핑 입문자들에겐 장비걱정이 만무하다.

집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기도 힘들고, 매주 바비큐장이 마련된 펜션으로 떠날 수도 없을 땐...

이도이동에 위치한 ‘소담한봉봉’을 찾아보자.

귀여운 이름의 소담한봉봉은 식당에 들어갔을 땐 평범해 보이는 작은 식당이지만,

메뉴를 주문하면 작은 화로와 함께 멋진 캠핑장 풍경으로 변한다.




낮은 조명에 알록달록 예쁘고 정성스럽게 준비된 꼬치들이 입맛을 더욱 돋운다.

항상 올 때마다 꼬치종류만 주문을 했기에 이날도 모둠 꼬치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면 꼬치와 함께 곁들인 찬들이 나온다.

피클, 김치 그리고 어묵이 나오는데, 이 어묵도 구워서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음식들이 나오고 가장 마지막에는 구워먹을 수 있는 불판이 나온다.

식당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면 그 열기로 더운 날엔 땀을 뻘뻘 흘리며 먹어야 하는데,

소담한봉봉에서는 꼬치들이 지글지글 익어가도 열기를 하나도 느낄 수 없다.

다만 화로에 직접 손을 대면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모둠 꼬치에는 닭꼬치, 닭염통, 버터새우, 포테이토베이컨, 토마토베이컨, 그린빈베이컨, 팽이베이컨

그리고 단호박 한 조각과 새송이버섯이 나온다. 가장 먼저 단호박과 새송이 버섯을 올린다.

단호박이 가장 늦게 익기 때문에 먼저 올려두고 먹고 싶은 것부터 차례대로 올려서 구워 먹으면 된다.

꼬치를 구울 때도 손으로 꼬치를 잡으면 뜨거울 수 있으니 집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겉에서 볼 때는 전혀 뜨겁지 않게 보이지만, 생각보다 꼬치들이 잘 탈 수도 있으니 잘 보고 익혀서 먹는 것이 포인트다.

꼬치를 먹다가 부족하면 맛있었던 메뉴만 따로 주문할 수도 있고,

사이드로 주문 가능한 소고기 볶음밥이나 찌개, 라면 등을 추가해서 먹으면 더욱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소고기 볶음밥은 비주얼도 맛도 상상 이상이다.

동그란 모양으로 엎어진 소고기 볶음밥 주변을 샛노란 달걀이 감싸주고 있다.

먹을 때는 밥과 달걀을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볶음밥이 나오는 그릇도 엄청 달궈져 있으니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찌개는 고추장찌개가 나온다.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함께 느껴지는 고추장찌개와 베이컨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

이 식당은 한우 산적꼬치와 살치살이 유명한데, 이번에도 일반 꼬치류가 더 끌려서 먹어보질 못했다.

날씨 걱정, 벌레 걱정하며 힘들여 캠핑하러 갈 필요 없이 우아하게 실내에서 알록달록한 꼬치를 맛있게 구워먹을 수 있는 소담한봉봉.

아이들과 함께 가더라도 작은 화로의 화상만 주의하면 편안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상호명 : 소담한봉봉

주소 : 제주시 신설로9길 20 영성빌라(이도2동 1960-1 영성빌라 A동 101호)

전화 : 0507-1444-7011

영업시간 : 매일 18시~24시(일요일 휴무)

메뉴 : 모둠꼬치 22,000원, 소고기볶음밥 7,000원, 찌개 3,000원, 한우산적꼬치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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